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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2015-06-07 주일 2부 예배





2015-06-07 주일2부예배 from gospelchurch2014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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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무대: 역사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신앙생활에 고비가 왔을 때 극복할 수 있게 한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제 개인적으로 항상 답답하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역사였습니다. 역사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무대입니다. 하나님의 스토리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당신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가고 계십니다. 그것에 있어서 흔들림이 없으시고, 실수가 없으십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일생도 그 역사 중의 하나입니다. 일생이 중요합니다. 신앙은 일생을 두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이해하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긴 세월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체험이라는 단어를 자주 씁니다. 저도 체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 단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수직적인 관계입니다. 긴 세월에 걸친 하나님의 성실한 인도를 모르면 그러한 체험으로는 위험한 신앙생활을 하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역사가 중요합니다. 개인의 역사인 일생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회개도 마찬가지입니다. 회개는 어느 날 한순간의 극적인 돌아섬입니다. 깨달음이 있고 감동이 있고 결단이 있습니다. 그러나 회개하고 당황스러운 것은 변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다음날 눈을 떴더니, 어제의 감동과 회개와 결심이 사라지고, ‘야 빨리 밥쳐먹고 학교가라는 엄마의 고함소리로 확 깨지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어 보입니다. 본인은 변했는지 모르지만, 우리의 삶, 즉 컨텍스트(정황)은 그대로입니다. 변화된 결심과 각오로 싸우기엔 그 정황이 너무 커서 며칠 발버둥 치다가 슬슬 포기하게 됩니다. 그래서 회개 자체에 대해서도 의심이 생기고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신앙생활이 반복이 됩니다. 이것을 보완하고자 어떤 단계들이 신앙생활에 있습니다. 전도행위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막 전도합니다. 그러나 돌아서서 집에 오면 그대로입니다. 오히려 현실이 답답합니다. 우리는 신앙을 이정도로밖에 이해하지 못하고 쩔쩔맵니다. 하나님이 내 일생을 통해 일하심을, 역사를 놓친 것입니다.

여러분, 성경은 기본적으로 역사적 기록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당신을 역사 속에서 나타내셨으며 지금도 시간 속에서 일하고 계신다고 증명해주는 책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역사적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역사 전체가 하나님의 일하심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증언입니다. 그래서 저는 신앙에 대해 다시금 정리하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2부예배때 로마서를 설교합니다. 사실 저에게 조금 벅찬 성경입니다. 공부도 많이 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에게는 정말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로마서 설교가 여러분의 각오와 결단을 뛰어넘어 삶이 변화되는 은혜가 생겨나길 기도합니다. 신앙의 씨름은 말로 때우거나, 각오하고 진심을 가지면 되는 싸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들고 증명해야 하는 싸움입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몫입니다. 바울이 그것을 증명하려 쓴 것입니다. 그것이 로마서의 핵심주제입니다. 이 싸움은 매일 우리 삶에서 벌어집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역사하심을 증명하며 사는 싸움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속한 시간과 공간, 곧 삶 속에서 이뤄져야합니다.

 

. 그로 말미암아

1. 하나님의 부르심_로마서1: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_로마서1:1’

 

오늘 로마서의 시작은 바울의 인사입니다. 곧 바울이 누구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왜 세상에서 존경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할까요? 우리가 후원하는 아이들 중 어떤 아버지가 저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목사님이 진짜 우리를 도울 사람이냐는 것입니다. 사실 저는 요즘 고민이 있습니다. 여명원의 아이들을 우리가 제대로 도와야하지 않겠나 하는 마음입니다. 적어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말씀도 전해주어야 하지 않겠나 이런 생각입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회개하고 돌이키는데 그것이 어떤 각오나 결단, 결심뿐이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주님의 종으로 살았고, 실제로 사도로 살았으며, 실제로 하나님의 복음을 증명하고 살았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맞습니까? 가스펠교회를 섬기는 성도가 맞습니까? 어디까지가 진짜이고, 어디까지가 가짜입니까? 만일 교회의 세를 불리려고 계획을 세운다면 저는 반대입니다. 숫자는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제가 그것에 대한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면 목회자로써 빵점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분명히 이 교회가 하나님의 부르심 가운데 세워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교회의 정체성도, 저의 정체성도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교회이고, 하나님의 말씀이며,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위해 교회가 인도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이 교회의 성도로 자부심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2. 복음, 죽음을 이기는 능력_로마서1:2-4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_로마서1:2-4’

 

바울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까? 복음 때문입니다. 이 복음은 죽음을 이기는 복음입니다.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로마서를 작성합니다. 이 말씀이 곧 로마서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셔야만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죄에서 벗어날 수 있고, 사망권세에서 벗어날 수 있고, 사단의 세력에게서 자유 할 수 있습니다. 그 예수님을 그저 믿어라 이러니 사람들이 안 믿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증명하는 말씀이 로마서입니다. 구약에서 예수님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예수님이 어떻게 공생애 사역을 하셨는지, 십자가사건과 부활사건 등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바울은 자신과 그와 함께 했던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증명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죽음을 이기는 능력이 정말 복음에 있습니까? 그것을 여러분 가정에서, 삶에서 증명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부담스러워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신앙생활을 '모 아니면 도'식으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잘못된 의식으로 인한 신앙에 대한 오해 때문입니다.

