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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2014-11-02 주일 2부 예배

< 주일 2부 예배 >

일시:  2014년 11월 02일

제목 : 복음을 전한 후에

말씀 : 사도행전 16:35-40

설교 : 오승주 목사


2014-11-02 주일2부예배.hwp




음성 다운로드 http://bit.ly/1pg4l2b

영상 다시보기 http://vimeo.com/110688282



가스펠교회 주일2부예배 20141102 from gospelchurch2014 on Vimeo.



. 신앙인의 수준

 

오늘 사도행전의 말씀으로 우리가 예수님을 만난 사람,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 갈 수 있는 힘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부자라도 수준이 낮다고 여겨지는 경우가 있고 가난해도 수준이 높다고 여겨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앙인의 수준은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신앙인이 수준을 논할 때 무엇이 기준인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사실, 우리는 무엇으로도 사람을 평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수준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국민일보에서 이런 광고를 보았습니다. 서울의 큰 교회가 성전건축을 하는데 광고를 냈습니다. 그러면서 재정이 문제가 왔는지 전국의 성도님들께 성전건축에 참여하도록 호소하는 광고였습니다. 그런데 내용이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헌금을 얼마이상하면 교육관을 당신의 이름으로 지어주겠다. 의자도, 문도 당신의 이름으로 지어주겠다였습니다. 게다가 마지막 문구가 압권이었습니다. 건축에 필요한 전액을 헌금하면 건물이름을 당신의 이름으로 지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의 허영심을 자극하는 광고로 아마 많은 사람들이 헌금했을 것입니다. 왠지 씁쓸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주님을 높여드려야 한다’, ‘주님의 이름을 위해 산다라고 말로는 수천 번 수백 번 찬송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듣지만 막상 자신의 이름을 들어나는 일에 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성령충만하다 하면서 싸우고, 배척하고, 거지가 들어오면 교회 수준 떨어진다고 은근히 쫒아냅니다. 이 수준으로 우리 가족들을 살릴 수 있을까요? 우리 민족이 이렇게 된 것은 30년 전, 50년 전 글도 모르고, 가난해서 먹을 것도 없었던 시절 주님을 위해, 영혼을 위해 주야로 기도했던 무식했던 어머니들이 아닌가 합니다. 진정으로 주님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주님을 만나 성숙한 신앙이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비록 보이지 않을지라도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하겠습니다. 비록 손해 볼지라도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_고린도후서4:16’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_고린도후서4:27’

 

. 복음을 전한 후에

 

1. 하나님의 인도하심

 

사실 바울일행을 인도하신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러나 바울 일행은 그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 즉, 지식과 경험 심지어 자존심까지 내려놓고 기도처를 찾았습니다. 늘 예배를 통해 주님의 인도를 받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만난 인물이 루디아이며, 간수였습니다. 나중에 이 인물들은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는 데 귀하게 쓰임을 받게 됩니다. 왜 이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일까요? 상관들이 날이 새매 이 사람들을 놓아주라 합니다.

 

날이 새매 상관들이 부하를 보내어 이 사람들을 놓으라 하니_사도행전16:35’

 

하룻밤 사이에 하나님이 감옥으로 인도하여 하실 일을 다 하시고 원위치 시켜주시려 한 것입니다. 그들이 바울일행 중 로마시민권을 가진 바울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놓아줍니다. 참 기가 막힙니다. 억울하게 감옥에 갔지만 하나님은 그것마저도 섭리가운데 인도하신 것입니다. 우리 인생이 이런 인도하심 속에 있길, 또 하나님의 인도를 신뢰하시길 바랍니다.

