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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2017-03-12 주일예배

2017-03-12 주일예배 from gospelchurch2014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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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2일 가스펠교회 주일예배

제 목 :

신앙도 큰 그림이 필요합니다

본 문 :

요한복음 21:14-19

오승주 목사

. 실패하고 계시나요?_고린도전서1:27-29

 

어떤 사건이든지, 상황이든지, 현상이든지 우리는 그것들에 대해 쉽게 답을 내리지 못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을 만큼 이해가 안 되는 것투성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성경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답을 할 수 없는 여러분과 똑같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말씀에 질문하시길 바랍니다. 그 질문들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될 것이고, 종착에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3월 추천도서의 주인공인 안수현씨의 삶을 보면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해석하고 이해라고 있는 모든 것이 우리에게 시작했기 때문에 틀린 것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신앙은 하나님에게서, 하나님의 말씀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실패하고 계시나요? 질문이 의아할 수 있지만 우리는 실패를 깨달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또 성공을 위해 살아갑니다. 대한민국 현대사를 통틀어 박정희전대통령만큼 권력을 가진 사람이 있었을까요? 그분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애를 쓰셨나요? 그러나 62세에 돌아가셨습니다. 이 나라의 재벌의 상징이 된 이병철회장은 77세에 돌아가셨습니다. 권력과 평생 모은 재산이 그분들의 생명을 책임져주지 못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오로지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열심히 산다면 더 좋은 것들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시장 경제 체제에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모은 것들이 우리를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히려 내 인생과 바꾸어 가며 기를 쓰며 모은 재산 때문에 내가 그토록 사랑하는 자녀들이 원수가 되기 십상입니다.

지금도 사랑받고 있는 휘트니 휴스턴이란 가수 아시지요? 사람들은 그녀의 목소리를 신이 내린 천사의 목소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남편과의 불화로 인생이 망가지게 되고, 목소리도 잃어버렸습니다. 재기하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약물중독인인 상태로 비버리 힐스의 한 호텔방 욕조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그가 남긴 재산이 약 2천만 달러, 220억입니다. 그 천문학적인 돈이 당시 18세 딸인 바비 크리스티나에게 상속되었습니다. 만일 휘트니 휴스턴의 가정이 망가지지 않았다면 더 큰 유산을 남겼겠지요. 그 딸도 어머니와 똑같은 약물중독 상태로 욕조 안에서 사망했습니다. 그녀와 동거하던 남자와 그녀의 아버지가 상속받은 220억이 서로 자기 것이라고 싸움을 벌였습니다. 아무리 재산을 많아도, 또 아무리 권력이 많아도 우리 인생은 먼지와 같이 사라집니다. 이것이 인생입니다. 70년을 살아도, 90년을 살아도 인생은 겨우 손바닥 길이 밖에 안 된다고 다윗은 고백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여러분 인생 자체를 목표로 삼으면 허사로 끝납니다. 인생의 실체를 우리가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성공하기 위해서 산다면 그것은 복음을 제대로 깨달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우리를 실패의 자리로 인도해가고 계신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_고린도전서1:27-31’

 

한경직목사님은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목사님이셨고. 기독교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템플턴 상을 받으신 분입니다. 그런데 그 한경직목사님은 일제시대 신사 참배를 하셨던 분입니다. 탬플턴 상을 받는 자리에서 자신이 고백한 사실입니다. 한국 교회 성도들에게 있어서 신사참배를 했느냐 안 했느냐는 것은 그가 참 신앙인이냐 아니냐를 구별하는 기준으로 여길 정도로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신사 참배를 하지 않아 일제시대에 옥고를 치른 목사님들도 많은데, 하나님께서는 왜 신사 참배를 했던 한경직목사님을 들어서 한국 교회의 표상으로 만드셨을까요? 실패자를 쓰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한경직목사님을 기억하기를 온유하고 겸손하신 분이라 합니다. 아마 한경직목사님은 자신이 신사 참배했던 죄인이요 실패자인데, 주님의 은혜로 쓰임 받는다는 것을 평생 명심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한경직목사님을 그렇게 큰 종으로 사용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 하나님이 그리시는 큰 그림

 

