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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2018-10-14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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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4일 가스펠교회 주일예배

제 목 :

교회와 예수 그리스도

본 문 :

창세기 2:18-25

오승주 목사

 

.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_창세기2:18

 

강남의 한 카페에 자주 갔었습니다. 책 한권 들고 노트북 하나 들고 공부도 하고 또 책도 읽었지요. 어느 날 주인이 다가와서 말을 걸었습니다. ‘자주 오시는데 뭐하는 분이세요?’ ‘한 번 맞춰보세요.’ 주인은 실례라고 생각했는지 웃고 말았습니다. ‘여기 카페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 참 좋아요.’ 그런데 몇 주 뒤에 또 주인은 물었습니다. ‘그런데 뭐하는 분이세요?’ ‘맞춰보세요.’ ‘음 인상이 너무 좋으시고 친절하신데 교수님? 강사? 아닌데요. 등치가 크니까 운동코치?’ 절대 맞추지 못할 것 같아서. ‘목사입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해주었습니다. 그 순간, 잠깐의 후회가 되었습니다. 괜히 말했나 싶을 만큼 정적이 흘렀고 그 분의 마음이 제게서 멀리 달아나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잠시 어쩔 줄 몰라 하시더니 그냥 돌아서서 가버리더군요. 그리고 다시는 저에게 가까이 오지 않으셨습니다. 저에게는 제법 큰 슬픔이었습니다. 목사라는 사실을,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밝혔을 때 마음이 멀어져가는 것을 느꼈을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나 싶었습니다.

이번에 중국에 가서 제가 목사라는 이유로, 복음을 말해주고 말씀으로 하나님 앞으로 가도록 안내해주는 일만 했을 뿐인데, 엄청난 사랑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그걸 많이 느꼈습니다. 마지막 시간에 그런 이야기를 선교사님과 나누었는데 놀라운 대답을 들었습니다. ‘모두에게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그동안 어떤 과정(그것이 교회(성도)의 실수든지, 목회자의 과오든지, 영적인 공격이든지, 언론의 힘이든지 무엇이든지)에서 쌓인 벽들을 무너뜨리는 것은 제법 오래 걸릴지도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벽을 무너뜨리는 것은 복음을 전하기 위한 동기가 아니라 어쩌면 내가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 복음을 사랑하는 일에서 나오는 것이어야만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하고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예수님을 사랑해야만 합니다. 교회를 사랑하기 때문에 이런 사역을 하고 저런 사역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사랑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이제 다시 오래 걸리더라도 사랑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잃어버린 그 신뢰를 다시 찾아야 하고 하나님께서 다시 일하시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이르시되 때가 찾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_마가복음1:15’

 

이 말씀처럼 말입니다. 무엇을 위해 하는 회개가 아니고 복음이 아니고 우리는 지금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합니다. 그것이 예배입니다. 주님과 연합이 예배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_창세기2:18’

 

하나님은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다 하셨습니다. 늘 좋다고 하셨던 하나님이 좋지 아니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돕는 배필로 여자를 지으시고 보내주시는 장면입니다. 무엇을 알려주시려고 하시는 것이지요?

 

. 아담과 하와, 교회와 예수 그리스도

 

잠자는 신랑으로부터 만들어낸 하와_창세기2:20-23,예레미야3:14,이사야54:5,마태복음9:15,고린도후서11:2

 

하나님께서 아담을 창조하시고 참 좋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담이 홀로 독처하는 것이 좋아 보이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잠들게 하시고 그의 옆구리를 통해 갈비뼈를 하나 뜯어내십니다. 그리고는 그 뼈로 여자를 만드십니다. 그리고 남자를 여자에게 보내어 연합시켜 하나로 만들지요. 인류 최초의 결혼장면입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하나님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설명하고 계심을 눈치 채셔야 합니다. 성경에서 잠을 잔다는 것은 육신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신약에서 자신의 신부의 탄생을 위해 옆구리가 뚫려 죽었던 신랑이 있습니다. 그 신랑은 부모를 떠나 신부에게로 내려와 연합을 하였습니다. 신부인 교회를 탄생케 하기 위하여 하나님 아버지를 떠나 이 땅에 내려오셔서 자신의 죽음을 통해 옆구리에서 물과 피를 모두 쏟으시고 자기의 신부인 교회와 연합하신 분,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아담은 부모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남자가 부모를 떠나 여자와 한 몸을 이룰지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선악과를 따먹고 보시기에 좋지 않게 되어버린 인간을 다시 보시기에 좋은 선한 상태로 만드실 계획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나는 너희 남편임이라 내가 너희를 성읍에서 하나와 족속 중에서 둘을 택하여 너희를 시온으로 데려오겠고_예레미야3:14’

