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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2018-12-16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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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6일 가스펠교회 주일예배

제 목 :

홍수와 방주

본 문 :

창세기 7:1-24

오승주 목사

 

. 하나님이 보신 의로움_창세기7:1,시편84:5-7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이 세대에서 네가 내 앞에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_창세기7:1’

 

하나님께서 방주를 다 건설하게 하시고 노아의 8식구를 방주 안으로 들어가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런데 방주로 들어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 세대에서 네가 내 앞에 의로움을 보셨다는 것입니다. 방주는 예수님 곧 구원받은 교회를 상징합니다. 그렇다면 의로움은 무엇입니까? 바로 믿음입니다. 홍수심판을 믿었고, 방주의 언약을 믿었던 것입니다. 그 증거가 120년 동안 산꼭대기에 방주를 지은 것이지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믿음을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계시나요? 그가 다시 오실 것을 믿고 계시나요? 우리 인생에 예수 그리스도를 세워가고 있나요?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가고 있나요? 심판과 구원을 믿지 않기 때문에 우리 삶에 방주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세워갈 생각조차 못한다면 그것은 구원과 상관없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세워간다는 것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_시편84:5-7’

 

왜 눈물골짜기인가요? 세상이 눈물골짜기인가요? 아닙니다. 세상은 눈물골짜기가 아니라 웃음 골짜기, 행복골짜기 아닌가요? 맞습니다. 그들은 세상이 너무 좋습니다. 마태복음24장에 예수님이 홍수가 나기 직전까지 사람들이 몰랐다고 합니다. 먹고 마시고 장가가느라 말입니다. 좋죠? 성공하고, 출세하고, 자식들 내 마음대로 키우고, 돈 모으고 좋죠? 그런 분들에게는 세상이 눈물골짜기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세우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눈물골짜기입니다. 그런데 많은 샘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갈 수 있습니다. 저는 그 샘이 예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은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것 바로 은혜 아닌가요. 그 은혜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교회를 세우는 것과 연결이 됩니다. 우리가 교회이기 때문에 우리의 공동체인 이 가시적인 교회가 든든하게 세워져 가는 것입니다. 교회를 통해 성령께서 역사하시고, 말씀을 주시며 성취하시고, 그로 인해 수많은 영혼들이 구원받아 함께 이 예배에 동참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교회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노아는 믿음으로 방주를 짓겠다고 이미 마음에 확신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의로 보신 것입니다.

 

. 홍수와 방주

 

1. 정결한 짐승, 부정한 짐승_창세기7:2,8:20,히브리서9:11-22

 

너는 모든 정결한 짐승은 암수 일곱씩, 부정한 것은 암수 둘씩은 네게로 데려오며_창세기7:2’

 

노아의 가족이 들어가고 하나님께서 생명체들을 부르십니다. 홍수로 인간을 쓰러버리시는 무서운 하나님이시지만 또 세상을 보전하시게 하셔서 인간이 살 수 있도록 모든 짐승을 암수로 부르십니다. 그런데 오늘 꼭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바로 정결한 짐승은 일곱씩, 부정한 짐승은 둘씩이라고 합니다. 왜 그렇죠? 바로 제사를 드리기 위합니다.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더니_창세기8:20’

 

이 땅에서의 우리의 삶도 하나님께 바쳐지는 삶이 있고, 하나님과 상관없이 이 세상만 추구하며 살아가는 삶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두 가지 삶 중에서 하나님을 높여드리기 위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기 위하여 산 그 삶을 제물로 받으시고, 그 삶이 오랜 시간 보전되도록 지켜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오늘도 예배를 드립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_히브리서9:11-12’

 

그 피의 의미를 알고 예배드리는 저와 여러분이 세상에서 구원을 위해 쓰임 받을 정결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의로운 자들을 통해 구원을 이루십니다.

 

2. 칠 일의 기회_창세기7:4-5,히브리서10:19-25,야고보서2:26

 

지금부터 칠 일이면 내가 사십 주야를 땅에 비를 내려 내가 지은 모든 생물을 지면에서 쓸어버리리라 노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_창세기7:4-5’

 

하나님께서 비가 내리기 전 칠 일의 기회를 주십니다. 방주는 이미 준비되어 문이 열려있습니다. 그리고 칠 일의 시간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홍수가 생길 것을 아무도 믿지 않았습니다. 이 칠 일의 기회가 마지막 기회입니다. 신학자마다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노아가 안식일을 지켰다는 칠 일의 의미가 있다고 하고, 일곱교회를 상징한다는 뜻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노아는 비가 오기 전에 방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말은 칠 일의 기간 동안 비가 오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며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_히브리서10:19-25

 

