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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2014-06-15 주일 2부 예배

< 주일 2부 예배 >

일시:  2014년 6월 15일

제목 : 복음회복, 사람회복

말씀 : 사도행전 10 : 24-48

설교 : 오승주 목사



2014-06-15 주일2부예배.hwp




음성 다운로드   https://db.tt/pVbRttOo

영상 다시보기   http://vimeo.com/98249743


가스펠교회 주일2부예배 20140615 from gospelchurch2014 on Vimeo.



. 생명을 향한 배고픔

 

오늘 본문을 잘못이해하면 고넬료가 경건해서 주님을 만난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해석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방인인 고넬료를 먼저 받아 주셨기에 그가 경건한 사람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이 복음을 베드로를 통해 전달하도록 하신 것에 대해 우리가 많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고넬료는 이 부분에 너무 갈급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였고 많은 의를 행하였으며 주변의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는 종교생활에는 최고였습니다. 자기가 보고 들은 것, 즉 유대인들의 모든 신앙을 다 따라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무엇인가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날마다 갈급했습니다. 그 갈급함을 하나님이 주신 것임이 분명합니다.

 

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는데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_사도행전10:33’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에 대해 말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갈급했던 것입니다. 요즘 시대를 보면서 우리에게 그런 갈급함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불신자들이 불쌍하게 보여야 하는데 도리어 그들이 쉽게 기독교인들을 비판하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하나님은 그런 갈급함, 배고픔이 없는 이 땅을 한탄하고 계시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진 것이 저주고 아는 것이 저주며 우리의 장밋빛미래가 저주인 것은 주를 가까이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생명이 없으면 훗날 땅을 치고 후회할 것입니다. 만약 우리의 가진 것과 아는 것, 꿈꾸는 미래가 생명 안에 있다면 그것은 복중에 복이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신앙을 새롭게 하길 바랍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함으로써 두 가지 회복을 해야 하겠습니다.

 

. 복음회복

 

1. 베드로의 지독한 고집

 

본문의 베도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어쩔 수 없이 이방인 고넬료의 집까지 와버렸습니다.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한것이 베드로가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과거 빌립집사가 아무도 볼 수 없는 광야에서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복음을 전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지금은 모든 시선이 자신에게 집중되어있습니다. 공개적인 장소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은 베드로에게 당황스러운 일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것도 고넬료 한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야 했습니다. 이것은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문제였습니다. 유대인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유대인의 전통과 관습을 파기하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베드로는 환상을 보고 와 첫 번째로 한 질문이 무슨 일로 나를 불렀느냐였습니다. 왜 불렀는지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왜 고넬료의 집에 가게 하셨는지 몰랐을까요? 당연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또 질문을 하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스스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맞는가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고넬료의 입술을 통해 직접 듣고 싶은 것입니다. 하인들이 아닌 당사자에게 듣고 싶은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예비하신 상황인지 확인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부름을 사양하지 아니하고 왔노라 묻노니 무슨 일로 나를 불렀느냐_사도행전10:29’

 

2. 베드로의 복음회복

 

고넬료의 고백을 듣고 베드로는 그제야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합니다. 우리가 여기에서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딜 가든, 어느 현장에 가든 베드로처럼 질문을 하셔야 할 것입니다. 물론 베드로는 그 어려운 입장에서의 질문이었지만 우리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질문을 하여서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 맞다면 환경과 상황, 앞으로 될 것에 대한 계산을 하지 않기 바랍니다. 복음을 전하는데 망설임이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맞다면 생명을 거는 것입니다. 그것이 복음을 가진 자들의 삶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어쩌면 너무 계산하고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왜 이곳에 왔는지, 왜 이 사람을 만났는지 질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계획이 분명하다면 우리는 진실되게 복음을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늘 상황과 환경을 계산만 하고 있습니다. 이 복음회복이 되어야만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되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다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_사도행전10:34-35

 

3. 화평의 복음

 

그런데 베드로가 전한 복음이 화평의 복음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무슨 말일까요? 인간의 죄는 거룩하신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가로막는 장벽입니다. 그 죄의 장벽으로 인해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되는 절대적인 평안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동서남북을 돌아보아도 이 땅 어디에서도 평안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비단 이 시대뿐만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죄의 장벽을 허물어주시는 구원자이십니다. 그래서 당신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 전신을 십자가의 제물로 내어놓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인간사이의 장벽을 허물어주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어주셔서 그 다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임하게 된 것입니다. 그 다리를 통해 하나님의 진리인 말씀위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 다리를 통해 우리의 평안이 아닌 하나님의 절대적인 평안에 접붙임이 된 것입니다.

이 땅위에 험한 길 가는 동안 참된 평화가 어디에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는, 그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에게는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내려주시는 절대적인 평안이 있습니다. 베드로가 고넬료와 그 많은 이방인들에게 첫마디 화평의 복음을 전하는 것은 정말 적절한 단어였고 시작이었습니다. 고넬료는 경건한 자였고 정말 인간으로써 최고로 멋진 삶을 살았지만 그는 갈급했습니다. 그러나 다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원인을 몰랐습니다. 이유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늘 목말랐습니다. 예수그리스도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도 은혜를 받아 같이 온 유대인들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리고 물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누가 하나님의 역사를 막을 수 있습니까? 제도, 전통이 할 수 있습니까? 우리 삶에 이 가슴 뛰는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없으면 늘 지식으로만 남습니다. 삶에 수많은 문제가 있는데 복음이면 괜찮아.’라고 하게 됩니다.