 

이는 너를 지으신 이가 네 남편이시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시라 그는 온 땅의 하나님이라 일컬음을 받으실 것이라_이사야54:5’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 슬퍼할 수 있느냐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때에는 금식할 것이니라_마태복음9:15’

 

하나님께서 인간이 타락을 하고 하나님을 떠나버려 선이 깨져버린 상태를 아담이 독처하는 것으로 묘사하신 것이고 그 깨져버린 선을 회복하는 방법으로 당신 자신의 죽음을 택하셨다는 것을 잠자는 아담의 갈비뼈로 신부가 탄생하는 장면으로 보여주고 계십니다. 곧 오늘 본문의 아담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 하는 것이고 하와는 교회를 예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내용이 창세기 3장으로 연결되어 더 자세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2. 이 비밀이 크도다_에베소서5:31-32, 요한계시록21:2, 에베소서1:23,고린도전서15:45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_고린도후서11:2’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_에베소서5:31-32’

 

에베소서에 보면 창세기의 언어를 그대로 인용하여 그리스도와 교회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중요하게 알아야 할 것은 교회인 여자는 절대 자신의 요구나 노력으로 태어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따라 무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원에 있어서 절대 인간 측에서의 선택이나 공로를 내세울 수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창세기 2장은 3단계의 과정으로 언약을 기록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은 인간을 만드시고 생기를 불어넣어 생령을 만드심으로 다른 짐승과 다른 존재라고 하셨습니다. 둘째 에덴동산에 생명나무를 두심으로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생명나무 열매를 먹으면 살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담에게서 하와가 나오게 하신 후 결혼을 시킴으로 해서 하나님의 신부인 교회는 다른 짐승들과 달리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 하나님과 연합되어져 살아가게 될 것임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처럼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라는 은혜의 복음이 조금씩 밝게 설명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완전하게 밝혀지는 곳이 요한 계시록 21장입니다.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_요한계시록21:2’

 

성경에는 교회를 상징하는 신부들을 자주 등장시킵니다. 그래서 교회의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이삭의 아내 리브가는 어떻게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드려지는가를 상징하고, 요셉이 아스낫과 결혼한 일과 애굽에서 태어난 그의 후손들이 어떻게 출애굽 하는지를 보여줌으로 구원의 여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아내 십보라는 광야에서 모세와 결혼함으로 이 땅의 교회는 광야교회임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룻이 보아스에게 의해 대가를 치르고 결혼한 것은 값으로 사서 구속되는 교회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교회는 세상에서 선택을 받아, 구속을 입었고, 광야를 거쳐 나왔으며, 사탄과 싸우고, 유업을 받고, 그리스도께 바쳐진 존재입니다. 이 모든 시작이 바로 십자가 사건에서 시작되는데 오늘 본문이 바로 십자가 사건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교회는 사람이 만든 단체가 아닙니다. 종교가 아닙니다. 영원 전부터 존재했던 하나님의 계획과 작정 속에 이미 들어있었던 것이고 하나님께서 섭리로 인도해가고 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담만 지으시고 안식하신 것이 아니라 하와까지 만드시고 안식하셨습니다.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_에베소서1:23’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충만 입니다. 예수님은 교회가 없으면 충만하시지 않기로 작정하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교회가 없으면 예수님은 독처하게 됩니다. 신부인 교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서만 나옵니다. 다른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와를 굳이 아담의 갈비뼈로 만드신 것입니다. 옆구리를 통해서 말입니다. 진화론자들이 남자의 갈비뼈로 만든 것을 인정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갈비뼈가 24개인데 왜 23개가 아니냐는 것이지요. 인간의 획득 형질은 유전되지 않습니다. 아버지가 사고로 다리가 절단되었다고 아들이 다리가 절단되어 태어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게다가 갈비뼈에는 골막이라는 것이 있어서 골막만 건들이지 않고 떼어내면 언제든지 다시 재생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담도 24개의 갈비뼈로 회복이 되었을 것이라고 창조론자들은 말합니다. 다른 재료들이 많은데 왜 굳이 사람의 살을 헤집고 피를 흘려서 뼈를 꺼내어 여자를 만드셨지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기 위함입니다.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생령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_고린도전서15:45’

 

