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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 Letter. ' 꿈만 꾸지 말고 영혼을 돌보십시요 '

Gospel Letter. ' 꿈만 꾸지 말고 영혼을 돌보십시요 '


‘양자택일’ 하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모 아니면 도가 되는 것처럼 우리 삶도 늘 그런 불안증세에 시달립니다. 부자가 아니면 실패인 듯 하고, 좋은 직장이 아니면 실패자인 듯 살아갑니다. 성공이라는 달콤한 유혹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상실을 가져다줍니다. 세상은 큰 꿈을 꾸라고 무언의 압박을 합니다. 온갖 책이며, 강의며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오는 메시지들은 마치 교회의 설교와 비슷합니다.

성공하면 만사가 오케이니까요. 어떤 과정이든 다 용서가 되는 사회니까요. 성경이 말하는 불법도 용서가 된다니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아닌 듯합니다. 성공이 신앙일까요?

그런 분위기 속에서 하나 둘 포기하며 사는 사람들과 가정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열심히 예배 좀 드리다가 포기하고, 열심히 지교회 좀 하다가 포기합니다. 열심히 묵상하다가, 기도하다가 포기합니다. 아무런 성공이 찾아오지 않기 때문인가요? 어떤 성공을 바라고 예배드리시나요? 특별한 응답을 받기 위해서 묵상하시나요?

우리 인생에 찾아오는 문제들은 결코 성공하지 못해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우리 삶에서 묵상하여 적용하고, 기도하는 모든 것들은 우리의 영혼 때문입니다.

저는 정말 세상적으로 볼 때 불필요한 사람이었습니다. 할 줄 아는 것이라곤 하나 없어서 그저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는 막연한 생각뿐 막상 살아가는 모습은 아버지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꿈만큼은 늘 거창했습니다. 돈을 많이 벌면 이렇게 해봐야지. 나도 부자들처럼 살아봐야지. 꿈을 꾸는 것은 누구에게나 자유겠지만 저의 꿈은 허황된 망상뿐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도 별반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늘 예수의 이름으로 세상의 성공만 원했으니까요.

그러는 동안 저는 영혼을 잃어버렸습니다. 주님이 정말 내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병들고 복음을 모르는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라는 것인지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성공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이잖아요? 진짜 두려웠던 것은 주님과 단절된 삶이 찾아왔음에도 전혀 눈치채지 못한 제 감각이었습니다.

꿈이 이루어진 들 그것이 주님이 기뻐하시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위대한 일을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대단한 사역을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단지, 영혼을 돌보십시요. 십자가의 사랑이 내게 상관이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확인하는 방법은 너무 간단합니다. 내 마음에 구원의 감사가 있는지, 주님의 기쁨이 되고자 하는 선택들을 하는지 살펴보면 됩니다. 그리고 내게 가장 가까운 사람 즉, 내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는지 질문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네 삶이 비록 보잘 것 없는 작은 삶이어도, 볼품없는 삶의 모양이어도 주님과 단절이 아닌 친밀한 교제 속에 있다면 우리는 이미 빛나는 인생입니다. 주님은 그런 자들을 구원하시는 일에 항상 사용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는 사역들이 겨우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문자 한 통 보내는 것이라도, 작디작은 시간을 내어 영혼들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하는 정도일지라도, 사랑한다고 말 한마디 뿐 일지라도 하나님은 그것들을 결코 헛되게 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위대한 일을 해내지 않는다고 해서 구원받은 우리의 인생이 가치 없지는 않습니다. 단지, 우리가 매일 삶에서 깨어 있어 천국을 소망하는 감각이 살아있다면 말입니다.

우리 이제 꿈만 꾸지 말고 영혼을 돌보십시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_디모데전서6:6-16'


_주님은 내 기쁨, 주님은 내 자랑, 주님은 내 사랑, 오승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