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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2018-09-30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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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30일 가스펠교회 주일예배

제 목 :

하나님의 선물, 나의 안식

본 문 :

창세기 2:1-3

오승주 목사

. 안식의 은혜

 

안식에 대한 오해를 참 많이 했습니다. 안식은 인간이 만들어내는 것 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창세기 기사를 보니 일곱째 날에 주시는 안식을 위해 인간이 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로지 하나님께서 다 하셨습니다. 지난 주 말씀처럼 일곱째 날까지의 여정은 우리의 구원을 위한 여정이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인간이 창조주를 깨닫고 경배할 때 하나님은 안식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안식하셔야 우리도 그때 안식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구원받아 하나님을 경배할 때 안식하시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이 어렵습니다. 어렵다고 느낀 분들은 말씀을 들었다는 분들입니다. 말씀을 듣지 않은 분들은 어려웠다는 것조차 모르고 한주를 보내셨을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스펙타클한 한 주를 보냈습니다. 여러분이 정말 말씀을 많이 들어보셔서 꼭 보셨을 것만 같은 아버지께서 소천하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명절이었습니다. 얼마나 정신이 없었는지 모릅니다. 그 와중에 병원에도 다녀왔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이제 병원에 자주 와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의 몸 상태를 제대로 알고 그에 맞는 생활패턴을 살아야 한다고 하십니다. 어렵습니다. 그런데 합니다. 시간도 없고, 돈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시간도 내고 돈도 만들어냅니다.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생각했습니다. ‘시간도 없다고 하는데, 돈도 없다고 하는데 아프니까 이렇게 시간도 만들고 돈도 만드는 구나. 어쩌면 우리가 안식을 제대로 모르고 있구나. 만일 안식을 안다면 안식에 들어가기 위해 힘쓸 텐데.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안다면 오직 하나님일 텐데.’ 그래서 어렵더라도 우리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을 읽지 않으면 신자가 아닙니다. 성경이 우리 삶에 없다면 그것은 구원받은 백성이 아닙니다.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무엇이 은혜입니까? 문제가 해결 된 것이 은혜입니까? 응답을 받는 것이 은혜입니까? 아닙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어져서 읽는 것이 은혜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무엇이 은혜입니까?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은혜입니까? 아닙니다. 내 자아가 죽어지고 삶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 찬송이 되고 영광이 되는 것이 은혜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으로 가슴이 벅차고 뛰어야 합니다. 교회에서 신앙을 구분할 수 있습니까? 없습니다. 구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해봤자 주일성수나 십일조 같은 것뿐입니다. 진짜 믿음은 세상에서 구분이 됩니다. 우리 가슴에 하나님의 신으로 충만한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마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인가? 그러기 위해 안식의 은혜가 있길 원합니다.

 

.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

 

안식의 그림자_창세기7:21-23,9:1-2,22:3-4,30:36,40:13,19,출애굽기8:25-27,15:22-25, 여호수아1:11,3:2

 

창세기의 일곱째 날은 바로 완성될 하늘의 안식을 미리 그림자로 보여주는 것임과 동시에 그 안식으로의 출발 지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안식이 무엇을 설명하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창조기사의 마지막을 안식일로, 안식의 땅을 가나안으로, 가나안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참 안식에 이른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창세기의 셋째 날에 동물과 인간이 살 터전을 다 마련해주셨습니다. 하늘과 물과 뭍이 잘 조화된 지구에 각종 씨 맺는 채소와 열매 맺는 나무로 먹거리까지 준비해주십니다.

 

땅 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 죽었으니 곧 새와 가축과 들짐승과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이라 육지에 있어 그 코에 생명의 기운의 숨이 있는 것은 다 죽었더라 육지에 있어 그 코에 생명의 기운의 숨이 있는 것은 다 죽었더라 지면의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시니 곧 사람과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라 이들은 땅에서 쓸어버림을 당하였으되 오직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들만 남았더라_창세기7:21-23’

 

그런데 노아의 홍수 사건으로 셋째 날의 창조가 다시 원래대로 저주의 물로 뒤덮이는 사건을 일어납니다. 이때 생물들의 터전이 다시 혼돈으로 돌아가게 되고 모든 생물이 몰살을 당합니다. 장차 올 심판의 모습입니다. 그것은 죄와 함께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살아있는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입니다. 그런데 완전히 포기하신 것이 아닙니다. 창세전에 택해놓으신 그 분의 백성들에게 그 엉망이 된 셋째 날의 터전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아담에게 주셨던 창세기 1장의 명령을 노아에게 그대로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물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하리니 이것들은 너희의 손에 붙였음이니라_창세기9:1-2’

