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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2014-06-01 주일 2부 예배

< 주일 2부 예배 >

일시:  2014년 6월 1일

제목 : 경건한 자, 고넬료

말씀 : 사도행전 10 :1-8

설교 : 오승주 목사


2014-06-01 주일2부예배.hwp



아래 링크를 통해 음성 메시지를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db.tt/vFL0ZzdU


아래 링크를 통해 영상으로 메시지를 다시 볼 수 있습니다.

http://vimeo.com/97028596


가스펠교회 주일2부예배 20140601 from gospelchurch2014 on Vimeo.


 

계속해서 보고 있는 사도행전의 지명과 사람은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고넬료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그것을 찾아냈으면 합니다.

 

. 생각과 마음을 고쳐먹는 것

 

믿음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생각과 마음을 고쳐먹는 것입니다. 보통 믿음은 열심히 기도하는 것, 예배드리는 것이라고 하지만 믿음은 생각과 마음을 고쳐먹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20년 가까이를 여러분과 다르게 지내왔습니다. 많은 집회를 다니다 보니 사람을 비교하고 평가하고 있었습니다. 몇 년 전에 하나님 앞에서 그것이 깨어졌습니다. 그러고 나서 보니 제 모습이 부끄러웠습니다. 복음은 그런 것이 아닌데 오해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생각과 마음을 조금 고쳐먹고 나니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함과 위로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이미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그에 맞는 생각과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주님을 믿는다면서도 주님의 말씀 안에서 생각과 마음을 고쳐먹으려 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을 믿지 않거나 인식하지 못한 사람일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구원 얻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에 그에 걸맞은 생각과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인이 생각과 마음을 고쳐먹는 것은 그것이 구원의 조건이어서가 아니라, 주님의 은혜속에서 그저 얻은 구원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한 사람이 생각과 마음을 고쳐먹는 것은 그 당사자의 일로 끝나지 않고 그로 인해 세상이 고쳐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전 장에 무두장이의 집에서 머물렀다고 되었는데 이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성경이 왜 갑자기 어디에 머물렀다는 것을 조명했을까요? 저도 평소에는 기록하지 않지만 해외에 나갔을 때 어디에 갔다고 기록합니다. 베드로가 무두장이의 집에 머물렀다는 것이 무엇이 중요하기에 성경에 기록되었을까요?

무두장이는 가죽제조 기술자입니다. 그 당시 최하층 천민으로 간주하여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음은 물론이요 아예 상종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무두장이는 가죽을 얻기 위해 죽은 짐승의 부정한 시체를 다루기에 무두장이 자체가 부정한 인간이요, 그 부정한 무두장이의 손에 닿는 모든 것이 부정해지기에 무두장이와 관계를 맺는 것은 곧 자기 자신을 부정하게 하는 행위로 여겼습니다. 베드로가 이곳에 머무른 것은 이 집에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겠다는 생각과 마음을 고쳐먹은 것입니다. 이런 무두장이에 대한 베드로의 고쳐먹은 생각과 마음이 당시 사회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기에 베드로가 무두장이의 집에서 잠을 잤다는 사실을 성경이 밝히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무두장이 시몬은 비록 천한 직업이었지만 그래도 혈통은 유대인이었습니다. 베드로는 본래 갈릴리의 무식한 어부가 아니었습니까? 그러나 주님의 제자로 부르심을 받은 은총을 입고서도 계속 실수 연발이었습니다. 이 땅을 떠나 승천하시는 주님으로부터 예루살렘을 넘어 유대와 사마리아를 거쳐 땅 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되라는 명령을 받았음에도 베드로와 사도들이 예루살렘만 고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빌립집사를 통해, 핍박을 통해, 흩어진 제자들을 통해 예루살렘 밖에서도 복음의 역사를 확인시켜줌에 따라 베드로를 변화시켜 그가 가는 곳마다 생명의 역사를 일으켜 세워주셨습니다. 그런 베드로가 어찌 주님을 위해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고쳐먹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위대하고 놀라우신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으냐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_로마서11:33-36b'

 

베드로가 하나님을 알기 시작하고 경외하기 시작했으며 예배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룻다의 애니아, 욥바의 다비다, 그리고 오늘 가이사랴의 고넬로를 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 그리고 가스펠 교회에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시는 지 보셔야하겠습니다.

 

. 경건한 자, 고넬료

 

1. 기도할 수 없나요?

 

하나님이 고넬료를 주목하게 하십니다. 고넬료가 신비한 환상 즉,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시간이 제 구시입니다. 2천 년 전 유대시간으로 제9시는 지금으로 오후 3시입니다. 오후 3시라면 대낮으로 한참 일을 할 때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은 온 세상이 고요한 한밤중이거나 새벽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기도원에 가거나 특별한 장소여야 합니다. 그런데 고넬료는 오후 3시에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고넬료는 무직자가 아니었습니다. 시간을 자기 마음대로 사용하는 사업가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규율과 군기가 엄격한 로마군대, 그것도 로마인으로만 구성된 최정예부대의 백부장이었습니다. 사실 백부장은 군사 100명만 통솔하는 하급 장교입니다. 그래서 오후 3시는 사사로이 개인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그거 오후 3시에 하나님 앞에 기도하러 갔다는 것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요즘 신앙인들은 정말 기도에 대해 특별하게 생각합니다. 특별 기도를 하고 영성 훈련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것을 배워야 하는 것도 맞지만 의미적으로는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넬료는 자신의 근무지, 자신의 일터에서 환상을 통해 주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기도할 수 없습니까?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고 또 하나님을 뵐 수 있습니다.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문제일 것입니다.

