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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 Letter. ' 포기만 하지 마세요 '

Gospel Letter. ' 포기만 하지 마세요 '


'하나님이 거룩하고 은혜로운 분임을 믿는 것과 그 거룩함과 은혜의 멋과 매력을 마음속으로 새삼 느끼는 것은 다르다. 하나님의 은혜를 믿는 것과 맛보는 것의 차이는 꿀의 단맛을 머리로 믿는 것과 실제로 느끼는 것의 차이와 같다_탕부하나님, 팀켈러'

요즘 저는 눈물이 참 많아졌습니다. 혼자 설교를 듣거나 말씀을 읽거나 묵상일기를 쓸 때면 눈물이 주르륵 흐른답니다. 저는 열등감이 심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것을 숨기려고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상처, 가난한 우리 집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미안한 마음, 그리고 끊임없이 나도 모르는 죄가 나를 공격해 올 때면 어김없이 넘어지고 넘어가고 후회하는 삶.

어쩔 때는 제가 목사인 것이 너무 창피할 때가 있답니다. 복음을 깨달은 목사 맞아? 그래서 더 열심히 사역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은 불안하고, 불편한데 사람들에게라도 인정받으면 조금 괜찮다 생각되었습니다.

세상은 인생에 때가 있다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그때를 절대 놓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읽는 책마다, 듣는 사람들의 말마다 다 그렇게 말합니다. 맞는 말이겠지요. 때가 중요합니다. 그때를 놓치면 힘이 드는 것이 사실이기도 합니다. 공부할 때 공부해야 하고, 결혼할 때 결혼해야 합니다. 기회가 왔을 때 도전도 해야 하고, 찬스가 오면 잡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다 맞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보니,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보니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때는 항상 한결같습니다. 우리가 때를 놓쳤다 생각하지만 그 놓친 때도 또 때가 되는 법이랍니다. 언제나 우리에게 기회가 있습니다. 대신 포기만 하지 않으면 돼요. 주님의 손만 놓치지 않으면 돼요.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넘어지고, 실수하고, 유혹에 넘어가도 또 기다려주신답니다. 그게 하나님의 때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지요. 그래서 우리의 오늘이 또 때가 되는 것이지요.

사람들의 말을 듣지 말고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환경이나 상황을 보지 말고 말씀을 봐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을 통해 손을 내밀고 계십니다. 우리를 잡아주시려고요. 그래서 오늘이 은혜를 받을 때입니다. 지금이 영혼이 살아날 때고, 죄에서 돌이켜 몸과 마음이 회복할 때입니다.

성도님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모면 가슴이 너무 아파요. ‘난 목사를 하면 안 되는 거였어’ 라고 할 만큼 마음이 너무 힘이 들어요. 해줄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저 하나님 당신의 말씀을 전할뿐이잖아요. 그리고 엎드려 기도할 뿐이지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말씀을 전하고 엎드려 기도하는 것이 전부라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제가 성령 하나님께서 교회에 역사하고 계시다는 것을 믿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힘들어하는 성도님들께서 살려고 말씀을 붙잡고 예배를 놓치지 않고 있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역사하실 것입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저희 가정이 그랬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변화되길 원하십니다. 세상에서 멋진 당신의 증인으로 살길 원하십니다. 멋지고 매력 있는 아들이 되고, 딸이 되길 원하십니다. 마치 부모가 자녀들이 그렇게 세상에서 살아가길 원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교회가 저 같은 사람이 오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미련하고, 상처 많고, 늘 넘어지는 그런 저도 주님을 만나고 변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주님은 절 여전히 변화시켜 가고 계십니다. 그렇게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얼마나 은혜로운 분인지, 얼마나 나를 사랑하시는 분인지 함께 맛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 포기만 하지 마세요. 포기만 하지 않으면 주님은 또 우리 손을 잡아주신답니다. 2016년이 벌써 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걱정 마세요. 2017년에 다시 시작하면 된답니다. 우리 다시 시작해보게요.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_요한계시록3:20’




_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과 삶을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며, 오승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