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14-12-07 주일 2부 예배

< 주일 2부 예배 >

일시:  2014년 12월 07일

제목 :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말씀 : 사도행전 18:5-11

설교 : 오승주 목사



2014-12-07 주일2부예배.hwp





음성 다운로드 http://bit.ly/1AK460j

영상 다시보기 http://vimeo.com/113827146




[mix]2014-12-07 주일2부예배 from gospelchurch2014 on Vimeo.


부교역자 사역을 오래 하면서 스케줄을 정리하는 방법이 생겼습니다. 매주 월요일 주일 말씀을 가지고 일주일 스케줄을 정리하는 시간을 꼭 갖습니다. 저는 이를 확인할 곳이 없지만 여러분들은 미션홈을 통해 그런 것들을 나누는 시간들이 되길 바랍니다. 저는 가스펠 편지, 묵상, 지교회를 통해 이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시간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말씀 안에서 인도를 받으라는 것입니다. 한 해를 그렇게 하는 시간이 송구영신예배입니다. 그래서 그 예배시간이 소중할 것입니다. 여러분을 위해 1년짜리 묵상노트를 준비하고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마음을 담고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1. 실라와 디모데의 합류_사도행전18:5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부터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하니_사도행전18:5’

 

이 말씀을 읽으면서 왜 바울이 실라와 디모데가 합류한 이후 말씀에 붙잡혔다고 기록되었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실라와 디모데가 참 중요한 사람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덴에서 바울은 실라와 디모데와 함께 사역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로 인해 다른 지역과 달리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데 더 큰 수고로움이 있었음을 우리는 2주전에 확인을 하였습니다. 마게도냐 사역을 마치고 돌아온 실라와 디모데의 합류로 인해 바울은 오늘 본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에게 그런 존재이길 바랍니다. 저와 함께 하는 모든 분들이 그러길 원합니다. 저 역시 여러분에게 그런 존재가 되길 원합니다.

혼자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착각합니다. ‘나 혼자 하는 것이 편해입니다. ‘나 혼자하면 훨씬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어리석은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혼자 하는 것 보다 전문성이 있고 책임감 있는 사람들이 팀이 되는 것이 처음에 느릴지라도 나중에는 훨씬 빠른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혼자 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한다면 독선이 될 수 있습니다. 혹은 이단이 됩니다. 한국교회가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절대 연합은 없습니다. 오직 내교회입니다. ‘나만 옳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데는 모두가 필요합니다. 저 사람이 틀린 것 같으나 왜 저 사람을 하나님이 내게 보내주셨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함께하지 못하는 사람은 실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혼자 하는 사람이 잘하는 것 같고 대단해 보이지만 남을 배려하고 이해 할 힘이 없는 것입니다.

저는 제가 잘하는 것이 많지 않습니다. 안다고 해봤자 전부 책을 통해서 본 것뿐입니다. 그것은 실력이 아닙니다. 지식일 뿐입니다. 저는 정말 많은 찬양집회에 참석해봤고, 찬양인도에 대한 그림도 많이 그려봤습니다. 그러나 저는 찬양인도를 잘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진욱 집사님이 인도하시는 찬양이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찬양에 관해서는 집사님과 항상 의논합니다. 뭐든지 마찬가지입니다. 지식과 실제로 섬기는 것은 다릅니다. 하나님이 다양한 현장에서 살아왔던 분들을 교회로 보내셨습니다. 다 같이 함께 가는 것이 힘이고 그것이 지체입니다. 우리가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섬기지 못한다면 어떻게 소외계층을 섬기고 시대를 섬길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희 교회는 브리스길라 부부처럼 많은 전문성으로 교회를 섬기길 원합니다. 그것으로 인해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히길 원합니다. ‘내가 한다고, 나 혼자 한다.’고 말씀에 붙잡히질 않으면 올바른 증인이 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교회 안에서 크고 작은 중요한 사람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신라와 디모데가 바울에게 그런 존재였습니다.

