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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5 주일 2부 예배


 

가스펠교회 주일2부예배 20151025 from gospelchurch2014 on Vimeo.





Ⅰ. 사랑에 빚진 자_로마서8: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_로마서8:12’

저는 의리가 있다거나 인간관계를 특별하게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제가 빚진 것은 잊지 않고 살려고 노력은 합니다. 사람이 도움을 받았다면 그를 기억하고 갚아주는 것이 정상이겠지요. 저는 특별히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희 집이 가난했고, 부모님이 교육을 받지 못해서 제가 복음을 받고 교회를 다니면서 정말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하나하나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대학생 때입니다. 제가 선교단체에서 훈련을 받을 때입니다. 방학이면 꼭 해외로 선교캠프를 갔습니다. 제가 당연히 못 갈 줄 알고 주저하고 있으니 제 선배들이 다음에 갚으라고 돈을 모아 비행기 값을 해주었습니다. 사실 그 돈이 어떤 돈일까요, 자기들도 어려운 돈입니다. 어떤 분은 교회에서 보너스를 주셨는데 저에게 주셨다면서 이 돈은 너를 위한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편지를 써서 주셨습니다. 그런 것들이 다 기억에 남습니다. 그래서 중앙아시아와 인도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선교캠프였습니다.

지금 우리 교회에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여러분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복음을 위해 사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반드시 도움의 손길을 주신다고 확신합니다. 한번은 제가 진짜 힘들 때가 있었습니다. 하필 그때 저희 형님이 부산에 오셨습니다. 신기하지요. 오셔서 옷사주시고, 용돈을 주고 가셨는데 그 돈으로 정말 사고 싶은 책을 사보게 되었습니다. 그 책들이 저를 있게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누나들은 정말 어렵게 자랐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공부를 마치도록 저의 뒷바라지를 다 해주었습니다. 제가 어찌 잊겠습니까? 그 빚을 갚아야겠지요. 그렇게 배워서 지금 비브릿지를 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긴 건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제가 바르게 목회를 하고 바르게 교회를 세워 젊은이들을 키우고자 기도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바울이 이야기한 빚은 제가 말한 빚과 비교할 수 없는 빚입니다. 바로 사랑의 빚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의 빚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큰 빚을 졌는지 여러분 아십니까? 우리가 이 사랑을 받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해보니 아찔합니다. 사람들, 가족들의 도움이 감사하지만 솔직히 없어도 살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없으면 비참하게 마귀의 종노릇하고 살아야 합니다. 저희 아버지를 봤을 때 저는 예수를 믿지 않았으면 술을 좋아하고, 게으르고, 늘 남 탓만 하는 그런 사람으로 살았을 것입니다. 육신적인 삶도 그렇지만, 영적으로는 완전히 종노릇하며 지옥에 가야할 신분이잖아요. 그런데 그런 나를 사랑해주셨습니다. 건져주셨습니다. 죄에서, 종노릇에서, 지옥에서 건져주셨습니다. 그 빚을 어찌 잊을 수 있습니까. 그 빚을 은혜라 합니다. 그 은혜로 살아가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하면 반드시 열매가 있습니다.

Ⅱ. 사랑의 열매

1.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받는 삶_로마서8: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_로마서8:14’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누구나 다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여러분은 또다시 두려움에 빠뜨리는 종살이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라, 자녀로 삼으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그 영이 바로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신기하게도 그때부터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삶을 살게 됩니다. 어떤 삶일까요? 그전에는 죄와 타협해서 살았는데 이제 죄와 상관없이 살고자 하는 삶입니다. 그전에는 죄의 종노릇하고 살았는데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고자 하는 삶입니다. 그 모든 것들이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인생이 반드시 변화되는 것입니다. 술을 끊기도 하고, 담배를 끊기도 합니다. 중독된 무엇이든 거기서 벗어나 새 삶을 살려 하는 것입니다.

2. 아빠 아버지라 부르는 삶_로마서8:15

‘너희가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_로마서8:15’

아빠 아버지라 부르는 삶입니다. 우리가 종의 영을 이제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아버지라 부르는 것이 조금 익숙해서 그렇지 엄청난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우리 안에 성령님이 임하여 계시다는 부인할 수 없는 증거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만으로도 강력한 성령의 역사입니다. ‘자녀로 삼았다’는 말은 ‘입양하였다’는 말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의 자녀는 아니었다는 의미입니다. 본래부터 하나님의 아들은 예수님뿐입니다. 우리는 원래 죄의 종이었습니다. 그런데 성령이 임하심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우리는 양자가 되는 것에 대하여 생소합니다. 내 자식이 아닌데 전적으로 부모가 선택해서 내 자녀로 키우겠다는 것입니다. 입양될 때, 자녀가 부모를 선택하지 않습니다. 전적으로 아버지 편에서 일방적으로 비싼 대가를 지불하여 양자 삼는 법적인 행위입니다. 아들이 양자 지위를 얻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양자가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엄청난 사랑과 은혜를 받은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녀로 택하셨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을 권세라고 말했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 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_요한복음1:12'