제가 10년 가까이 청소년 사역을 했습니다. 참 많은 청소년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어떤 친구가 기억나는데 늘 저에게 질문했습니다. ‘하나님이 먼저 증거를 주시면 안되요?’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어떤 증거를 원하니?’ ‘공부 잘 하는 거요, 우리 집 잘사는 거요.’ 인간의 수준이 딱 그렇습니다. 증거주면 교회 가겠다고 하고 증거 주면 예수 믿겠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렇지요. 증거주면 잘 믿겠습니다. 증거주면 교회에 헌신하겠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들을 의롭다고 하시지 않습니다. 비가 오기 전에 믿음으로 방주에 들어갑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통해 믿습니까? 말씀을 통해서 믿습니다. 노아는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 곧 음성을 듣고 순종했습니다. 그것을 은혜라고 합니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_야고보고2:26’

 

순종은 행함을 뜻합니다. 방주를 짓는 것, 방주 안에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신앙은 단지 생각이나 묵상이 아닙니다.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 신앙입니다. 우리가 믿음을 이야기 할 때 행함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아무런 역사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주일날 교회가야지 해놓고 오지 못한다면 이곳에서 주시는 은혜와 상관이 없을 것입니다. ‘성경 읽어야지해놓고 읽지 않는다면 그것은 믿음이 아닌 것입니다. 내가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3. 완전한 심판, 완전한 은혜_창세기7:13-24,요한계시록16:15

 

곧 그 날에 노아와 그의 아들 셈, , 야벳과 노아의 아내와 세 며느리가 다 방주로 들어갔고_창세기7:13’

 

심판은 완전한 심판입니다. 노아의 가족과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짐승들이 들어가자마자 홍수가 시작됩니다. 문을 열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직접 문을 닫으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노아의 방주는 정말 신비롭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확하게 몇 규빗인지 다 정해주시잖아요. 길이는 삼백규빗, 너비는 오십 규빗, 높이는 삼십규빗입니다. 그런데 천하의 높은 산이 다 잠기게 되었습니다.

 

들어간 것들은 모든 것의 암수라 하나님이 그들에게 명하신 대로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그를 들여보내고 문을 닫으시니라 홍수가 땅에 사십 일 동안 계속된지라 물이 많아져 방주가 땅에서 떠올랐고 물이 더 많아져 땅에 넘치매 방주가 물 위에 떠 다녔으며_창세기7:16-18’

 

20절에 보니 물이 불어서 십오 규빗이나 오르니 산들이 잠긴지라라고 하십니다. 15규빗은 약 7미터정도 되는 높이인데 배 높이가 30규빗이니 15미터 정도가 될 것입니다. 보통 배는 1/3 정도 가라앉습니다. 그러니까 홍수가 높은 산봉우리보다 15규빗 더 높게 물이 차야 배가 봉우리에 부딪히지 않고 떠다닐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섬세하고 정확하게 우리를 보호하시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계획 세우고 우리가 세워가는 교회는 세상의 봉우리에 다 부딪힙니다. 자기 계획대로 세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교회는 안전합니다. 그래서 깨어 있어야 합니다. 노아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얼마나 깨어 있었을까요?

 

보라 내가 도둑 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_요한계시록16:15’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말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벗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부끄러움입니다. 우리는 다 죄인입니다. 우리는 다 연약합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항상 입어야 합니다. 이렇게 예배 때 마다, 매일 내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입는 것 그것이 깨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로 옷을 입는 것입니다. 그것을 은혜라고 합니다.

 

. 은혜를 거역하지 맙시다_히브리서11:7,12:1-2,10-13,14-17

 

그래서 우리의 믿음은 말씀과 은혜를 주시는 그곳에 있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_히브리서11:7’

 

그리고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했습니다. 너무 구체적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복음을 듣고 교회에 대한 꿈이 있었습니다. 성경은 온통 교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교회는 세상의 방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세우는 꿈을 항상 꿉니다. 만일 그 꿈이 없다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소망이 의미가 있을까요? 교회를 세운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바로 영혼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같은 문화권에서는 그것을 전도라고 하고, 다른 문화권에서는 선교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금 그것을 명령하고 계십니다. 저는 지금이 그 칠 일의 시기라고 확신합니다. 그것을 위해 살아가는데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조금 힘들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가치관, 세계관, 삶의 양식대로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녀를 가르쳐도 결과적으로 믿음을 심어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일 년에 한번 부모학교, 결혼학교를 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앞으로는 체계적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불신자들을 전도할 수 있는 문이 되도록 해보려고 합니다. 우리 교회 청년들이 제대로 알고 결혼하도록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얼마 전에 후배 전도사님이 상담을 해왔습니다. 여자 친구가 불신자라는 것입니다. 너무 예쁘고 좋고 그런데 아무리 복음을 전해도 영접을 하지 않고 또 교회를 가지 않으니까 고민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디서 만났냐고 하니까 채팅하면서 만났다고 합니다. 놀라운 것은 그녀와 잠자리를 하면 너무 행복하다고 합니다. 제가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자네 목회하지 말게 그리고 회개하고 은혜의 자리를 다시 가길 바라네.’ 안 그래도 사역도 잘 안되고, 목사님께 맨날 거짓말하는 것이 지치고 힘들다고 말합니다. 은혜의 자리를 거역하기 시작하면 우리 삶에서 교회를 세우는 일이 멈추게 됩니다. 그러면서 편한 것 같습니다. 아 좋다. 이제 즐기면서 살자 그렇게 말합니다. 정말 그렇게 사실 것입니까??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_히브리서12:1-2’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두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징계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왜요? 우리를 거룩하심에 참여케 하려고 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주셨던 복을 우리도 받게 하시려고 그렇습니다.