바울이 첫 사람 아담을 생령으로 묘사합니다. 아담은 영생하는 성령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선악과나무의 열매를 먹습니다. 그리고 생명나무의 열매 곧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통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다시는 죽지 않는 열매를 먹은 것입니다. 그래서 아담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목표는 아담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언약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신부가 되어 신랑을 맞이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신랑이 되어 우리와 연합할 때 감히 동등 된 위치로 올라서게 됩니다. 돕는 배필이 됩니다. 그 말은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감히 돕는다는 말이 아니고 그런 축복을 주셨다는 말입니다. 그런 존재로 이 땅에서 살게 하시겠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속성과 성분을 교회가 가질 수 있고, 우리가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항상 십자가의 삶을 추구하게 되고, 자기를 비우고 하늘의 생명을 추구하게 되며,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좇아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늘의 생명을 알아보고 지각할 수 있게 된 존재로 우리 삶에서 생명을 위한 분투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3. 교회의 비밀_창세기2:23-24,이사야1:3,고린도전서6:20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_창세기2:23-24’

 

교회는 엄청난 비밀이 담겨져 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일하심이고 하나님의 구원의 결과이시며 하나님이 이 땅에 복음을 전하는 통로입니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 도다 하셨도다_이사야1:3’

 

소나 나귀도 그 주인을 알아보는데 하나님을 떠나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을 전혀 알지 못하였습니다. 흙으로 살기 때문이고 땅에 속한 것에만 관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치 타락한 사탄의 도구로 쓰임 받았던 뱀이 흙 속에서 흙만 먹으며 살도록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던 것처럼 이 땅의 수많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동물들이 흙 속에서 흙이 주는 것들로만 배를 불리며 살고 있는 것입니다. ‘착하게 사는 사람도 많은데요?’ 생명을 알아보거나 지각하지 못하고 그 생명을 추구하지도 않고 원하지도 않는 세상 사람들이 하는 모든 일은 다 저주 받아 행한 일입니다. 아무리 그들의 일이 착한 일이라고 해도 그것은 진짜 선이 아닙니다. 노아의 방주 사건 때 사람들은 전부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는 삶을 살았다고 기록합니다. 그것이 뭐가 나쁜가요? 그러다가 멸망의 물속에 떨어졌습니다. 생명이 없었던 것입니다. 생명이 없는 사람들은 아무리 선을 추구한다고 할지라도 결국 자신의 높음을 자랑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생명을 아는 사람들 즉 그것을 지각하고 추구하는 사람들은 세상의 인기나 찬사를 배설물로 여깁니다. 왜냐하면 생명이신 성령께서 들어오셨기 때문에 더 이상 이 땅에서 오로지 흙만 쳐다보던 삶이 아니라 신부처럼 신랑을 쳐다보면 신랑이 하셨던 십자가의 삶을 살게 됩니다.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_고린도전서6:20’

 

하나님은 천국에 있지도 않는 결혼이라는 제도를 우리에게 주심으로 그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은혜를 체험하며 그의 신부로서의 삶을 살아 결혼을 채우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결혼의 열매를 곧 생명입니다. ‘이 비밀이 크도다하셨습니다. 사도바울이 경고하는 것이 고린도전서에 나왔습니다. 바로 음행입니다. 음행으로 너희 몸을 더럽히지 말고 하나님께 영광돌리라고 합니다. 우리가 결혼생활을 통해 바로 그 일을 합니다. 세상을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께만 영광이 되는 삶을 구현해내기를 힘쓰는 것입니다. 남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아내를 신랑이신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셨듯이 목숨 걸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여자는 하나님께 순종하며 전적으로 자신의 삶을 의뢰하고 의존해야하는 교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잘못 생각하면 지배와 피지배의 개념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잘 생각해보시면 자기 목숨을 내버린 신랑, 전적인 순종 신부 모두 십자가와 자기부인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결혼생활이라는 것 자체가 이런 이유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완벽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쩌다가 내가 저런 인간을 만나서 고생하나 싶은데 사실 생명을 얻고 보면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실제로도 배우자를 통해 사랑과 인내, 용서, 온유, 절제를 훈련하게 하십니다. 처음부터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러면 어디서 인내와 용서, 온유, 절제를 배웁니까? 원수 같은 인간이 있어야 용서도 배우고, 괴롭히는 사람도 있어야 인내도 배웁니다. 목숨은커녕 물 한잔도 가져다주기 귀찮아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정말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것이 놀라운 일이구나. 그리고 내 삶도 그렇게 변화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순간순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뒤로 숨다보면 어느새 아내를 위해 사랑하는 남편으로 변화되어가는 것입니다. 여자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부부는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를 깨닫게 해주시려고 주신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할 때 비로소 온전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를 통해 우리 가정도 살릴 수 있습니다.