3. 하나님의 상속자로 사는 삶_로마서8: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_로마서8:17’

하나님의 상속자로 사는 삶입니다. 그런데 상속자로 사는 것은 어떤 삶일까요? 오늘 성경에 보니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고난 뒤에 반드시 영광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을 하나님의 상속자로 살 때 하나님의 영광이 있게 됩니다. 우리가 얼마나 병들었는지 하나님의 상속자라 하면 돈을 많이 벌고 잘 사는 것을 떠올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상속자의 최고 축복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것이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탕자 이야기를 보면 탕자에겐 법적으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삶에서는 아버지를 떠나 방탕하게 살았습니다. 그 때 탕자는 아버지가 존재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의 삶에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부담스런 존재요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나 먼 당신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돼지 치는 신세가 되고 굶어 죽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있는데도 말입니다. 이것이 안타깝게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교회를 다녀도 영적으로는 탕자가 많습니다.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고 지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탕자의 삶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탕자가 아버지에게로 돌아온 것입니다. '저는 더 이상 아버지라고 부를 자격이 없습니다' 라고 했지만 아버지는 자녀의 권세를 회복시켜 주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을 때, 우리 인생은 거듭나게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라고 믿어도 교리, 지식으로만 믿으면 10년이 지나도 30년이 지나도 삶은 그 모양 그대로입니다. 왜 예수를 믿는데 삶이 변하지 않습니까? 영적으로는 아버지 떠난 탕자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미숙하여도 ‘아버지’ ‘아버지’ 하면서 진정 살아있는 교제를 나누기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면 엄청난 변화가 일어납니다.

Ⅲ. 또 다른 열매

1.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는 신앙_로마서8: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_로마서8:18’

하나님의 상속자라면 엄청난 신분의 사람입니다. 엄청난 부자입니다. 하나님의 상속자라는 믿음을 주시는 것은 세상을 살아갈 때, 어떤 처지와 형편에서도 흔들림 없이 당당하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있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일제 강점기 때 똑똑한 사람, 당시 지도자들이 대거 일본에 협력하였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조선이 독립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나빠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대가는 혹독합니다. 그로 인하여 그 후손들이 얼마나 부끄럽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고생스러워도 민족의 독립을 위해 독립운동을 한 이들의 자녀들은 얼마나 자랑스럽습니까? 자기들은 그렇게 죽었지만 그 영광이 자녀들에게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사셔야 합니다. 여러분 가정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고, 여러분의 현장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것을 꿈꾸고 소망하시길 바랍니다.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시길 바랍니다.

2.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_로마서8:21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_로마서8:21’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왜 영광의 자유에 이르지 못할까요? 더 이상 죄의 종노릇하지 않아도 된다는데 계속해서 죄의 종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고난은 싫고 평안하고 풍족한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을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삶이 변화되려면 반드시 고난을 뚫고 지나가야 하는데 그 고난이 싫은 것입니다. 성령님의 역사가 그 정도 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가난과 고난이 기쁠 수는 없지만 두렵지는 않아야 합니다. 만약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면서도 고난이 두렵다면 더욱 성령의 역사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겐 그 어느 때 보다 성령의 충만이 필요합니다.

말씀을 준비하면서 주님이 깨우쳐 주신 것이 있었습니다. 아직 성령의 충만함이 부족하지만 성령께서 우리 안에 여전히 함께 하신다는 증거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나의 하나님 아버지' 이 고백이 얼마나 큰 기적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우리 안에 일어나는 성령의 역사를 주목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영광으로 자유하길 소망합니다. 영적으로 진정한 자유를 누리길 바랍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상속자로 살아가는 자유가 있길 바랍니다. 무엇이 그것을 가로막고 있습니까? 죄에 얽매여 있다면, 세상에 얽매여 있다면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3.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신앙_로마서8:25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_로마서8:25’

예수를 믿어도 여전히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습니다. 가난하지는 않지만 부자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더 많습니다. 세상의 영으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영은 가난의 영입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채우려고 합니다. 세상의 영은 두려움의 영입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었음을 믿게 해 주시는 영입니다. 삶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하나님의 상속자의 믿음을 가지게 되면 고난에 대한 생각이 달라집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으려고 그와 함께 고난을 받으면, 우리는 하나님이 정하신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더불어 공동 상속자입니다.

우리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라야 진정 애국하는 국민이 누구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요?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짜 누가 신앙인이냐는 교회가 위기에 쳐해 있을 때 아는 것입니다. 교회가 어려울 때 모든 것을 다 내놓아 살리려는 것은 이 교회가 내교회가 되니 그렇습니다. 이 나라가 내 나라니 그렇지요. 하나님의 나라의 상속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난을 감당할 마음을 보고 아는 것입니다.

 ✔ 주님 우리가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으로 구원받았음을 매일 깨닫게 해주세요. 그 사랑에 빚진 자로 살아 더 이상 육신의 종노릇하지 않게 해주세요. 그 사랑이 나를 통해 흘러가도록 하나님의 상속자로, 하나님의 영광을 보며 살도록 주의 성령으로 인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