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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2014-06-22 주일 2부 예배

< 주일 2부 예배 >

일시:  2014년 6월 22일

제목 : 예루살렘 교회의 그릇

말씀 : 사도행전 11:1-18

설교 : 오승주 목사



2014-06-22 주일2부예배.hwp




음성 다운로드   https://db.tt/AM4Nqozo

영상 다시보기  http://vimeo.com/98841476


가스펠교회 주일2부예배 20140622 from gospelchurch2014 on Vimeo.


 

. 주님의 지상명령

 

황무지를 그대로 두면 계속 황무지일 뿐 새로울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건축자가 황무지를 밀어내고 기초를 다지고 주춧돌을 놓은 다음, 그 위에 집을 짓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지어지는 그 집의 모습은 매일 달라질 것입니다. 매일 어제보다 새로워질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우리가 지어져 간다는 것은 우리가 매일 어제보다 새로워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어제보다 오늘이 더 새롭고,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새롭고, 연초보다 연말이 더 새로우며, 결과적으로 노년에 이르러서는 새로움의 극치를 이루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날로 새롭게 지어져 간다는 것은, 어제 하기 싫었던 것을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기꺼이 행하는 삶이 되어감을 뜻합니다. 어제 하기 싫었던 것을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행한다는 것은 주님 안에서 어제보다 그만큼 성숙해졌다는 말입니다. 그것은 궁극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영원히 바르게 건축하는 것임을 깨달았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좋은 약은 쓰기 마련입니다. 그 쓴맛 속에 인체에 유익을 주는 효능들이 들어있을 것입니다. 물론 병들지 않았는데 굳이 쓴 약을 먹지는 않아도 됩니다. 쓴 약을 억지로라도 먹어야 하는 것은 병들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싫어한다면 그것은 심령이 병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가슴을 치지 않는다면 그것은 병든 것이고 건축이 멈추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금 우리 인생의 건축이 시작되길 바랍니다. 무엇이 건축되어야 합니까? 그것이 주님의 지상명령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_사도행전1:8’

 

모든 초대교회의 예루살렘 성도들이 받았는데 어떤 사람은 건축이 멈추었습니다.

 

. 예루살렘 교회

 

1. 예루살렘교회의 실상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데 박해와 수난이 따르던 시대는 지나갔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과연 그것이 사실일까요? 저는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시대가 지났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단 한 번도 하나님의 긍휼을 실천하려고 노력해보지 않았음을 스스로 입증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지상명령을 실천하지 않기 때문에 박해와 수난이 없는 것입니다. 실제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하고 하나님을 더 잘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좇으면 오늘날에도 어떤 형태로든 비난과 박해가 있게 됩니다. 교회를 통해, 아니 하나님의 나라를 두고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려 하거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면 사람을 함부로 비난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교회 혹은 하나님의 일이 주님의 일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 이익과 손해 앞에 우리는 쉽게 흥분하며 쉽게 포기하거나 비난하게 됩니다. 만약 주님의 일이라면 우리는 더욱 합력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나 세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할례자들은 원래부터 이방인들에게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오직 자신들의 종교적 만족을 추구하는 사람들입니다. 쌀 한 톨을 세어가며 십일조를 했습니다. 그것이 자기만족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마음에 담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그들이 짐승처럼 생각하는 이방인과 함께 머물다 온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당도하자마자 비난하였습니다. 그것은 믿지 않는 불신자들로부터의 박해가 아닌 믿는 자들의 박해였습니다. 베드로에게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이요, 괴로움일 수도 있습니다.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에 할례자들이 비난하여_사도행전11:2’

 

2. 예루살렘 교회의 수준

 

그들이 비난하는 내용을 보면 고넬료와 함께 한 자들이 주님을 만나고, 성령세례를 받은 것을 가지고 비난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그들이 철저하게 지키는 율법인 무할례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을 어긴 것을 두고 비난합니다. 단지 그것입니다.