1. 고기 잡으러 간 제자들_요한복음21:3-4,신명기8:12-14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이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_요한복음21:3-4’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베드로는 또 고기를 잡으러 갔습니다. 사실 이 장면은 당연한 장면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어부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나서 당연하게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는지 모릅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갈 때 제자들이 함께 따랐습니다. 그런데 그 전문가인 베드로가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저는 예수님이 곧바로 베드로를 만나주지 않으신 것이 의문이었습니다. 바로 만나서 기적을 베풀어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날이 새어갈 때에 바닷가에 나타나신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제자들이 예수님인줄 알지 못했습니다. 저는 예수님이 사람 보는 눈이 없으신가? 왜 이렇게 실패를 많이 하는 베드로를 또 찾아가셨나? 3번이나 부인하고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서도 또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물고기를 잡으러 간 베드로를 찾아가셨을까? 그런데 오늘 말씀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날이 새어갈 때까지 그들이 고기를 잡는데 그냥 두셨습니다. 날이 샐 때까지 그물을 내렸으면 수십 번, 수백 번도 더 내렸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지만 먹고사는 문제가 더 중요했습니다. 아니면 낙심과 두려움이 사로잡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잘하는 것을 찾아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잘하는 것도 자기 맘대로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완전 실패자가 된 것입니다.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_신명기8:12-14’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실패자가 아닌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실패자요 죄인임을 깨달은 사람이냐, 아니면 자신의 실패와 부족함을 감추고 오히려 자기를 자랑하려는 교만한 자이냐 만 있을 뿐입니다. 저는 실력 있는 자, 성공한 목사가 되려고 몸부림쳤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제 마음은 계속되는 긴장과 좌절과 열등감과 두려움으로 고통스러웠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저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것은 실패자라는 진리를 깨닫게 해 주신 것입니다. 더 이상 제 자신을 꾸미거나 제가 성공한 사람이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낼 이유가 전혀 없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제 약한 것 다른 사람보다 부족한 것 미련한 것을 쓰시겠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오직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뿐이었습니다.

 

2. 주님이신 줄도 모르고_요한복음21:4-7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이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예수께서 사랑하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님이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님이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_요한복음21:4-7’

 

제자들은 주님이신 줄도 모르고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물고기가 잡히지 않아 정신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물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다는 말에는 순종했지만 그 말씀을 하신 예수님은 누구신지 몰라봤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물고기를 많이 잡았음에도 예수님께서 사랑하는 제자 즉 요한복음의 저자인 요한이 베드로에게 말해줄때까지 몰랐습니다. ‘주님이시라.’ 여러분 오늘 중요한 말씀에 귀를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인생이 실패라 생각할 때 우리는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럼 자존심도 없어야 합니까? 네 그렇습니다.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됩니다.

제가 깨달은 복음의 능력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나는 내가 감히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한 죄인이고 허물 많은 존재라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둘째, 나는 내가 감히 바랐던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용납되었습니다. 우리는 창조주, 살아계신 하나님이라고 수도 없이 입술로 고백하지만, 실제로 하나님의 존재자체 부인하고 살 때가 많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환경, 상황, 수많은 사건들 때문입니다. 마치 베드로와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기다리고 계십니다. 요셉이 감옥에 갈 때까지, 다윗이 광야에서 10년을 도망자인생을 살 때까지, 아브라함, 모세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깨달아 우리 인생이 죄 투성이구나, 보잘 것 없구나를 깨달을 때 비로소 주님이시라를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온 인류가 모두 실패한 죄인이란 사실을 깨닫는 것은 엄청 축복된 일입니다. 그걸 인정하는 것이 신앙의 시작입니다. 그것이 복음이기도 합니다.

 

3. 하나님이 그리시는 큰 그림_요한복음21:14-17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_요한복음21:14-17’

 

하나님은 큰 그림을 그리고 계십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에 앞서 예수님을 대신하여 교회와 성도들을 맡아 목양할 책임을 베드로에게 맡기시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질문이 생깁니다. 하필 왜 베드로인가? 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던 실패자입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이 엄청난 사명을 맡기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어떻게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사람 보는 눈이 없으신 것입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정확하게 사람을 보고 계셨습니다. 한 마디로 예수님께서 이제는 베드로가 자격을 갖추었다고 보셨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베드로가 무슨 자격을 갖추었다는 것입니까?

베드로는 자신을 믿지 않는 자가 된 것입니다. 아니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던 나 같은 자가 무슨 자격이 있나?’ 그런 베드로가 주님의 택함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세 번이나 물으시고 그 때마다 내 양을 먹이라하셨습니다.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물으실 때, 베드로는 가슴이 저렸을 것입니다. ‘정말 내 마음을 주님 앞에 드러내 보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자신이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던 일이 생각났을 것입니다. “주님, 제가 비록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한 고개를 들 수 없는 죄인이지만, 제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합니다. 다시 찾아주시고 제게 사명을 맡기신 주님을 저는 정말 사랑합니다.” 그렇게 세 번째 고백을 하고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죄를 씻어주시고 교회와 양떼들을 베드로에게 맡기셨습니다.

