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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4 주일2부예배

 

 

 

 

 

가스펠교회 주일2부예배 20150614 from gospelchurch2014 on Vimeo.


 


 

 

 

음성 다운로드: http://bit.ly/1HFocPf

 

 

 


 

 

 

. 복음은 무엇이 아닌 누구

 

복음은 문자 그대로 좋은 전령입니다. 1세기 경, 전쟁에서 승리한 황제는 전령(앙겔로이,angeloi)을 보내 자신의 승리와 통치권, 그리고 평화를 선포했습니다. 한마디로 복음은 선언이자 선포입니다. 따라야 할 충고나 교훈이 아니라, 이루어진 것에 대한 소식, 그것도 좋은 소식이지요. 복음은 누구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그래서 복음을 우리 시대에 맞게 고치거나 살아가는 데 거북하지 않도록 희석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복음은 무엇이 아닙니다. 어떤 개념도 아닙니다. 복음은 한 분에 관한 것입니다. 복음이 근본적으로 우리의 인생과 꿈, 희망에 대한 메시지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할 때까지는 결코 복음을 제대로 알 수가 없을 것입니다. 복음이 우리에 대한 것이 아니라 완전한 사람이자, 완전한 하나님이신 예수에 관한 선포이기 때문입니다. 그것 때문에 우리의 인생과 꿈, 희망이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 그는 완전한 인간이었습니다. 둘째, 성경의 약속을 성취하신 분입니다. 셋째, 완전한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죽은 자들 가운데 부활하심으로 증명하셨습니다. 이것이 바울이 선포한 복음에 대한 핵심입니다. 이 복음을 진실하게 믿을 때 구원받게 되고 또 순종하는 삶을 살게 된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 복음에 초대된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바울이 그 부르심을 받은 것을 은혜라고하며 그 부르심에 대한 고백으로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두 번째 설교를 통해 이 복음의 은혜가 여러분에게 있길 바랍니다.

 

. 복음은 하나님의 은사로

 

1. 너희 믿음이_로마서1:8

 

먼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에 관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_로마서1:8’

 

믿음은 두 가지로 이해해야 합니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에서 흘러나오는 것이 순종인데 그것도 믿음입니다. 하지만 믿음뿐 아니라 순종도 해야지 구원받을 수 있다고 가르치지는 않습니다. 순종은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마음, 곧 믿음에서 생겨납니다. 믿음에서 흘러나오는 순종은 믿음의 결과이지, 구원을 받기 위한 또 다른 조건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순종하지 않고 살 수는 없습니다. 그 두 가지는 서로 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믿어 구원을 받았고 순종하여 삶을 주님께 드려 이 복음을 전하는 삶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순종하며 살 때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온전한 믿음입니다. 그래서 흔히 두 가지를 다 해야 구원의 완성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단계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순서는 확실합니다. 새 생명이 뱃속에서 탄생합니다. 그것이 구원이라면 아이가 젖을 먹고 점차 자라서 성인이 되기까지 과정 역시 중요합니다. 그것이 순종입니다. 두 가지가 곧 올바른 믿음입니다. 그 믿음을 가질 때 온 세상에 복음이 전파될 수 있는 것입니다.

 

2.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_로마서1:9-10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_로마서1:9-10’

 

그래서 바울은 그 믿음으로 복음 안에서 심령으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종교적으로나, 공적, 공로의식으로 섬기는 것이 아니었다는 말씀입니다. 겉모양으로 섬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지요?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곧 우리가 함께 예배드리는 하나님이요, 말씀의 은혜를 받고 있는 하나님이요, 우리의 인생을 신실하게 인도하시어 당신의 계획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은 복음 안에서만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라고 다 같은 하나님이 아닙니다. 그 하나님은 십자가를 통과해야만 만날 수 있는 하나님입니다. 그 하나님을 믿어 순종하는 삶이 곧 그 하나님을 섬기는 삶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로마 성도를 향해 그 일에 증인으로 기도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무슨 말이지요? 우리의 관심과 삶의 방향이 하나님의 인도를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전에는 내 계획이 먼저였고, 예수를 믿어도 변화되지 않는 삶의 스타일이 있었는데 진짜 믿으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으로 인해 전부 변화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의 올바른 모습입니다.

 

3. 어떤 신령한 은사_로마서1:10-15

 

내가 너희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누어 주어 너희를 견고하게 하려 함이니 이는 곧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함이라 형제들아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로되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잇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_로마서1:11-15’

그런데 오늘 보니 로마 교회를 향해 바울이 간절히 원하는 것이 복음인데 그것을 신령한 은사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은사라 하면 야고보서1:17에 나와 있는 온갖 좋은 선물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받고 믿음으로 순종하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주님이 허락하신다는 것입니다. 방언도 있겠고, 치유도 있겠고, 지식도 있겠고, 섬김도 있겠으며, 돌봄도 있겠지요. 그러나 바울은 서신서에 밝히듯이 그 은사 중에 가장 최고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오늘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바울이 이야기하는 것은 너희가 복음을 받고 구원을 받았는지는 모르나 지금 내가 가서 신령한 은사를 깨닫게 하여 신앙생활에 견고하도록 해주겠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 은사를 바울이 로마교회성도에게만 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 받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단한 바울이었지만, 로마교회 성도들을 통해 바울도 안위함을 얻으려고 했습니다. 그것이 은사입니다. 제대로 된 은사를 받으면 다른 사람에게 힘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믿음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은사는 신령한 것입니다. 방언이나 치유를 해서 신령한 것이 아니고 서로 영적인 힘을 얻게 하기 때문에 신령합니다. 하나님은 그 이유로 교회공동체를 허락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의 본이 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교회의 모임에서 조금의 격려도 받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와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매주 모이는 가스펠교회의 주일은 항상 사랑의 격려가 있어야 하며, 서로 믿음에서 오는 신령한 은사로 말미암아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비단 교회 안에서 뿐만은 아니겠지요. 복음은 하나님의 은사로 우리 삶에 나타나야만 합니다. 이것이 안 되면 복음이 부끄럽겠지요?