 

그런데 회복될 셋째 날의 터전이 또 죄로 말미암아 저주의 물로 뒤덮이면 안 되기 때문에 절대 죄를 지을 수 없는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을 통해 그 백성들의 죄를 해결하시고 그들을 모두 예수 그리스도 안에 넣어 죽이시고 다시 살리심으로 이제 죄와 전혀 관계없는 의인들로 만들어버리신 것입니다. 그렇게 회복된 셋째 날의 터전이 바로 요한 계시록21장의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놀라운 것은 셋 째 날이라는 상징이 성경 곳곳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거처하는 곳은 거룩하고 구별되고 회복되어질 셋째 날의 땅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종과 그의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이 자기에게 일러 주신 곳으로 가더니 제삼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 곳을 멀리 바라본지라_창세기22:3-4’

 

여기에서 제 삼일이라고 번역된 쉐리쉬 욤이 창세기의 셋째 날과 똑같은 단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기의 셋째 날의 회복, 즉 그곳에 거하는 생물들이 거할 터전의 회복이 죽어야 할 자를 대신해 죽으시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이루어질 것임을 이곳에서 미리 예표 하여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자기와 야곱의 사이를 사흘 길이 뜨게 하였고 야곱은 라반의 남은 양 떼를 치니라_창세기30:36’

 

하나님의 택함을 입은 사람 야곱의 거처와 세상을 상징하는 외삼촌 라반의 거처가 사흘(쉐리쉬 욤)만큼 떨어져있습니다.

 

지금부터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들고 당신의 전직을 회복시키리니 당신이 그 전에 술 맡은 자가 되었을 때에 하던 것 같이 바로의 잔을 그의 손에 드리게 되리이다_창세기40:13’

 

지금부터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들고 당신을 나무에 달리니 새들이 당신의 고기를 뜯어 먹으리이다 하더니_창세기40:19’

 

바로에게 사흘은 새 생명을 얻거나 혹은 목숨을 잃는 것과 관계된 날로 등장합니다. 심판과 구원을 상징합니다. 술 맡은 관원장은 사흘째에 새 생명을 얻게 될 것이고 떡 굽는 관원장은 사흘째에 목숨을 잃게 되고 그 시체를 새들이 뜯어먹게 될 것이라는 무서운 해몽입니다.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가서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 모세가 이르되 그리함은 부당하니이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것은 애굽 사람을 싫어하는 바인즉 우리가 만일 애굽 사람의 목전에서 제사를 드리면 그들이 그것을 미워하여 우리를 돌로 치지 아니하리이까 우리가 사흘길쯤 광야로 들어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되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대로 하려 하나이다_출애굽기8:25-27’

 

여기도 보시면 사흘 길을 떨어진 곳은 죄악이 관영한 세상을 상징하는 애굽과 구별되어 떨어져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을 말합니다.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_출애굽기15:22-23’

 

마라의 쓴 물 사건입니다.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넌 뒤 사흘 길을 가서 만난 것이 마라의 쓴 물입니다. 이 쓴 물에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한 나무를 던졌더니 그 쓴 물이 단 물이 되었습니다. 그 한 나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상징합니다. 쓴 물에 불과했던 마라(마리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단물로 변하는 사건입니다.

 

진중에 두루 다니며 그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양식을 준비하라 사흘 안에 너희가 이 요단을 건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사 차지하게 하시는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들어갈 것임이니라 하라_여호수아1:11’

 

사흘 후에 관리들이 진중으로 두루 다니며_여호수아3:2’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을 이끌고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해 요단을 건너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어김없이 셋째 날(쉐리쉬 욤)이라는 창세기의 단어가 똑같이 등장합니다. 가나안은 언약의 땅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오실 땅입니다. 십자가 사건이 벌어질 땅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셋째 날의 터전을 가나안으로, 가나안을 하나님의 나라로 상징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만 이루어지게 됩니다. 우리 개개인에게 말입니다. 왜 예수님이 사흘 만에 부활하셨는지 이해가 되시나요? 참 안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그림자들입니다.

