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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2015-05-10 주일 2부 예배

< 주일 2부 예배 >

일시: 2015년 05월 10일

제목 : 사람을 살리는 믿음

말씀 : 사도행전 27:27-44

설교 : 오승주 목사


2015-05-10 주일2부예배.hwp




음성 다운로드 http://bit.ly/1FdEdfv

영상 다시보기 https://vimeo.com/127388803



2015-05-10 주일2부예배 from gospelchurch2014 on Vimeo.


. 믿는 자의 삶_빌립보서2:15-16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이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내가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_빌립보서2:15-16’

 

저는 이 말씀을 처음 들었을 때 흠 없이 살아야 한다는 부담이 되었습니다. 믿는 자의 삶은 어떤 삶이어야 하나요? 오랫동안 우리는 율법적인 적용을 해야만 했습니다. 단지 그 세대에 주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지 않고 그 은혜로 인해 변화된 삶이 기준이 되어 저와 여러분에게 율법처럼 강요되었습니다. 그러니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싫어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예배드려라. 기도해라. 말씀 들어라.’ 이런 말들이 참으로 좋은 말임에도 불구하고 그 은혜를 보려하지 않고 그저 부모님의 모습, 내 상처가 결부되어 듣기 싫은 말이 되어버렸습니다. 불신자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믿으세요. 교회에 나오세요. 구원 받으세요라는 말은 세상에서 가장 귀한 말임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모습 그리고 그들의 상처가 결부되어 듣기 싫은 말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사도바울을 통해서 주시는 말씀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빛들로 생명의 말씀으로 살라는 말씀은 잘못 들으면 참 부담됩니다. 하지만 이유가 있습니다. 이 말씀의 이유가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달음질이나 우리의 수고가 그리스도의 날에 자랑이 됩니다. 어떤 수고입니까?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가운데 빛으로 살고자, 생명의 말씀을 밝혀 살고자 한 수고입니다. 저는 그리스도의 날을 믿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도 믿습니다. 물론 저는 자격도 없고, 잘해낼 능력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흠이 없으시기에, 하나님이 빛이시기에, 하나님이 주신 생명의 말씀으로 나도 살아났기에 그것을 밝히는 것에 수고를 하렵니다. 그것이 믿는 자의 삶이 아닐까요?

 

. 불신자들의 모습

 

1. 사공들의 모습_사도행전27:27-30

 

열 나흘째 되는 날 밤에 우리가 아드리아바다에서 이리 저리 쫓겨가다가 자정쯤 되어 사공들이 어느 육지에 가까워지는 줄을 짐작하고 물을 재어 보니 스무 길이 되고 조금 가다가 다시 재니 열다섯 길이라 암초에 걸릴까 하여 고물로 닻 넷을 내리고 날이 새기를 고대하니라 사공들이 도망하고자 하여 이물에서 닻을 내리는 체하고 거룻배를 바다에 내려 놓거늘_사도행전27:27-30

 

오늘 본문에는 불신자 중에 사공이라는 직업을 가진 자들이 나옵니다. 사공은 큰 배를 움직이는 사람들입니다. 노를 젓거나, 배에서 여러 가지 일을 맡아서 한 사람들입니다. 다시 말해 돈을 받고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은 오로지 먹고 사는 것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목숨 외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남이야 죽든 말든, 나만 살면 되는 사람들입니다. 이 배가 가라앉든 말든 말입니다. 세월호 사건이 주는 충격 중에 가장 큰 충격이 무엇이었습니까? 개인적으로 배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아이들을 두고 먼저 도망치는 모습이었습니다. 반대로 아름다운 모습은 무엇이었습니까? 선생님들이 자기 목숨을 버리고 아이들을 구출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불신자들은 그렇게 죽음이 두렵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 군인들의 모습_사도행전27:31-32

 

바울이 백부장과 군인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이에 군인들이 거룻줄을 끊어 떼어 버리니라_사도행전27:31-32’

그러나 군인들의 모습은 사공들과 조금 다릅니다. 군인이라 함은 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다시 말해 배운 사람들이고, 엘리트들입니다. 그들은 사공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그들은 배를 지킬 책임을 다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맡은 업무에도 충실합니다. 그것이 배운 사람들입니다. 그것이 엘리트입니다. 같은 불신자라도 다릅니다. 그러나 그들 역시 자신들이 구원받지 못할까 하여, 생명을 유지하지 못할까 하여 가지는 책임감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로마의 군대는 매우 엄격한 규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만일 이들이 자신들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면 온 가족이 위험했을 것입니다. 이들은 미래를 생각합니다. 커다란 혜택도 받겠지만, 그만큼 무거운 책임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사공들과 달리 세상을 이끌어가는 엘리트이지만 이들 역시도 이익을 따라 움직입니다. 승진하지 못할까, 책망을 받을까, 행여 가족들이 위험하지는 않을까 그런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 사람을 살리는 믿음

 

그러나 바울은 달랐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사공, 군인들과 달라야 합니다. 신앙의 길을 가는 사람들은 달라야 합니다.