 

.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_창세기2:25

 

제가 청소년 사역을 하면서 만난 방황하는 아이들의 특징은 말을 심하게 하고 못되게 합니다. 그런데 그 친구들의 공통점이 있는데 엄마입니다.(아빠를 만나보지 못해서) 놀랍게 엄마들의 특징은 좋은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는 한번 한다면 한다. 내 성격 알아 몰라. 나는 원래 그래. 원래.’ 그런데 부부 사이도 그렇습니다. 이런 분들은 어릴 때 완벽하게 해야만 인정받으려는 환경에서 자란 것입니다. ‘다른 것 다 못해도 한 가지만 잘하면 참 좋다 나도 이렇게 좋은데 너는 얼마나 좋을까?’ 이렇게 말을 해주면 자존감도 높아질 텐데 너는 그것밖에 못하냐이런 식입니다. 그러다가 실수하나 하면 견디지 못합니다. 우리는 그런 환경에서 자라지 못했습니다. 남편들도 집에 가면 말 한마디 안합니다. 분위기가 얼마나 무거운지 모릅니다.

그런데 여러분 좋은 말을 해보십시오. 아내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하면 아내는 남편이 엄청나게 힘이 됩니다. 아내도 남편에게 따뜻한 칭찬한마디 하면 완전 마음의 고향이 됩니다. 그래서 결혼할 때 우리 청년들 남자 여자 외모 오래 안가고 외모가 사라지면 말만 남습니다. 그래서 예쁜 말 하는 사람을 만나셔야 합니다. 그런데 연애할 때는 다 예쁜 말 합니다. 나중에 진짜 자기 말이 나오는데 그게 상처가 됩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은 좋은 책, 좋은 영화 같은 거 보면서 말도 고칠 줄 알아야 합니다. 결혼할 때 조건 하나만 보자면 그 가족의 언어를 보시면 됩니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높여주는 언어를 하는가 봐야 합니다. 제가 결혼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 우리의 삶에 대해 말씀을 드리지만 실상 예수님을 제대로 믿으면 전부 해결되는 것입니다.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_창세기2:25’

 

우리는 결혼을 통해 거룩을 훈련받고 있습니다. 부끄럽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정상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지 못한 죄인은 부끄러운 일이 계속 발생합니다. 그러나 연합이 되면 우리는 그때부터 변화가 시작됩니다. 내 성품으로, 내 것으로 안 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내 힘으로 결코 안 된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수치심도 느껴지고 자존심도 상합니다. 그런데 주님이 그 수치심 자존심 다 버리고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물과 피를 쏟으셨음을 깨닫고 위로가 됩니다. 그 사랑을 깨닫고 보니 감사가 되고 감격이 됩니다. 더 놀라운 것은 주님은 따뜻한 말씀으로, 위로의 말씀으로 우리에게 말하고 계십니다. 그것을 듣는 자에게 주님의 것으로, 주님의 성품으로 우리를 변화시키신다는 것입니다. 점차 우리는 주님을 닮아가고 주님의 사람이 되어갑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동안 내 삶에서 하나님은 생명을 얻게 하십니다. 내 남편, 내 아내, 내 자녀들, 부모들, 그리고 이웃들에게 주님의 모습이 보여지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 갈등이 많습니다. 특히, 교회에서 공동체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어려운 점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왜 땅의 교회(유형교회)인 가스펠 교회를 허락하셔서 이렇게 힘들게 하실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부끄러워하지 않는 교회를 통해 하실 일이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바로 생명입니다. 이번에 한 성도가 홀로 예수님을 믿다가 3시간이나 비행기를 타고 말씀을 들으러 왔습니다. 교회에 다니고 싶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 선교사님이 순회사역을 하면서 그 청년의 도시에 들려 세례를 주고 교회를 세우는 기도제목을 나누었습니다. 전도가 어렵고 힘들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영적인 존재들이기 때문에 그들은 생명이 필요합니다. 복음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세워져야 합니다. 우리가 거룩한 신부 교회가 되어 신랑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의지하며 사랑해야 합니다. 다른 이유가 없어야 합니다. 돈 때문에, 성공 때문에, 응답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사랑해야 합니다. 그냥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야 합니다. 교회를 사랑하십시오. 무엇 때문이 아니라 그냥 사랑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부끄러움이 없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따뜻한 주님의 말씀을 들으셔야 합니다.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주님 옆구리의 피를 흘려 죽기까지 우리와 연합하시려고 사랑하시는 그 사랑을 말씀을 통해 깨닫습니다. 우리는 신부인 교회가 되게 하시고 주님은 신랑이 되어주셔서 구원의 연합을 이루어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비밀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지 우리로 하여금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께 우리 또한 온전히 의지하는 믿음을 주셔서 연합하게 하셔서 주님의 성품, 주님의 것으로 내 삶이 바뀌게 하옵소서. 거룩한 신부, 교회가 되어 신앙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사랑하며 섬기게 하옵소서. 응답이나 성공, 어떤 것을 바라보고 사랑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더 이상 교회, 내가 부끄러움이 없게 하옵소서. 부끄러움이 없는 신앙생활을 하여 생명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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