 

2. 드디어 깨달은 전도_사도행전18:6-8

 

그들이 대적하여 비방하거늘 바울이 옷을 털면서 이르되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라 이 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 하고 거기서 옮겨 하나님을 경외하는 디도 유스도라 하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그 집은 회당 옆이라_사도행전18:6-8’

 

이전에 사도바울은 자신이 가진 지식, 경험을 모두 동원하여 하나님을 믿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장면은 조금 다릅니다. 바울이 믿음의 동료들의 도움으로 말씀에 붙잡혀 드디어 깨닫게 됩니다. 에덴에서 자신의 것이 옳다고 여겨 그토록 열심히 했던 전도가 아닌 이제 먼지를 터는 법을 알게 된 것입니다. 전도는 내 고집도 아니고, 내 의를 위한 것도 아닙니다. 전도는 생명을 살리는 하나님의 구원역사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그러기에 그것이 결코 스트레스가 되어서도 안 되며 내 의나 잘남이 되어서도 안 됩니다. 그러나 항상 그것이 우리 인생을 이끄는 사명임은 분명합니다. 바울은 그들을 대적하고 비방하는 유대인을 뒤로하고 이방인에게로 가리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그동안 유대인에게 먼저 갔던 이유는 아마도 민족을 향한 한이었을 것입니다. 저도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가족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집착이 되거나 그것이 내 의가 되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들게 됩니다. 저는 당시 그렇게 할 수 없었기에 제 주변에서 복음을 전했는데 하나님께서 놀랍게 저희 가정을 복음화시켜 주셨습니다.

바울이 이방인에게로 가기로 결단하였을 때 하나님은 유스도란 사람을 보게 하셨고 공교롭게도 그 사람의 집이 회당 옆이었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우리가 가진 고집을 내려놓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사랑하지만, 집착은 안 됩니다. 훈계와 책망으로 믿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한다면 섬기며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생명을 전달하면 됩니다. 곧 그 생명이 내 사랑하는 자들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가장 큰 방법이 아닌가합니다. 우리가 여명원을 세워가기 위해 나누고 베풀 때 가스펠교회는 하나님이 책임지실 것입니다.

 

. 시선이 바뀌면

 

1. 우리의 시선은 어디에 있는가_사도행전18:9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_사도행전18:9’

 

바울의 시선이 하나님께로 바뀌었습니다. 지금까지 본 바로 바울은 전도의 왕이며 대가였습니다. 이정도가 되면 굉장히 높은 자리에 올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밤에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것이 신앙의 진수입니다. 그것이 사도바울이 가진 신앙의 비밀이었습니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의 인도를 받지 못하는 것은 시선을 놓쳤기 때문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시선은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의 시선이 말씀에 사로잡히지 않으면 금세 세상을 향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열심은 방향이 맞아야 아름다운 것이지 내 의를 위해, 내 무엇을 위해 한다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반드시 낙심이나 분열을 낳기 마련입니다. 그런 바울이 말씀에 사로잡히더니 성경은 그가 밤에 주님 앞에 기도했음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시선을 주님께 두는 것, 그것이 기도입니다. 정말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주님께 시선을 둘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우선순위에 들어갈 요소도 아닙니다. 우리가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주님께 시선을 둔 다는 것입니다. 실라와 디모데가 그 영향을 끼친 것입니다. 그것이 건강한 신앙생활의 첫 번째 비밀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많은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가스펠교회가 건강한 교회로 하나님께 쓰임 받는다면 참 많은 응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때 주님을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주어진 무엇을 하든지 그것 자체가 은혜임을 깨닫길 바랍니다. 그럴 수 있는 힘은 시선을 주님께 두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든 우리는 집착이 아닌 감사로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2. 구원을 따르는 발걸음_사도행전18:11

 

일 년 육 개월을 머물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_사도행전18:11’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는 신앙생활은 두 번째로 구원을 따르는 발걸음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시선을 두었던 바울사도에게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말고 침묵하지 말고 예수님을 전하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랬더니 바울은 그곳에 무려 일 년 육 개월을 머물렀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구원을 따르는 발걸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일 년 육 개월을 머무를 수 있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 이곳에 30년을 머무르라 하면 머무를 수 있는 신앙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구원을 위하여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이 곧 신앙생활입니다. 왜 신앙생활을 합니까? 살려고 하는 것입니다. 구원받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뭐든지 그것이 기준이 되면 우리 인생은 건강한 인생이 될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구원을 따를 것입니다.