 

이르되 네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 하니_사도행전11:3’

 

교회는 행정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있어야 질서가 유지되고 누군가가 함부로 교회를 좌지우지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율법도 마찬가지입니다. 율법이 있어야 우리가 죄를 알고 죄를 멀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위에 있어야 할 것은 아닙니다. 만약 우리 교회에 하나님께서 생명의 역사를 일으키고 전도와 선교를 위해 시급하게 사용하시는 것이 분명하다면 우리는 빠르게 갱신하고 새롭게 도전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함께 그것을 바라볼 수 있는 성도로써의 수준을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 교회의 그릇

 

1. 베드로의 갱신

 

사실 이방인과의 식사를 금기시하는 유대인의 관례를 깨뜨리고 그들과 더불어 며칠씩이나 함께 지내며 복음을 전하는 것은 베드로도 평소에 하기 싫어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이 내가 깨끗케 한 것을 왜 먹지 않느냐 하자 그것을 먹어본 적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기꺼이 행한 이유는 그것이 하나님의 명령이요, 하나님의 말씀이었기 때문입니다. 비로소 베드로 인생도 새로워지는 것이고 하나님의 나라가 건축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베드로를 통해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주님의 마지막 명령을 교회가 공식적으로 수행하는 물꼬가 비로소 트이게 된 것입니다. 하기 싫어도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행한 베드로에 의해 교회가 교회답게 된 것입니다.

그 베드로가 초대교회의 본거지인 예루살렘으로 귀환했을 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환영이나 환대가 아닌 혹독한 비난이었습니다. 참으로 웃기는 장면입니다. 베드로는 원래 성격이 급하고 불같으며 변덕스러운 사람이기에 그런 상황에서 불같이 화를 내거나 부당함을 토로하는 것이 베드로다울 것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화를 내지 않고 그들에게 소상히 있었던 일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베드로처럼 하나님의 긍휼을 체험하고 긍휼을 베푼 자의 여유입니다. 하나님을 체험한 것이 진짜이기 때문에 전혀 사람들의 비난과 비판이 문제 될 것이 없었습니다. 여러분이 한 주간 동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체험하고 교회에 온다면 주일날 무슨 일이 있어도 상관이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심을 체험하고 확인하는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은 흔들림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교회 안에서든지 세상에서든지 뭐라고 하든 상관이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였기 때문입니다. 영원에 접속되어 영원을 바라고보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하므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_베드로전서2:19-20’

 

2. 복음을 위한 그릇준비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그릇준비를 해야 하겠습니다. 이 암울한 시대 속에 우리 교회마저 복음을 위한 교회가 아니라면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조금 힘들더라도, 조금 사람들의 비난과 비방이 있을 지라도 바르게 복음을 위한 교회로 준비되어져 가길 바랍니다.

제가 계산을 해보았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저에게 건강을 허락하신다면 가스펠교회에서 30년 사역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0년이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겠지만 또 그다지 긴 시간도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앞으로 30년간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다음 주 설교주제이기도 한데 성령께서 인도하셔서 가는 인생길이라 명확하게 알 수는 없겠지만, 어제 양화진에 가서 확인한 것은 될 수 있으면 남은 인생 잘 준비하여 이 받은 은혜 나누며 살고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누군가에게 빚지고 사는 인생일진데 그것을 값없이 나누고 사는 인생이야말로 정말 행복한 인생이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있는 여러분이 내 남은 인생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리같이 작은 교회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겠지만 긍휼을 가지고 우리가 받은 이 은혜의 복음을 나누며 살고자 하는 꿈을 꾸시길 바랍니다. 황무지 같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건설되는 꿈을 꾸기 바랍니다. 베드로는 그 꿈을 꾸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같이 맞대응하여 싸우지 않았습니다. 그 꿈을 할례자들과 나누고 설득한 장면이 오늘 본문입니다. 저는 여러분을 설득하여 어찌하든지 여러분 인생이 주님께 붙들려 귀히 쓰임 받아 양화진에 묻힌 우리의 은인들처럼 어느 나라에 그런 비석으로 세워지길 원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조금 더 그렇게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가 소중하고 우리의 사역이 소중합니다. 비록 바쁘게 직장생활을 하여 함께 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여러분이 마음을 담고 그곳에서 그 꿈 가지고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이 준비하는 기능과 학업이 하나님나라를 위해 쓰이는 날이 올 것입니다. 더불어 이곳에 함께한 대학생들에게 부탁하는 것은 여러분의 방학이 그런 꿈들로 가득 채워지길 바랍니다.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젊은이들이 하나님나라를 꿈꾸고 하나님의 나라를 건축하지 않는다면 이 나라의 미래는 없는 것입니다. 말씀 안에서 인도받는 여러분이 되기 바랍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_에베소서2:8-9’

 

주님 우리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받은 긍휼을 또 다른 사람과 나라들에 나누는 삶이 되도록 오늘도 말씀으로 생각과 마음을 고쳐먹어 그릇이 준비되어지게 하옵소서. 주님을 가까이 하여 늘 새롭게 건축되어지는 인생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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