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 1,2부 예배
본문: 출애굽기 8:20-24
제목: [모세 9] 고센 땅을 구별하리니
찬송: 421장(내가 예수 믿고서)
찬양: 가장 귀한 삶(손경민)
1. 하나님의 목적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_출애굽기8:20b’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내가 너희의 하나님이 되겠다.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다. 내가 너를 구원하여 나 있는 곳에 있게 하겠다 입니다.
여러분 이 사실을 믿으시나요? 이 사실을 믿을 때에 우리 삶은 놀라운 일들이 일어납니다. 자유, 평안, 안식, 감사, 찬송 이런 삶이 됩니다. 단순히 이런 단어들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죄에서 자유하게 될 뿐만 아니라, 거칠고 폭력적인 세상에서도 평안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모든 것을 내어주고 나를 사랑하셔서 죄에서 건지셨고, 건지신 정도가 아니라 예수님처럼 부활하게 하셨고, 또 승천하여 하나님 나라에 입성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과 연합하고 계신 것을 믿으시나요? 그럼 예수님이 하셨던 모든 과정을 우리도 똑같이 겪게 될 것입니다. 아직 천국에 입성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될 것입니다. 왜 그렇죠? 예수님이 그렇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멘!
그 사실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약속은 이미 완성되었지만,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복된 삶입니다. 하나님께 귀한 삶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이제 하나님이 누군지 알게 되었고, 내 아버지가 되어서 섬기는 그 삶이 바로 복입니다.
하나님께서 10가지 재앙으로 바로에게 기회를 주시는 것 같지만, 사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시는 은혜입니다.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저는 신학교 다닐때 목사님들 교수님들이 기도 많이 해야 훌륭한 목사가 된다고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그때는 목사님들이 설교때나 강의때 기도에 대한 말씀을 전하시면 너무 궁금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사실 수가 있을까? 그래서 저도 따라해보려고 하면 안됩니다. 현실이 만만치 않고 또 기도를 선택할 믿음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산다고 하는데, 놀랍게 기도할 시간은 없는 것이 우리들 현실입니다. 저라고 별수 있나요? 게으르기도 하지만, 적당히 타협하려는 마음이 항상 있습니다. 기도하러 가려고 하면 어떤 중요한(?) 일들이 생깁니다. 제가 이번 주에 기도원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해야 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것 걱정되어서 가지 말까? 그래서 정작 제대로 기도에 몰입해본적이 없고, 그러니 예수 그리스도와 제대로 연합해 본적도 없는 것입니다. 거룩한 부흥을 경험해볼 수 없겠죠.
그래서 지난 몇 해 우리가 많은 일들을 겪게 되면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게 되었잖아요. 이대로는 안되겠구나!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우선이겠구나! 그런 과정 속에서 드러나는 것들이 얼마나 부끄러운지 모르겠습니다. 그것들을 숨기지 않고 교만한 마음이 아니라 겸손한 마음으로 가장 낮은 자세로 바닥에 엎드려 하나님앞에 다시 은혜를 구하는 지금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영혼을 구해야 하고, 하나님의 나라와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야 하기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온전히 영광을 받으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장난이 아니고 진심이라면 하나님의 말씀 약속이 내 영혼 속에 있다면 우리네 삶, 우리네 가정, 모든 발걸음에 성령께서 일하실 것입니다. 여러분 길 걸어가다가 아버지 하나님 생각하면서 눈물 흘려보셨나요? 저는 그 정도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 들으면서 성경 읽으면서 더 주님 알고 싶어서 더 아버지 뜻대로 살고 싶어서 몸부림 쳐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했던 신앙생활이, 우리 교회가, 사역들의 끝이 하나님께 영광이고 사람들에게 복음이 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자녀들에게 신앙 유산이 되겠지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축복입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주님만 섬길때 우리 삶의 끝자락이 열매가 될 것입니다.
2. 애굽과 이스라엘을 구별하시는 하나님
‘그 날에 나는 내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 땅을 구별하여 그 곳에는 파리가 없게 하리니 이로 말미암아 이 땅에서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네가 알게 될 것이라_출애굽기 8:22’
하나님은 오늘 본문에 보니까 파리 재앙부터 애굽과 이스라엘을 구별하셨습니다. 즉, 앞으로 모든 재앙은 고센 땅에는 없다는 뜻입니다. 이유는 이 땅에 내가 여호와인줄 네가 알게 될 것이다 입니다. 바로왕에게 하시는 말씀이죠! 우리는 세상이 거대하고 엄청난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에게 하나님을 여전히 알리시고 그들이 구원받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여러분 나중에 출애굽 할 때 순수 이스라엘 백성들만 출애굽했나요? 아닙니다. 혼족들도 출애굽을 같이 합니다. 즉, 이렇게 구별되었을 때 애굽의 다른 민족들이 고센 땅으로 그 말씀을 듣고 온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이스라엘 사람들도 애굽으로 갔다면 재앙을 피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자유주의 신학자들이 이 사실을 믿지 못한다고 하는데 고센 땅에만 파리가 없다는 것은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요? 파리를 가로막는 장벽이라도 세웠을까요?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연 만물을 다스린다는 증거입니다. 지금도 우리는 자연현상이라고 생각하지마, 하나님의 손길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애굽과 이스라엘을 구별하셔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것은 하나도 (죽지 않게)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도 점차 구별하십니다. 고난 같고 고통스러운 것 같은 사건과 문제 속에서 하나님께 나아가고 또 나아가고 말씀하신 것들을 순종하고 또 순종하다가 보면 어느 순간 구별되고 있는 우리 자신을 볼 것입니다. 새가족 분들이 요즘 우리교회에 많으십니다. 교회는 많은 분들이 모여 계시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착각할 수 있습니다. 교회가 어제처럼 바이블스쿨하면 거기 참석만 해도 은혜가 되거든요. 그럼 참석 못하면 큰일난다 이런 마음도 들겠지요. 저는 목회자인데, 우리 각자 개개인에게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시다고 믿습니다. 그러니 교회 자체도 구별됨을 위해 애씁니다. 도움을 받으시면 좋습니다. 함께 하면 훨씬 더 수월하거든요. 그러나 일때문에 상황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가성 여인처럼 예루살렘에 못가더라도 있는 곳에서 예배할 수 있습니다. 사모함입니다. 나하고는 구별됨은 상관없어 이렇게 하시고 애굽에 계속 남아계시면 안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일하고, 장사하고, 친구 만나러 가는 동안 재앙이 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말씀을 듣고 고센 땅으로 가야 합니다. 여러분 삶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이 바로 고센땅입니다. 오늘 이 시간 예배 하는 시간이 고센 땅입니다.