그들은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_히브리서12:10-13’

 

그래서 여러분 시험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시험은 축복입니다. 아픔, 질병, 고난, 심지어 죽음 그런 것들을 통해서 저는 은혜를 아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배를 아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연단 받게 하셔서 우리에게도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너희 발을 하여 곧은 길을 가라고 하십니다. 무슨 말인가요? 고치라는 것입니다. 변화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명을 감당할 인생이 되라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너희는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여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럽게 되지 않게 하며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음식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없도록 살피라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그가 그 후에 축복을 이어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으니라_히브리서12:14-17’

 

모든 사람과 더불어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입니다. 내 가족, 이웃, 심지어 선교지의 그들까지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고 합니다. 답답하게 목사님 이런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나요? 답답한 것 같으나 답답하지 않습니다. 저는 대학생들, 청년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대학생들이 공부, 스펙, 공부, 스펙 그러는데 그거 전부 아닙니다. 진짜 실력은 뭐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군대 가서 예배드리려고 토요일이면 남들 다 낮잠 잘 때 모포 빨고 널고 했습니다. 이유는 한가지였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병장 달 때까지 제대할 때까지 반복해서 했습니다.

전도사가 되었는데 제가 교회에서 할 줄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예배 새벽예배 앞자리에 앉아서 은혜 받았습니다. 그뿐 아니라 교회 차 세차하고, 교회 청소하고, 교회에 무슨 일 있으면 부르지 않아도 갔습니다. 왜냐하면 교회를 사랑했고, 주님을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성도님들에게 밝게 웃으면서 인사라도 잘하자. 할 줄 아는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찬양인도도 못해, 설교도 잘 못해, 전도도 잘 못했습니다. 헌금도 가난해서 잘 못했습니다. 그런데 밝게 웃으면서 인사만 해도, 장로님들이 부탁하신 거 심부름만 잘해도 됩니다. 그것을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으로 매일 했습니다. 한번은 몸이 불편해지신 원로 목사님을 모시라는 것입니다. 다른 부교역자들이 다 바쁘다고 못 간다 했답니다. 저도 바쁘지만 제가 가겠다고 했습니다. 이유가 있습니까? 이제 은퇴하시고 몸까지 불편해서 모시려면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목사님 모시고 다니면서 진짜 알맹이를 배웠습니다. 목사님은 지금도 저를 아들로 생각하십니다.

목회자가 뭐 있습니까? 다들 뭐 있다고 생각합니다. 없습니다. 예수님 말고, 은혜 말고 뭐가 있습니까? 목사가 은혜가 없으면 다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실력 좋고 아무리 설교 잘해도 은혜 없으면 쓸모없는 목사 아닙니까? 그 은혜가 바로 실력입니다. 노아가 그 은혜로 살았습니다. 매일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방주를 세웠습니다. 한꺼번에 세운 것이 아니라 120년 동안 망치질 하면서, 나무 자르면서, 산꼭대기에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세웠습니다. 우리가 착각을 합니다. 우리가 더 하나님보다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보다 더 거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진짜 교회를 세울 수 없습니다. 은혜를 거역하지 마세요. 믿음은 내가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은혜를 따라 사는 삶입니다. 은혜를 따라 사는 것은 어쩌면 내 목표도 사라지는 것입니다. 방주를 지으시라는데요. 교회를 세우시라는데요. 황당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은혜의 삶은 바보 같아 보이지만 하나님의 완전한 구원 속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이 시대에 우리는 이런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찾으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삶을 통해 구원의 역사가 우리 삶에서 일어나길 소망해야 합니다.

 

주님 우리는 우리 생각대로, 마음대로 사는 죄의 뿌리를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연단시키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함과 의에 동참하게 하려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그것은 징계가 아니요 사랑임을, 은혜임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시고 은혜를 받게 하시며 또 순종하게 하시어 내 삶에 구원의 방주 곧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내 인생에 구원의 역사가 끊기지 않도록 축복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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