 

2. 복음을 전할 기회

 

그런 하나님의 인도는 어떻게 받을 수 있습니까? 바로 복음을 전할 기회를 두고 기도하면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항상 복음 전할 기회를 엿보았습니다. 복음을 전하려는 중심에 자기의 생각과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려 한 것입니다. 얼마나 바울일행이 영혼을 사랑했는지, 또 그것을 따라 움직였는지 우리는 짧은 본문을 통해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두 사람이 옥에서 나와 루디아의 집에 들어가서 형제들을 만나보고 위로하고 가니라_사도행전16:40’

 

바울일행이 큰소리치고 나와서 사람들에게 생색내거나,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그곳이 지긋지긋하니 빨리 다른 도시로 가고 자 하는 마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발걸음은 루디아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 루디아의 집에 형제들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제 추측이지만, 간수의 가족들도 그곳에 있었을 것입니다. 바울일행은 그곳을 떠나기 전에 간수를 루디아와 연결하였음이 분명합니다. 간수와 가족들이 신앙생활을 잘하도록 그들을 루디아에게 맡김이 당연한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이 떠나기 전에 그들은 한자리에 모였음을 추측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모임이 훗날 교회가 되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울의 관심은 복음을 전할 기회에 있었습니다. 단순히 생색내며 전도하라는 것이 아닌 영혼을 사랑하고 생명을 전해주고자 하는 기회를 늘 생각하는 것입니다.

 

3. 복음을 전한 후에

 

사실 이 본문이 처음에 나와야 하겠지만, 조금 중요하게 다루기 위해 마지막 3번으로 넣었습니다.

 

바울이 이르되 로마 사람인 우리를 죄도 정하지 아니하고 공중 앞에서 때리고 옥에 가두었다가 이제는 가만히 내보내고자 하느냐 아니라 그들이 친히 와서 우리를 데리고 나가야 하리라 한 대_사도행전16:37’

 

참 재미있는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바울이 그동안 로마시민권자인 것을 감춘것도 대단한데 끝까지 감추고 감옥에서 나올 때 시민권자라고 밝힙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 본문을 묵상해 보니 참 의미가 깊었습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일이 다 끝났음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감옥에서 하나님의 계획이 다 이루어졌으니 나갈 때 본인이 누구인지 밝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복음을 받은 간수를 보호하기 위함이라 생각됩니다. 윗사람들이 간밤에 지진이 일어난 것도 알고, 또 죄수들이 도망치지 않아서 간수가 잘 지켰다며 칭찬도 하겠지만, 그냥 바울일행을 내보낸 것과 바울일행이 윗사람들에게 중요한 일행이었음을 인지시켜 이들이 문제를 일으켰다면 더 큰일났을 텐데 다행이구나라고 생각하도록 지혜롭게 한듯합니다. 그래서 윗사람들이 친히 감옥까지 와서 바울일행을 직접보고 보내도록 한 것일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복음을 전한 후에 비로소 자신들이 이 복음을 위해 얼마나 낮은 마음으로, 낮은 자세로 살고 있는지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간수나 그의 가족들은 바울이 누구인지 몰랐습니다. 그냥 복음을 전해주는 사람인가보다 라고 생각했을 텐데 나갈 때 보니 로마시민권자인 것입니다. 그때 간수들이 알았을 것입니다. ‘저 사람들이 복음을 위해 사는 구나.’ 그래서 더 감동이 되었을지 모릅니다. 우리는 때론 배경을 가지고 복음을 전할 수도 있어야 하지만 때론 배경을 감추고 복음을 전하기도 해야 합니다.

 

. 신앙인의 수준

 

오늘 말씀을 통해 바울일행, 또 바울의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그가 로마시민권자여서 수준이 높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받고 생명을 전하는데 있어서의 수준입니다.

 

1. 신앙인의 오해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_잠언19:3’

 

많은 신앙인들이 오해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는데 조금만 잘하면 생색내려 합니다. 주님의 은혜는 온데간데없습니다. 사실 우리는 바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사람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자 기도하였고, 감옥에서 찬송을 부를 만큼 영적인 여유, 곧 믿음이 확실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로마시민권자였는데 그곳에 예비된 영혼이 있음을 알고 그것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온전히 하나님의 인도를 받기 위해 모든 것을 집중했습니다.