3. 하나님의 차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 구별하시는데 사실 구별은 차별입니다. 어떤 근거로 차별하시는 거죠? 바로 소속과 위치로 인한 차별입니다.
소속은 (약속의 씨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구원 받은 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받은 저와 여러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소속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소속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입니다. 그분과 연합하고 그분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위치는 (하나님이 임재 하시는 땅)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교제하는, 예배하는 땅입니다. 바로 교회입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입니다.
‘여호와께서 그와 같이 하시니 무수한 파리가 바로의 궁과 그의 신하의 집과 애굽 온 땅에 이르니 파리로 말미암아 그 땅이 황폐하였더라_출애굽기 8:24’
애굽은 바로의 궁부터 애굽 온 땅에 재앙이 임하여 황폐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주하는 고센 땅은 재앙을 피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기도하면서 정말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 한국교회가 다시금 구별됨, 거룩함을 회복해야 하지 않을까? 그것이 나라든, 직장이든, 가정이든 그렇게 회복할 가장 빠른 길이 아닐까?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삶이라면 그것이 진짜라면 그걸 해야 하지 않을까? 아무리 성경을 읽어도 항상 나라를 사랑하고 내 가정을 사랑하는 방법은 그 방법이 가장 성경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폭력적인 방법으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데, 나는 깨끗하고 너희는 더럽다!! 이렇게 하는데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실까요? 오히려 부끄러운 마음으로 회개하고 다시 눈물의 은혜를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 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바로라도 고센 땅에 살았기 때문에 재앙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 믿으면 누구라도 삽니다. 누구라도 죄사함받고 누구라도 부활하게 됩니다. 누구라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 예수님과 함께 앉게 됩니다. 누구라도 예수님처럼 사망권세 이기고 승리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믿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사망권세를 이기지 못하는 것입니다.
복이 있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시편 1편)’입니다.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요한복음 15장)’입니다. 시냇가에 심겨져야 열매를 맺습니다.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 열매를 맺습니다. 열매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우리의 소속과 위치가 중요합니다.
오늘 우리가 속한 소속과 위치가 어디인가요?
1.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소속입니다.
2. 교회가 우리의 위치입니다.
오늘 날 교회는 이 구별됨을 위해 많이 싸워야 할것입니다. 이게 교회가 특별하다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교만하다와 함께 하시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의 특별대우는 은혜입니다. 그 은혜가 너무 커서 우리 삶이 구별되는 것입니다. 점차.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특별 대우를 받고 계시나요? 차별이 우리 삶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차별하시는 분이십니다. 특별대우하시는 분입니다. 이 일이 성경에서나 있는 일인가요? 아닙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목사님 내 삶은 전혀 구별되지 않고 전혀 거룩하지 않습니다. 고센 땅을 구별하셨다니까요! 예수님이 우리의 소속이라니까요. 교회가 우리의 위치라니까요. 그러니까 우리 삶이 예수님 안에 있는지, 말씀으로 오신 예수님을 매일 묵상하며 사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우리의 위치가 교회인지 하나님을 섬기는 자리인지 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구별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제가 중학교때까지 태권도 선수를 했습니다. 그리고 도시로 전학가서 실업계 학교를 가니까 그때 제가 돈이 없어서 우리 매형 가죽잠바를 입고 학교를 갔거든요. 이 얼굴에 이 몸에 가죽 잠바 입으면, 누구도 제 옆에 오지 않습니다. 근데 학교 불량 써클이 찾아왔어요. 같이 놀자고.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때 쉬는 시간인데 제가 성경을 읽고 있었거든요. 개네들도 당황하고 나도 당황하고. 저는 불과 1년만에 학교에서 성경공부를 하고, 오목사라는 별명을 달고 살았습니다. 그때 교회갈때 예배 끝나고 집에 갈때 한번도 찬송을 안부른 적이 없었습니다. 너무 행복해서요. 우리가 특별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은 주님 안에 있어야 하고, 교회 위에 서 있어야 합니다. 은혜 안에 있어야 합니다.
그때 주님은 일하십니다. 이 땅에서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네가 알게 될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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