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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2015-01-11 주일 2부 예배

 < 주일 2부 예배 >

일시:  2015년 01월 11일

제목 :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말씀 : 사도행전 19:21-22

설교 : 오승주 목사



2015-01-11 주일2부예배.hwp




음성 다운로드 http://bit.ly/1xRqBBf

영상 다시보기 http://vimeo.com/116457385



2015-01-11 주일 2부 예배 from gospelchurch2014 on Vimeo.




. ‘이 일이 있은 후에

 

이 일이 있은 후에는 지난주 설교에서 이야기한 사건입니다. 바울에게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지난 주 말씀을 더듬어 보려 합니다.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시니_사도행전19:11’

 

그 전까지는 바울에게 이런 역사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에베소에서는 하나님께서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셨습니다. 단순히 기적을 베풀었다 정도가 아닙니다. 에베소지역이 중요하여 석 달을, 또다시 두해를 영적으로 싸웠던 것입니다. 반드시 에베소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여 신앙공동체인 교회가 세워져야 하기에 하나님은 말씀에 대한 증거로 바울의 손에 능력을 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_사도행전19:20’

 

그 결과는 에베소 지역의 모든 흑암이 꺾이고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 기적이 바울에게 계속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그냥 순종하여 마음을 열고 말씀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에베소에서는 특별한 능력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다보니 특별한 능력에 열광합니다. 기적에 초점을 맞추려합니다. 설교를 할 때도 그러한 본문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마치 바리새인들처럼 표적을 구하는 것에 익숙합니다. 그래서 교회마다 특별집회나 특별프로그램이 난무합니다. 더 이상 할 것이 없어서 자극적인 것을 찾게 됩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때뿐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일상으로 돌아와 주님과 함께 하는 것이 훨씬 더 소중하다는 것을 잃어버립니다. 오늘 말씀이 가스펠 믿음의 가족들에게 시원한 답이 되길 바랍니다.

 

. 오늘의 사역

 

1.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_사도행전19:21a

이 일이 있은 후에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기로 작정하여 이르되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하고_사도행전19:21’

 

이 일이 있은 후는 바울이 큰 능력을 체험한 후입니다. 바울의 옷자락만 만져도 치유가 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에 바울은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쳤습니다. 저 같으면 놀라운 능력을 행하고 기적 같은 대역사를 체험했으니 에베소에 정착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 다시 믿음의 여정으로 돌아왔습니다. 신앙생활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그런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여름마다 진행되는 렘넌트대회만 오길 바라며 사는 분들입니다. 그것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자기의 삶이 소중하지 않아 엉망진창으로 살든지 낙심속에 살든지 세상에서 소망을 가지고 살지 못하면서 늘 집회만 오매불망 기다리는 것은 건강한 신앙생활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2. 예루살렘에 가기로 작정하여_사도행전19:21b

 

이 일이 있은 후에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기로 작정하여 이르되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하고_사도행전19:21’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바울은 예루살렘에 가기로 작정했습니다. 예루살렘은 모교회입니다. 상징적으로는 과거이고 혹은 신앙의 가족이기도 합니다. 사도바울은 항상 예루살렘에서 힘을 얻었습니다. 그곳에서 형제들과 함께 하면서 성령의 충만을 회복하곤 했습니다. 그것이 바울에게 늘 그리움으로 남았던 것입니다. 바울이 예루살렘에 돌아가려 작정한 것이 왜 중요한 것일까요?

바울은 새로운 지역과 도시에 복음을 전하기도 하였지만 그의 과거와 가족, 모교회를 소중히 여길 줄 알았습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유산을 쉽게 버리려 합니다. 새로운 것이 좋아 과거의 것을 쉽게 잊으려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것만 찾다가 결국 길을 잃어버린 세대가 됩니다. 우리는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의 선배들의 발자취를 잊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야곱의 하나님, 다윗의 하나님을 고백한 것을 쉽사리 찾아볼 수 있는 것입니다. 저 역시 늘 가족을 그리워합니다. 그렇지만 과거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바울도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기로 작정만하고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신앙의 고향을 통해 마음의 위로를 얻기도 하고 길을 잃어버렸을 때 길을 찾기도 합니다. 저는 가스펠 교회가 여기 젊은이들에게 그런 교회가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세계로, 전문인의 현장으로 나아갈 때 그렇게 인생의 나침판이 되길 소망합니다.