신앙인들이 자꾸 오해하는 것은 하나님의 인도가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예수님을 만나 모든 인생을 주님께 드려, 주님을 위해 산다면 두려워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만물보다 크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온 우주보다 크신 하나님을 믿기에 미련하게 예배를 좋아하고, 미련하게 말씀을 따라 가는 것이 결코 미련한 길이 아니고, 틀린 길이 아님을 확신합니다. 신앙인들이 하나님의 인도를 두려워하지 않기 바랍니다.

 

2. 신앙인의 실력준비

 

그래서 실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신앙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어떤 실력일까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사람으로 생명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 경외하는 자는 족하게 지내고 재앙을 당하지 아니하느니라_잠언19:23’

 

여호와를 경외하기 위해 훈련이 필요합니다. 온전히 주님을 경외하는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바울과 그의 일행이 가지고 있었던 실력입니다. 완전한 믿음입니다. 죽으나 사나, 축복을 받으나 문제가 있으나 그들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겉보기에는 흔들릴 환경이고 문제 투성이었지만 그들의 중심은 한결같았습니다. 언제 그런 실력이 준비되었을까요? 바울이 그의 형제들이 수년 동안 함께 지내면서 신앙이 성숙해진것입니다. 그리고 1차 전도여행을 통해 더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인도하고 계시구나! 하나님이 살아서 내 삶에 역사하고 계시구나! 나는 복음을 전하는데 내 인생을 책임지고 계시구나!’ 그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런 실력을 가진 자는 정말 인도를 받기 위해 온 마음으로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기도를 할 것입니다. 사도바울의 실력은 항상 기도처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실력입니다. 시간을 내어 주님과 교제할 것입니다. 그것이 실력 있는 신앙인입니다.

 

3. 일생의 방향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_잠언29:18’

 

신앙인은 일생의 방향이 분명합니다. 매듭짓기를 끝낸 것입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 곧 생명 살리는 일에 방향을 두고 살아갑니다. 먹는 것, 입는 것, 일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제가 생각해봤습니다. ‘내 일생의 방향이 조금만 이상해져도 난 이상한 사람이 되겠구나.’ 만약 제 일생의 방향이 생명 살리는 일이 아니고 교회건물 멋지게 짓는 것이라면 설교도 기도도 사역도 다 그렇게 준비할 것입니다. 아마 저를 만난 사람들은 평생 교회 건축하다가 돌아가실 것입니다. 생각만 해도 소름 돋습니다. 방향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일생의 방향을 점검해야 합니다.

방향은 테두리입니다. 방향이 결정되면 테두리가 형성됩니다. 그 테두리 안에서 걸음을 걷게 됩니다. 만일 세상의 풍조를 따라 살면 그 테두리 안에서 살게 됩니다. 점도 쳐야하고, 굿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재물을 위해 살면 늘 돈에 관한 테두리 안에서 살아야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생명운동에 방향을 맞춘다면 제일먼저 말씀을 따르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말씀을 깊이 가지고 있었음은 그가 실라를 택하고 누가를 택했을 때 얼마나 예수님을 알고자 애썼는지 그의 중심을 알 수가 있습니다. 바울은 그래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자 자신의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겼다고 했습니다. 일생의 방향이 결정되면 불신앙의 테두리가 사라지기 시작하고, 세상의 테두리도 사라지며, 오로지 은혜의 테두리가 생겨납니다. 그 안에서 살면 얼마나 행복한지 저와 여러분이 복음을 전한 후에 누리는 기쁨을 이번한주도 현장에서 누리길 기도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생 되시길 바랍니다.

 

주님 우리가 신앙인으로 수준을 갖추길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 현장에서 복음을 전할 증인이 되게 해주세요. 복음을 전한 후에도 그들에게 떳떳한 신앙인이 되길 원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일생의 방향이 복음을 전하여 생명을 살리는 일생이 되게 해주세요. 우리 힘으로 그 일이 되어지지 않기에 은혜의 테두리가 형성되어 주께 귀히 쓰임 받는 일생이 되길 원합니다. 그런 신앙인이 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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