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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 Letter. ' 우리의 인생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을까요? '

Gospel Letter. ' 우리의 인생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을까요? '

사람들이 힘들다, 힘들다 하는 말들은 육신을 말하는 것이 아닌듯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정말 고단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매일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고된 노동으로 일생을 사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예수님을 믿고 나서 어머니는 ‘죽겠다,힘들다’는 소리를 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 감사해요’ ‘정말 고맙다’라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니의 삶도 그 말씀처럼 밝게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한동안 제 마음을 들여다보지 않았습니다. 아니 못했습니다. 마음을 들여다보기 싫었기 때문입니다. 제 마음대로 살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그 순간부터 인생이 이상하게 흘러갑니다. 예배는 드리지만,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묵상은 했지만, 그 말씀에 순종하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모든 것이 사람들 보기에 좋으라고 하는 것들이 되었습니다. 겉모양에 신경 쓰기 시작하면서 마음은 하나님과 더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대신 불평과 불만, 짜증, 미움 등이 제 마음에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을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그러나 사울의 마음은 하나님에게 있지 않았습니다. 아말렉전투에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순종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아각왕을 잡아왔고 수많은 전리품을 챙겨 왔습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해 사울을 두 번이나 책망했지만, 두 번 다 변명했습니다. 한 번은 부하들이 그랬다. 한 번은 하나님께 제사 드리기 위해 그랬다. 그때 하나님은 사울을 버리셨습니다. 그럼에도 사울은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했습니다. 평생 권력, 인기, 물질을 좇아 살다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였습니다. 평생 악령에 시달려 살았지요.

사울에 비해 다윗은 별 볼일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실수투성인 사람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항상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그 역시 엄청난 실수를 했습니다.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보내 사울과 똑같이 책망하셨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많은 신하들이 보고 있었음에도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하였습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_시편51:10-12’

우리는 스스로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 잘 할 수 없고 잘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죄는 우리 마음을 하나님과 단절시켜 어둠에 머물게 만듭니다. 그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사람들은 잘 느끼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항상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여주셨습니다. 말씀을 들을 때 우리 마음에 생명의 빛이 비치게 됩니다. 빛을 비추면 우리의 마음이 그 빛 앞에 드러나게 되지요. 죄도 드러나게 됩니다. 그것이 부끄럽고 자존심이 상할 수 도 있습니다. 사울은 그것이 싫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것만이 살길임을 알았던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을까요? 마음이 가는 대로 흘러갑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면 환경이나 상황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천국을 소망하며 살았던 우리 믿음의 선배들의 삶은 참 멋지고 빛났습니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_욥기42:5-6’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 사랑하십니다. 그 사랑을 알면 우리 마음이 고침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나게 되지요. 그 마음대로 사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인생이 아닐까요. 그리고 그 인생처럼 복된 인생이 또 있을까요.

‘여호와께서 욥의 말년에 욥에게 처음보다 더 복을 주시니_욥기42:12’



_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대로 흘러가는 축복된 인생이고 싶은, 오승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