 

만유의 주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의 복음을 전하사_사도행전10:36a’

 

. 사람회복

 

1. 비로소 보이는 사람들

 

화평의 복음이 회복되면 비로소 사람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물론 사람을 눈으로 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닙니다. 사실 사람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베드로는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꿈에 이끌려 마지못해 왔습니다. 그런데 그가 애니아, 다비다를 통해 점차 생각과 마음을 고쳐먹어 복음을 회복하니 고넬료가 보이고 이방인, 즉 하나님 예비하신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내가 깨달았노니.’라는 고백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런 은혜가 있기 바랍니다.

마태복음을 묵상하면서 우리가 배우고 있는 것이 전부 이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보이는 것입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보이는 것입니다. 이것이 보인다면 가치 있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저는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것이 밥 먹고, 옷 사입고, 심지어 자기 좋아하는 것에 수 만원, 수십만 원씩 쓰면서 어려운 사람 돕는 일에 쓰는 만원을 아까워하고 심지어 그런 일로 다투는 것을 보니 이해가 안 됩니다. 복음을 회복했다는 것은 지식이 결코 아닙니다. 주님의 소원을 회복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사람이 회복이 됩니다. 우리가 저들에게 줄 수 있는 답을 이제야 소유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_사도행전10:38’

 

2. 사람회복을 위한 노력

 

우리는 노력해야 합니다. 사람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제가 사람을 좋아하다보니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그럴 때 저도 무의식적으로 그런 이야기들에 동조하는 때도 있습니다. 올해 제가 가장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런 것들을 고치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니 제가 죄를 짓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살리려 공생애를 지내셨는데 우리는 남을 헐뜯고 비웃기에 바쁜 것입니다.

저는 제가 가난하게 살았고 또 불신자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눈물부터 납니다. 어제도 한 렘넌트의 이야기를 듣는 데 제가 우니까 그 녀석도 우는 것입니다. 제가 용돈을 주고 밥을 사준다고 해서 그것이 해결이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가 살아야 그 가정도 사니 돕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제가 사람 돕는 것은 정말 철저히 하려 합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주님만나도록, 주님 의지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잠을 못 잘지언정, 내 시간이 모자랄지언정 내게 연결된 사람 살리는 노력을 합니다.

저는 이전에 집사님들에게 말씀드렸던 중화권교회에 대해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작은 교회입니다. 그리고 특수한 교회이기도 합니다. 어린 신학생이 몇몇 중국에서 온 성도들과 가정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하나님이 그의 중심을 귀히 여겨 사람들이 모인 것입니다. 그런데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니 많은 사람들이 오고 아이들이 와도 예배드릴 공간이 없어서 그냥 보낼 때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 뿐 아니라 본인은 중국에 가서 신학교교수로 쓰임받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하는데 교회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던 중 임전도사님을 만난 것입니다. 임전도사님도 그 학교에 갈 일이 없었을 텐데 참 신기합니다. 그래서 임전도사님이 우리교회 장소를 써도 된다.’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주 기도 가운데 그럴 것 같으면 가스펠교회와 함께 하면 어떨까 한 것입니다. 어차피 한국에 살고 있으니 교회가 필요하고, 우리는 제 3세계 선교현장을 위해 우리의 그릇을 준비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전도사님이 몇 주째 금요예배에 오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이미 작업을 많이 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기도로 준비해야할 것입니다. 단순히 10여명의 새로운 식구들이 온다 이정도가 아닙니다. 우리의 편견을 깨고 우리의 그릇을 보수해야 합니다. 통역기도 준비해야 하고 예배시스템도 바꾸어야 합니다. 당장 모든 것에 중국어가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완전히 달라지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꿈과 같습니다. 몇 년 뒤에나 찾아올 축복이 불과 6개월 만에 찾아오게 하셨습니다. 아마 너무도 시급한 하나님이 그렇게 중국땅을 위해 기도한 저와 여러분의 기도를 들으셨을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만 하고 실제로 오면 모른 척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되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오늘부터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분명 이 일에 사단이 개입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오늘 고넬료와 베드로의 만남을 인도하셨던 것처럼 인도하시길 기도하길 원합니다. 가스펠 교회는 하나님의 인도, 즉 생명 살리는 길로 가기 위해 복음회복, 사람 회복하는 교회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_마태복음4:4’

 

베드로는 알았을 것입니다. 자신이 어떻게 이 자리에 서있는지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그도 어부였고 그도 별볼일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을 만나고 주님을 반석으로 여겨 주님께 붙어있음으로 이 자리에 서 있음을 알았기에 고넬료가 그를 신처럼 떠받을 때 나도 같은 사람이라 그런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고넬료를 찾아가 화평의 복음을 전한 베드로처럼 오늘 우리는 이 일에 노력을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부모님, 가족, 그리고 직장 동료, 오래된 친구를 위해서 기도를 시작하기 바랍니다. 그 일이 나의 인생을 정리정돈하는 일임을 기억하고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주님 우리 인생이 생명을 향한 갈급함으로 채워지게 하소서. 그래서 날마다 복음을 회복하고, 사람을 회복하는 주님의 축복된 제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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