 

2. 율법의 안식_창세기2:3,출애굽기31:13-17,창세기17:7-8,골로새서2:16-17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_창세기2:3’

 

창세기 일곱째 날에서부터 시작된 율법의 안식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봐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안식이 어떻게 안식일과 연결이 되었을까요? 성경은 하나님께서 일곱째 날에 복을 주셨고 그 일곱째 날을 거룩하게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씀하시는 복은 공간에 주어지는 복이 아니라 시간에 주시는 복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시간에 복과 거룩을 주셨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구별시키실 참 안식의 땅은 물질과 공간의 감각세계가 아니고 시간의 세계입니다. 많은 분들이 공간적 이원론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땅과 하나님의 나라는 공간적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시간적 이원론으로 이해를 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할 시간을 기다리는 것이지 너무나 좋은 공간을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아직 하나님의 나라라는 가시적 공간이 오지 않았음에도 이 땅에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와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시는 시간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시간은 나중에 가시적 공간과 합쳐지게 될 것입니다. 일곱째 날처럼 사람과 땅에 복과 거룩이 부어지는 장면도 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소망을 그러한 감각적인 물질세계에 두기 전에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에 두어야 합니다. 천국은 하나님이 주실 어떤 것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하나님과 관계있는 자가 되었다는 것이 우리의 천국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복과 거룩이라는 단어가 안식일이라는 시간에 먼저 쓰인 것입니다. 그래서 안식일이라는 시간 안에 복과 거룩이라는 축복의 씨앗을 심어놓으셨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엉망이 되어버린 셋째 날의 터전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일곱째 날의 안식으로 회복 된 것입니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게 함이라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거룩한 날이 됨이니라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모두 죽일지며 그 날에 일하는 자는 모두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어지리라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와께서 거룩한 것이라 안식일에 일하는 자는 누구든지 반드시 죽일지니라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을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으니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일곱째 날에 일을 마치고 쉬었음이니라 하라_출애굽기31:13-17’

 

하나님께서 복을 부으시고 거룩하게 구별하신 안식일은 하나님의 언약의 표징입니다.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네가 거류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온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_창세기17:7-8’

 

하나님의 언약은 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라입니다. 그런데 안식일이 왜 이 언약의 표징이 되나요? 달신을 섬기고 태양신을 섬기는 바벨론과 이집트는 싸이클이 달마다 돌아가거나 하루였습니다. 다른 신들을 섬기는 나라도 한 계절이 그들의 싸이클이였습니다. 유독 안식일을 지키는 이스라엘만 7일의 사이클을 지킨 것입니다. 일주일마다 안식일을 지킴으로 세상의 모든 잡신들은 다 가짜고 오직 여호와만 창조주이시다. 오직 이스라엘만이 진짜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라는 것을 증거하며 살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언약의 표징이 안식일이라고 하신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그것으로 확인을 하신 것입니다. 그 언약 안에 있는 자들은 모두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언약의 땅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천국입니다. 그러나 언약 바깥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진노의 불 속에 던져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약에서는 안식일을 어기면 죽음으로 응징한 것입니다. 철저하게 율법으로 지켰습니다. 그것은 안식일이라는 날이 대단한 날이어서가 아니라 안식일이 담고 있는 언약 바깥에 머물게 된 자들의 종국이 어떠할 것인지를 미리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의 언약이 어떻게 이루어졌습니까? 어떻게 죄인들이 언약의 백성이 되었죠?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안식일에 죽으심과 부활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모형으로서의 안식일이 필요가 없게 된 것입니다. 안식일의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_골로새서2:16-17’

 

그래서 안식일에 주님은 일부러 병자들을 고치셨습니다. 고단한 영혼들이 회복되어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참 안식의 나라는 질병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영적인 소경이요 귀머거리들이었던 유대인들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했고 안식일의 복과 거룩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려 했습니다. 이해가 갑니다. 구약에서 율법은 안식일에 일을 한 사람을 돌로 쳐서 죽이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타락한 인간은 땅과 함께 저주를 받아 자기가 땀을 흘려야 겨우 먹고 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간이 하는 일은 이제 먹고살기 위한 노동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원래의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에 동참하는 동반자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면서 그 아름답고 위대한 창조를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안식일에는 그 천국의 모형으로 너희의 배를 채우기 위해 일을 하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광야에서도 안식일에 먹을 것을 전날 전부 주셨습니다. 그런데 안식의 주인공인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이제는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곧 안식입니다. 그리고 주님과 함께 하는 일은 나의 배를 위한 것이 아니라 위대한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3. 가나안을 거쳐 들어갈 안식_신명기3:20,12:9-10,여호수아1:13,시편95:7-11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것 같이 너희도 형제에게도 안식을 주시리니 그들도 요단 저쪽에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시는 땅을 받아 기업을 삼기에 이르거든 너희는 각기 내가 준 기업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고_신명기3:20’

 