 

.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1.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_로마서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_로마서1:16’

 

지난 주 금요예배 때 복음이 거북하고 불쾌한 이유에 대해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복음이 불쾌하다면 이상한 일 아닌가요?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교회가 복음이 아닌 다른 것에 집중은 잘하면서 이상하리만큼 복음에는 집중이 안되요. 복음이 불쾌하고 거북하다면 여러분은 지금 잘못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거지요? 사람들은 복음을 인정하려들지 않아요. 복음이 없어도 될 것만 같은 세상에서의 가치가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그것은 복음을 제대로 몰라서 그렇습니다. 복음은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바울이 로마교회성도에게 전해주었고, 또 전해주려 했던 복음입니다. 바울은 복음이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그 부분에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절대 다른 것으로 구원받을 수 없다는 확신입니다. 절대 다른 것으로 치유될 수 없다는 확신입니다. 절대 다른 것으로 이 땅을 올바르게 살 수 없다는 확신이지요. 그래서 복음을 깨달으면 생각과 마음, 인생의 목표, 세상사에 대한 지각, 인간관계가 다 새롭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을 얻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사람들이 이 복음을 오해합니다. 복음도 있으면 좋지만 세상 것들도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신령한 은사를 바라지 않는 거예요. 단지 복음을 구원받는 어떤 도구로만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세상의 어떤 능력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이 복음입니다. 이 복음이 누구에게 주어집니까? 모든 믿는 자입니다. 믿음을 통해서만 복음과 그 능력을 받을 수 있다는 명료한 진술입니다. 마치 전등 스위치가 전구와 전원을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이듯 믿음은 복음의 능력에 이르는 통로이며 연결점이 됩니다. 그런데 이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2.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_로마서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_로마서1:17’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복음이 왜 삶을 새롭게 만들 정도로 강력할까요?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의라는 말은 의로운 성품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과 연합할 수 있는 요소가 의입니다. 만일 우리가 죄인이라면 하나님과 연합할 수도 없고, 교회공동체의 연합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거룩하십니다. 아무 흠결이 없으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스스로 의로울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고 아무리 인기가 많아도 절대 의로워질 수는 없습니다. 다시 말해 죄와 사망, 사단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주셨습니다. 그러니 복음을 믿음으로 받으면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복음의 말씀을 계속 듣고, 하나님의 신령한 은사를 사모하여 살면 그 삶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 의가 나타나 믿음이 더 성숙해서 또 다른 믿음에 이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믿음까지 살리게 됩니다. 다른 종교에서 절대 찾아볼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감히 의로운 존재가 될 수 있다니요! 그래서 성도라 하는 것입니다. 구별된 자입니다. 감히 죄가, 사단이 우리를 어찌 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길이 영광스럽고 명예로운 신앙인의 길입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 사실을 믿습니다. 복음은 정체되거나 퇴보되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왜냐면 끊임없이 하나님의 성품을 사모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비록 부족하나 하나님의 은혜가 내 삶에 가득하여 하나님의 의로 말미암아 내 삶이 복음을 전하는 삶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바라보고 우리가 가야 할 신앙의 길입니다. 사실 앞으로 복음은 항상 사람들을 거북하게 할 것입니다. 왜냐면 사람들안에 스스로 충족시키지 못하는 결핍이 있다고 계속 폭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복음이 부끄럽다는 유혹을 항상 받을 것입니다. 아니 복음이 부족하다고 유혹받을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복음을 열망합니다. 복음의 진리와 경이와 능력을 맛보고 살렵니다. 그래서 매주 복음의 말씀을 듣고, 전합니다. 복음을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그 복음으로 우리 가정과 가문이 살았고, 이 시대와 역사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 복음을 믿어 하나님 나라의 의인으로 살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복음의 진리와 경이와 능력을 의무감이 아니라 진실한 사랑으로 그분의 이름을 위해서전하고 싶을 그때, 비로소 복음을 열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 우리가 복음을 부끄러워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은 천국의 백성인데도 불구하고 세상에 살아가면서 복음을 부끄러워하였습니다. 주님과 사귐보다 어둠과 사귀길 좋아했고, 주님과 사랑하기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였습니다. 오늘 주신 말씀으로 우리의 믿음이 새로워지게 하여주세요. 십자가를 통과하여 그 은혜로 복음을 증언하며 사는 인생이 되게 해주세요. 그 길이 세상을 살리는 길이요, 내 가족을 살리는 길이요, 곧 나를 살리는 길임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