 

3. 삶이 요구되는 복음_로마서1:5-6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나니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_로마서1:5-6’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오늘 로마서를 시작하면서 꼭 이해하고 가야할 것이 있습니다. 복음은 우리의 삶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일생입니다. 우리의 인생전체를 요구하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역사로 나타납니다. 모세가 그랬고, 아브라함이 그랬으며, 요셉이 그랬습니다. 다윗이든, 에스더든, 바울이든 베드로든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은 복음을 설명하셨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삶에서도 그렇게 하길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직분이 중요한 것입니다. 교회 일을 잘하기 위한 집사, 장로가 아닙니다. 우리가 구원받고 은혜를 알아 교사도 하고, 집사도 하고, 목사도 하는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순종이자 대답입니다. 그래서 집사로 우리네 삶을 살도록, 교사로 우리네 삶을 살도록, 목사로 우리네 삶을 살도록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복음은 삶을 요구합니다. 하나님이 날 부르셨다는 것에 대한 순종입니다. 이것이 정리가 안 되니 신앙생활이 늘 왔다 갔다 합니다.

 

. 오늘을 살라_로마서1:7

 

로마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_로마서1:7’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오늘을 살아가는데 은혜와 평강이 필요합니다. 당장 집안에 문제가 오면 앞뒤가 막힌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는 은혜와 평강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에게 있어야 할 은혜와 평강이 무엇일까요?

 

1. 일하시는 하나님_로마서10:15-21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그들이 다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 이사야가 이르되 주여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나이까 하였으니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으냐 그렇지 아니하니 그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 말씀이 땅 끝까지 이르렀도다 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이스라엘이 알지 못하였느냐 먼저 모세가 이르되 내가 백성 아닌 자로써 너희를 시기하게 하며 미련한 백성으로써 너희를 노엽게 하리라 하였고 이사야는 매우 담대하여 내가 나를 찾지 아니한 자들에게 찾은 바 되고 내게 묻지 아니한 자들에게 나타났노라 말하였고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르되 순종하지 아니하고 거슬러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하였느니라_로마서10:15-21’

 

'일하시는 하나님' 이보다 더 큰 평강이 어디있습니까? 죽을 것처럼 힘든 일이 와도 그것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종일 팔을 벌려 일하시는 것입니다. 인생이 밥 한 끼 먹는 것, 한 번 웃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쯤은 스무 살만 넘으면 다 압니다. 진정한 행복은 순간의 황홀감에 기초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짜 행복은 더 큰 그릇에 담겨져야만 하는 것입니다. 나 개인의 안전만으로는 행복을 보장받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국가에 아우성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국가는 늘 변덕스럽습니다. 국가가 속해있는 세상이 변덕스럽기 때문입니다. 그런 국가와 세계를 전부로 여기는 인생은 언제나 불안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우리 삶의 최종 틀은 세계가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섭리자이십니다. 그리고 심판자이십니다. 그는 선하시며, 자기의 기쁘신 뜻을 이루실 것입니다. 그 내용이 바로 성경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일하고 계시다는 것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종일 하나님은 손을 벌리고 계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누구든지 복음을 듣고 돌아오면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일하심속에 들어가는 것이 신앙입니다. 그래서 신앙은 그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는 것입니다. 그 일하심을 믿기 위해 하나님이 성경을 주셨고, 이처럼 설교를 통해 말씀이 전달되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신앙생활 곧 우리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2. 오늘을 살라_마태복음6:33-34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_마태복음6:33-34’

 

이 말씀에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은 단순히 내일을 생각하지 말고 오늘을 살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다 하시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바로 내일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역사를 이해하기 때문에 오늘을 살 수 있습니다. 그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우리는 내일을 이해해야 합니다. 내일의, 내일의 끝은 무엇입니까? 종말입니다. 그런데 불신자들이나 사이비들이 이야기하는 세상이 망하는 날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약속이 성취되는 날입니다.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것을 믿고 그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오늘, 나에게 일어난 일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회피합니다. 내 신앙만큼 신앙생활도 감당해야합니다. 그것이 오늘을 사는 것입니다. 오늘을 건강하게 살고, 오늘을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살고, 그 은혜를 나누며 살려고 해야 합니다. 마치 일기를 쓰듯이 말입니다. 그것이 묵상이요, 신앙생활입니다. 요즘 신앙인들에게 이 오늘이 없습니다. 그러니 맨날 완성에 도달하려고 시간을 건너뛰는 능력을 달라고 비는 일에 일생을 소모합니다. 그래서 늘 들러리로, 구경꾼으로 남아 안타까워하고 억울해 하며 마지못해 교회를 다닙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역사의 주인공입니다. 오늘을 살아야 합니다. 로마서를 통해 그 은혜가 여러분에게 있길 기도합니다.

 

주님 우리의 믿음을 증명할 수 있는 영적인 힘을 주세요. 세상을 배경으로 사는 자들 속에서 하나님의 일하심 곧 하나님의 나라를 배경삼아 사는 저희들의 삶이 복음을 증명하는 삶이 되게 해주세요. 말뿐인 신앙, 말뿐인 고백이 아닌 말씀을 실제 내 삶에 적용되어 살아가는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해주세요. 그 믿음으로 오늘을 사는 은혜가 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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