 

3. 제대로 된 응답

 

그제야 제대로 된 응답을 받는 것입니다. 지금 시대는 매우 빠릅니다. 빠른 것이 실력이고, 빠른 것이 응답이라 이야기하지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뭐든지 빠르면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빠른것이 응답은 아닙니다. 응답은 정확해야 합니다. 말씀에 순종하고 말씀에 인도받는 것은 빠름이 아니고 정확이어야 합니다. 올바르게 신앙생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확하게 인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말씀의 인도를 받으려 한 것입니다.

정확함의 기준은 바로 구원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러니 바울에게 일 년 육 개월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1주년, 2주년 하는 것에 매이지 않아야 합니다. 몇 명 모이고, 몇 년 되었다는 것은 우리의 기준이지 하나님의 기준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기준은 '누구를 살렸느냐. 누가 예수님을 믿고 있느냐. 누가 교회를 통해 나를 만나고 있느냐.'일 것입니다. 곧 구원이 기준입니다. 가스펠 교회가 구원의 역사가 있는 교회이길 소망합니다. 날마다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는 교회이길 소망합니다. 내 형제, 내 부모, 내 자녀가 구원받는 일이라면 우리는 일 년 육 개월이 아니라 십육 년이라도 기다릴 수 있습니다. 저 소외된 자들이, 3세계가, 저 엘리트현장에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용하시도록 준비하십시다. 그것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 주님께 시선을 두는 것이 우리의 준비입니다. 바울이 위대한 전도자인 것은 그가 밤마다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기 때문입니다.

 

. 우리의 첫 크리스마스_‘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오늘 날씨가 추운것도 우리가 예배드리는 것에 영향을 끼칩니다. 참 우리의 신앙이 많이 변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_사도행전18:9b-10a'

겨울은 비축의 계절입니다. 모든 동식물들이 비축을 합니다. 에너지를 비축하여 다가올 활동기를 대비합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겨울에 비축해야 합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도 송구영신예배도 수련회도 모두 겨울에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물론 한국에 맞는 상황일 뿐입니다. 아무튼 우리는 이 겨울에 가장 많은 영적에너지를 비축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역의 시간표가 올 때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이 시간표입니까? 바로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다는 것입니다. 다가오는 해에 여러분의 성중에 내 백성이 많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직장, 여러분이 무심코 만나는 모든 만남, 여러분이 싫어하는 사람들 중에도 하나님의 백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비축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히고 하나님께 시선을 두는 겨울이 되시기 바랍니다.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면서 기도하고 있는 것은 영적으로 소외된 자들을 향한 우리의 마음가짐입니다. 사실 영적으로 소외된 자들을 떠나 작은 선물을 준비하여 진짜 소외된 자를 섬기러 가볼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잠깐 했다가 잘못하다가는 그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모든 것으로 오해할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크리스마스는 여러분의 성, 곧 여러분의 삶의 터전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두고 기도하는 시간이 되기 바랍니다. 그래서 매년 크리스마스를 디데이로 삼아 초대하면 좋을 듯합니다. 연인끼리 선물을 주고받으며, 가장 화려한 날이며, 가장 타락한 날이 되어버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크리스마스가 우리 교회에서 진정으로 회복되길 바랍니다. 주님이 이 땅에 왜 오셨는지 묵상한다며 주님의 백성을 찾으시는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랍니다.

 

주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 있는 신앙생활을 하길 원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시선은 항상 주님이 아닌 세상에 두고 살아가려합니다. 우리를 고쳐주옵소서. 주님을 바라보길 원합니다. 주님께 시선을 두어 주님이 원하시는 생명 살리는 일에 일생이 쓰임 받게 하옵소서. 우리 삶의 현장에 하나님의 백성이 많음을 알고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게 해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