그런데 고넬료의 기도는 조금 특별합니다. 그가 구제가 많았다고 했습니다. 구제라는 단어는 엘레에모쉬네라고 하는데 사람을 긍휼히 여기다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여유롭기 때문에 돕는 것이 아니고 사람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있어야 구제를 할 수가 있습니다. 요즘처럼 기업들이 기부를 많이 하는 것은 국가의 세금정책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지만 그냥 자신이 가진 것을 기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성경은 고넬료가 구제를 많이 한 사람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의 기도가 다른 것입니다. 사람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고넬료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기도를 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기도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하나님이 들으시는 기도제목을 가지고 있습니까? 우리의 삶은 기도하는 삶입니까? 기도할 수 없습니까?

 

하루는 제 구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_사도행전10:3a'

 

2. 이방인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고넬료를 향한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무두장이는 이방인이 아닌 유대인이라도 되었지만 고넬료는 아무리 그가 기도의 사람이고 구제를 많이 해도 이방인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아무리 착하게 살고 구제를 많이 해도 아직 에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접해보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베드로를 룻다의 애니아 사건과 욥바의 다비다 사건을 통해서 그의 생각과 마음을 고쳐먹게 하시고 고넬료를 만나게 하신 것입니다. 자신의 나라를 침략한 군의 백부장으로 미움이 앞섰을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베드로에게, 고넬료에게 때가 있으셔서 인도하신 것도 있지만 저와 여러분에게 주시는 큰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복음을 가지고서도 생각과 마음을 고쳐먹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내 이익에만 적용을 합니다. 싫어하는 사람은 죽도록 싫어합니다. 그러니 사람들 앞에서는 있는 척, 예배 드리는 척을 합니다. 얼마나 고집이 쎄고 아집이 쎈지 애통하는 마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눈물을 주십니다. 깨닫게 하기 위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고쳐먹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 눈물이 고통의 눈물일 수도 있고 슬픔의 눈물일수도 있지만 그 눈물로 우리가 변해서 애통하는 자가 되어야 우리 가족이 살고 이 나라 이 민족이 살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을 믿는다면서도 주님의 말씀을 귀로만 들을 뿐 삶으로 들으려 하지 않으면 삶으로 순종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주님과 무관한 사람일 것입니다. 주일날 예배드리는 것으로 주님의 사람이라 착각하면 안됩니다. 그것은 결국 믿지 않는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베드로와 고넬료의 만남은 역사적인 만남입니다. 마치 무어선교사님과 백정 박성춘씨의 만남과도 같은 것입니다. 이런 만남은 우리의 애통하는 마음, 즉 이방인을 향한 변화된 마음이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교회에 장애인들이 오고 범죄한 자들이 온다면 어떠하겠습니까? 저는 그런 사람들이 많이 왔으면 합니다. 그것이 건강한 교회일 것입니다. 세상에 병들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래서 주님이 오신 것입니다. 이방인을 향한 마음이 있어야 우리가 고넬료를 도울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이방인은 누구입니까?

 

베드로가 욥바에 여러 날 있어 시몬이라 하는 무두장이의 집에서 머무니라_사도행전9:43’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그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니 그 집은 해변에 있다 하더라_사도행전10:5’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_빌립보서 3:18’

 

. 경건한 자의 기도와 삶

 

말씀을 통해 몇 가지 기도제목을 붙잡아야겠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고넬료라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베드로도 보았습니다. 오늘 말씀은 고넬료의 집안과 그의 직장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였고 집안 하인과 부하를 베드로에게 보내는 데 경건한 사람을 보냈다고 했습니다. 신앙생활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혼자 잘난 체하고, 혼자 정죄하고, 혼자 교만하면 안됩니다. 주님 앞에서 저와 여러분은 다 같은 존재입니다. 하나님이 가스펠교회를 사랑하셔서 오늘 말씀을 주신 것이라 너무 감사가 되었습니다. 이사야의 말씀에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보라 너희가 금식하면서 논쟁하며 다투며 악한 주먹으로 치는 도다 너희가 오늘 금식하는 것은 너희의 목소리를 상달하게 하려 하는 것이 아니니라 이것이 어찌 내가 기뻐하는 금식이 되겠으며 이것이 어찌 사람이 자기의 마음을 괴롭게 하는 날이 되겠느냐_이사야58:4-5a'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꺽는 것이 아니겠느냐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_이사야58:6-9a'

 

긍휼한 마음,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 애통한 마음으로 기도할 때 주님이 들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무슨 말씀입니까? 신앙생활은 현존하시는 하나님을 모시고 그 앞에서 사는 것입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이 보든 안보든, 혹 우리에게 문제가 있든 없든 주님과 함께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멀리 계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성령으로 지금 여러분과 함께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신앙생활은 진짜여야 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진짜여야 합니다. 경건의 모양만 있고 능력이 없다면 안 될 것입니다. 경건한 자를 보셨습니까? 담배를 안 피우고, 술을 먹지 말라고 하면서 그들의 삶에서는 이기적이고 남을 업신여기고 애통하는 마음이 없는 중직자를 많이 보았습니다. 누가 하나님 앞에서 경건한자 입니까? 술과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고 경건한자가 아닙니다. 이중인격자가 되지 않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경건한 자가 되어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어디에 있든지 주님께 기도할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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