여러분, 베드로가 예수님으로부터 그 사명을 받고 베드로는 어떻게 살았을까요? 베드로도 한 때는 자신이 실패자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않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당당했고 자신이 있었습니다. ‘나는 끝까지 예수님을 따라갈 수 있다! 주여, 다 예수님을 버릴지라도 저는 죽을지라도 예수님을 버리지 않겠나이다.’ 그랬던 사람이 베드로입니다. 베드로는 자기가 실패자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베드로는 자기가 실패자라고 하는 사실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자신이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던 이 사실을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랬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 올 때마다, 그가 큰 문제를 만날 때마다 베드로는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하는 그 고백으로 사명의 자리를 떠나지 않았고, 그에게 닥친 십자가를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베드로를 통하여 하나님은 교회를 세웠고 위대한 일을 해내실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평생 주님, 사랑합니다.’ 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그것이 베드로의 능력이었습니다.

 

 

 

. 실패한 자를 사용하시는 하나님_베드로전서1:4, 7, 22-23, 3:8-9

 

200548일 한국 복음주의협의회 월례 조찬 기도회에서 충현교회를 담임하셨던 김창인 원로 목사님이 공개 회개를 하셨습니다. “1945년 해방 후 개신교는 일제 때 신사 참배 문제를 놓고 장로교와 고려파로 분열했는데, 이를 막지 못한 책임이 나에게 있습니다. 광복 직후 평양, 부산 등에서 몇몇이 모여 재건 교회를 하면서 함부로 입을 열어 다른 사람들을 저주했습니다. 우리가 교만해지면서 판단력이 어두워졌고 사랑이 없어져 (생각이 다른 사람과는 즉 신사참배한 사람들과는) 밥도 같이 먹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을󰡐마귀당󰡑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참으로 비통한 고백을 했습니다. 김창인 목사님은 마지막으로 하늘나라는 회개한 자만 간다고 했습니다. 저를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참 멋지고 아름다운 목사님 아니 하나님이시지 않습니다.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_베드로전서1:4’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의 눈을 밝힙니다. 이는 노안이 된 사람의 시력이 좋아진다는 뜻이 아니라 이 세상을 바로 보는 눈을 가지게 해준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육신적인 눈만 준 것이 아닙니다. 영적인 눈도 주셨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외눈으로 살아갑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제대로 길을 볼 수 없고, 제대로 갈 수도 없습니다. 영적인 눈을 가진 사람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곧 닥쳐올 새벽을 봅니다. 수에즈 운하는 1869년에 뚫렸습니다. 길이가 192킬로입니다. 무려 150년 전에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하면 유럽에 있는 배가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지 않고 6.400킬로를 단축해서 아시아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 생각을 헛된 것으로 여기지 않고 도운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에즈 운하가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중국을 몇 번이고 다녀왔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중화권성도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저는 너무 귀한 분들을 하나님이 보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우리는 모든 열방, 영혼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이냐? 중국이냐? 일본이냐? 한국이냐? 적어도 교회가 청년들을 외눈박이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영적인 눈을 뜨면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도 달라집니다.

 

너희 미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_베드로전서1:7’

 

베드로가 오늘 가장 실패의 자리에 있었지만, 또 주님을 만나는 가장 귀한 자리에 있기도 했습니다. 정말 세상에서 구원을 이룰 도구는 저와 여러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우리를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려고 하시며, 우리에게 칭찬과 영광, 존귀를 축복하길 원하십니다.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는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_베드로전서1:22-23’

 

여러분,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전부 쇠퇴합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적인 눈을 뜨시길 바랍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보는 외눈을 가지면 여러분은 평생 나의 주님이라고 고백하면서도 주님을 제한하고 제어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폭풍이 몰아치나 주님께 순종하고 자족하며 감사로 살아가는 주님의 사람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_베드로전서3:8-9’

 

인생은 손바닥 길이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하나님이 큰 그림 속에서 믿음으로 산다는 것 말고는 진정한 소망이 없지 않겠습니까? 자격 없는 우리가 도무지 받을 수 없는 용서와 사랑을 받아 이 자리에 있습니다. 정말 주님이시라’,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신앙생활이 되어 주님의 사람으로 변화되길 기도합니다.

 

주님, 자격 없는 우리가 도무지 받을 수 없는 용서와 사랑을 받아 이 자리에 있습니다. 이 시간 하나님의 은혜로 죄인이며 실패자임을 깨달아 주님이시라고백하는 시간이길 원합니다. 주님을 믿는 정도가 아니라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인생이 눈에 보이는 대로만 살았는데 이제 주님을 만나 하나님의 큰 그림을 좇아 사는 믿음이 인생이 되길 원합니다. 영적인 눈을 열어 영광스러운 신앙의 길을 가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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