 

1. 바울의 믿음_사도행전27:33-36

 

날이 세어 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에게 음식 먹기를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나흘인즉 음식 먹기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의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카락 하나도 잃을 자가 없으리라 하고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그들도 다 안심하고 받아먹으니 _사도행전27:33-36’

 

바울은 믿음이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달라야 합니다. 저들과 같이 도망치거나,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는 자들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을 아는 자들입니다. 바울은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자신을 로마로 인도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태풍이 두렵지 않았습니다. 놀라운 것은 하나님이 자신의 목적만을 위해서 인도하지 않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 과정 하나 하나 전부 하나님은 자신의 계획을 성취하시고 계셨습니다. 그저 이 배에 탄 사람들 속에도 구원받을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태풍 속으로 내몰으셨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믿음을 가지고 계십니다. 바울이 모든 사람 앞에서, 다시 말해 죽음이 두려운 사공과 로마로부터 책망 받을 미래에 대한 걱정을 가진 군인, 그리고 함께 이송되는 죄수들까지 그들 앞에서 떡을 떼어 먹입니다. 그런데 그 떡을 떼기 전에 축사합니다. 기도했다는 말입니다. 모든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나누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그들에게 여러분이 믿고 있는 하나님을 말해주십시오.

 

2. 사람을 살리는 믿음_사도행전27:37-38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칠십육 명이더라 배부르게 먹고 밀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하였더니 날이_사도행전27:37-28’

 

바울의 믿음은 사람을 살리는 믿음이었습니다. 우리는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말인지 알아야 합니다. 대부분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을 살리는 믿음을 가진 사람은 몇이나 되는지 의문입니다. 그저 축복 받으려는 믿음, 그저 잘되려는 믿음 아닙니까? 우리의 믿음은 무엇입니까? 믿음의 정의는 무엇입니까? 우리의 믿음이 사람을 살리는 믿음, 영혼 구원을 향한 믿음입니까? 바울을 호송하는 배에는 무려 이백칠십육 명이나 타고 있었습니다. 왜 이 숫자가 중요합니까? 여러분은 항상 사람을 생각해야 합니다. 여러분 가족은 몇 명입니까? 숫자를 기억하고 있으란 말이 아닙니다. 그들을 마음에 품으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의 기도 속에, 여러분의 신앙 속에 담으시길 바랍니다. 바울의 담대함은 사람을 살리는 믿음 속에서 나오는 담대함입니다. 어찌 태풍이 두렵지 않겠으며, 어찌 죄수의 상황이 답답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바울은 사람을 살리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붙잡은 것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믿음을 갖기 바랍니다.

 

3. 죄수들을 살리다_사도행전27:41-44

 

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을 만나 배를 걸매 이물은 부딪혀 움직일 수 없이 붙고 고물은 큰 물결에 깨어져 가니 군인들은 죄수가 헤엄쳐서 도망할까 하여 그들을 죽이는 것이 좋다 하였으나 백부장이 바울을 구원하려 하여 그들의 뜻을 막고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하고 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조되니라_사도행전27:41-44’

 

결국, 배는 바울의 말대로 해안에 도착합니다. 도착해서 배가 견디지 못하고 깨어져갑니다. 다행히 헤엄쳐서 가도 될 만한 거리였습니다. 그런데 이때 군인들이 걱정을 합니다. ‘죄수들이 도망치면 어떻게 하나?’ 그런데 백부장이 바울을 생각했습니다. 바울을 살려야 하기 때문에 모든 죄수를 살립니다. 군인인 너희가 먼저 헤엄쳐가서 있으면 되지 않냐 그렇게 모든 사람들이 다 구조가 됩니다. 저는 이 본문 말씀을 보면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믿음을 선택하고, 그것도 사람을 살리는 믿음을 선택했는데 하나님은 저 불신자들의 마음까지 움직여서 우리를 살리시는 구나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비록 죄수의 몸이었지만 그들을 사랑해서 섬기고, 헌신하였기에 그들이 바울 한사람 때문에 모든 죄수를 살리기까지 한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을 선택하면 환경이 어려워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환경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상황이나 환경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없습니다. 믿음을 가지면 여러분과 함께 한 죄수들을 다 살릴 수가 있습니다. 믿음을 가지면 여러분이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가족, 친구들, 현장을 살리실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믿음의 사람으로 사람을 살리는 믿음을 갖기 바랍니다. 그리고 함께하는 영혼을 품으시기 바랍니다. 기도해서 응답받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하실 일을 확신하기 때문에 기도하는 것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믿음을 가지고 한 주간 현장에서 승리하길 축복합니다.

 

주님 믿음의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그저 교회 다니는 사람이 아닌 내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사는 믿음, 사람을 살리는 믿음을 가져 믿음의 삶을 살게 해주세요. 세상의 사람들처럼 죽음을 두려워하고, 세상에 살아가는 것을 걱정하는 자가 아닌 생명 살리는 일에 모든 방향이 맞추어져서 그들을 살리는 축복된 인생이 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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