너희가 너희 하나님께서 주시는 안식과 기업에 아직은 이르지 못하였거니와 너희가 요단을 건너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에 거주하게 될 때 또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너희 주위의 모든 대적을 이기게 하시고 너희에게 안식을 주사 너희를 평안히 거주하게 하실 때에_신명기12:9-10’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안식을 주시며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시리라 하였나니 너희는 그 말을 기억하라_여호수아1:13’

 

가나안을 안식이라고 표현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오실 땅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라는 이름도 예수잖아요. 여호수아를 통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는 사건은 참 하나님의 백성들인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참된 안식의 땅인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되는 것을 그대로 예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오 우리는 그가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의 손이 돌보시는 양이기 때문이라 너희가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는 므리바에서와 같이 또 광야의 맛에서 지냈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지어다 그 때에 너희 조상들이 내가 행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시험하고 조사하였도다 내가 사십 년 동안 그 세대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이르기를 그들은 마음이 미혹된 백성이라 내 길을 알지 못한다 하였도다 그러므로 내가 노하여 맹세하기를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도다_시편95:7-11’

 

다윗이 이 시를 기록한 것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지 440년 후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아 너희 조상들이 광야에서 불순종함으로 안식에 들어가지 못했던 것을 기억하고 너희도 하나님의 음성을 외면하지 말고 순종하여 안식에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다윗이 이 말씀을 왜 했을까요? 가나안이라는 땅은 상징이었기 때문입니다. 진짜 안식은 가나안이라는 지리적인 땅이 아니고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의 선물, 나의 안식_히브리서3:15-4:11,민수기14, 히브리서11:13-16

 

민수기 14장의 내용을 보면 여호수아와 갈렙이 정탐을 하여 보고 하였지만 믿음 없는 다른 정탐꾼의 말을 듣고 가나안에 들어가기를 주저하였습니다. 오히려 갈렙을 돌로 쳐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엄청난 화를 내십니다. 내가 그들을 결단코 가나안에 들어가게 못하리라. 결국 이스라엘은 40년을 광야에서 더 머물렀습니다. 단 하루의 기회를 놓친 것이 영원한 기회를 놓친 것입니다. 갈렙의 말을 듣고 가나안으로 진격했다면 광야에서 40년을 보낼 이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이 사건을 인용해서 히브리서에서 성도들에게 경고하는 장면입니다.

 

오랜 후에 다윗의 글에 다시 어느 날을 정하여 오늘이라고 미리 이같이 일렀으되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하였나니 만일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안식을 주었더라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심과 같이 그도 자기의 일을 쉬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_히브리서4:7-11

 

이미 가나안에 들어선 사람도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고 합니다. 히브리서4장의 주어가 전부 우리입니다. 복수입니다.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우리들은 저 안식에 들어가는 도다,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전부 복수입니다. 그런데 10절의 안식에 들어간 자만 단수입니다. 우리는 교회를 뜻하지만 안식에 들어간 자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는 항상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혹시 내가 안식에 미치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라는 두려움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한 열심과 분투, 조바심은 영적 진보와 성숙을 향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없이 세월아 하는 사람은 자칫 안식으로 초대되어진 사람이 아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삶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정상이 아닙니다. 죄가 우리의 눈과 귀를 가리고 우리의 소망을 가립니다. 자기의 배를 불리는 삶을 살게 만들어서 영원한 안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늘 안식에 들어가려고 애써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있는지 밖에 있는 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더 간절한 것은 우리 삶에서 안식에 들어가고자 살아내야 합니다. 그런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납니다. 하나님의 안식이 되는 것이지요.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영원한 본향 곧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며 사는 것은 이 땅에서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비결입니다. 다른 것에 한눈 파시느라 정작 해야 할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는 삶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이 귀한 시간을 다른 사람 험담이나 하고 세상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평불만이나 하고, 자기의 배만 불리기 위해 허비하지 마십시오. 마지막으로 하늘의 안식을 소망하던 믿음의 선배들이 이 땅을 어떻게 살다가 갔는지 보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가스펠 성도 여러분, 천국을 사모하십시다. 안식을 사모하십시다. 그것으로 가슴 뛰는 삶을 삽시다.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그들이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_히브리서11:13-16’

주님 우리를 사랑하셔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으로 복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영원한 안식을 실제로 잘 믿지 못합니다. 세상에 눈을 돌려 세상의 복과 세상의 이치를 따라 사느라 하나님의 약속을 보지 못합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왜 가나안에 가야 하는지 그 이유조차 모르고 내 배만 불리는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참 안식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영적인 눈을 열어주셔서 천국을 보길 원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 땅을 살아가면서 실제이길 원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다윗처럼, 믿음의 선배들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안식에 들어가기 힘쓰는 인생이 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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