 

3. 아시아에 얼마동안 더 있으니라_사도행전19:22

 

자기를 돕는 사람 중에서 디모데와 에라스도 두 사람을 마게도냐로 보내고 자기는 아시아에 얼마동안 더 있으리라_사도행전19:22’

 

그런 바울의 행동은 참 배울 것이 많습니다. 마게도냐를 다녀온 바울은 마게도냐에 중요한 사람들을 다시 파송해줍니다. 다녀온 이후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지속해서 전해줄 제자를 보내준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아시아에 얼마동안 더 머물렀습니다. 예루살렘에도 가고 싶어 하고 새로운 곳에도 가고 싶었는데 왜 더 머물렀을까요? 다음 주에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지만 그 지역에 소동이 일어날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우상을 섬기고, 재앙이 판치는 아시아를 두고 바울은 예루살렘에 갈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작정만 한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삶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간달프가 이런 대사를 합니다.

 

우리는 태어나는 시대를 선택할 수 없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책임져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현장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 신앙인의 참된 소망

 

저와 여러분이 신앙인이라면 사도바울처럼 올바른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1. 견딤의 소망_디모데전서4:10

 

이를 위하여 우리가 수고하고 힘쓰는 것은 우리 소망을 살아 계신 하나님께 둠이니 곧 모든 사람 특히 믿는 자들의 구주시라_디모데전서4:10’

 

사도바울이 그 많은 여정에서 어떻게 한걸음 한걸음 걸어갔습니까? 살아계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소망은 견딤과 같은 단어입니다. 소망이 있기 때문에 견딜 수 있습니다. 바울이 가진 소망은 무엇이었을까요? 그의 일생이 특별한 능력에도, 과거의 그리움에도 흔들림 없이 한 걸음 한걸음 겨자씨같이, 소금처럼, 누룩처럼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그를 살리신 하나님이었습니다. 이것이 가스펠교회 성도님들과 가장 나누고 싶은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소망 삼으면 오늘 감사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테두리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세상은 성공해라, 재물을 모아라고 합니다. 우리는 어디에 소망을 두어야 합니까?

바울의 소망은 하나님이 모든 믿는 자의 구주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견딜 수 있는 것입니다. 가정을 구원하기 위해 오랜 세월 눈물로 기도하며 보이지 않게 섬기는 일이며, 지역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교회가 소외되고 가난한 자를 돌보는 작은 일에 헌신하는 것을 신앙생활의 진짜 견딤이라 생각합니다. 교회는 그런 소망의 공동체여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부딪혀오는 많은 일들을 견딤으로 이겨낼 수 있는 것입니다.

 

2. 믿음의 선한 싸움_디모데전서6:11-12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_디모데전서6:11-12’

 

그 견딤이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의미합니다. 그냥 견딜 수 있습니까? 사탄이 주는 분쟁이 몰려오고 세상의 유혹이 끊임없이 몰려오는데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할 것입니다. 믿음의 싸움은 의고, 경건이며, 믿음이요, 사랑이고, 인내며, 온유입니다. 소망이 있는 사람은 그렇게 살게 됩니다. 바울은 그 유산을 디모데에게 남겼습니다.

 

3. 우리 삶의 여명원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_사도행전19:21'

 

이것이 하나님의 소원입니다. 저도 가슴에 있습니다. 세계복음화가 가슴에 있습니다. 세계선교, 민족복음화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슴이 뜁니다. 그러나 이 말씀에서 올바른 신앙관을 가져야 합니다. 바울에게 주신 하나님의 소원은 로마였습니다. 흔히 이것을 해석하기를 이 시대의 강대국 미국이나 마지막 선교지인 이스라엘을 이야기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것이 여러분이 준비하는 정치권선교, 경제 쪽 선교, 학원선교, 제가 하고 있는 후대사역 모든 개인의 사역이나 혹은 중국 같은 강대국 선교, 소외계층, 3세계 선교등 모든 여러분에게 주신 하나님의 소원이 로마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이 어디에 있습니까? 바로 우리 삶에 있습니다. 바울은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고 꿈을 꾸었지만,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갔습니다. 바울은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는 하나님의 소원을 붙잡았지만 아시아에 머물려 그 지역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구원받을 영혼을 섬겼습니다. 저는 오늘 우리에게 주신 소원이 여러분 삶에 깃들길 기도합니다. 그것을 회복하는 것이 신앙생활이라 생각합니다. 소원 따로 삶 따로가 아닌, 신앙 따로 삶 따로가 아닌 우리 삶에 하나님이 주신 여명원을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작은 일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작은 만남, 작은 사건, 여러분의 모든 발걸음이 귀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시험에 떨어지면 실패한 인생입니까? 반지하에서 살면 실패한 인생입니까? 몸이 아프면 실패한 인생입니까?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저희 가정이 실패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엄청난 일이 있은 후에 바울은 아무렇지 않게 다시 돌아갔습니다. 바울이 대단한 전도자인 것은 늘 예루살렘을 그리워 했으며 늘 자신의 삶으로 돌아갈 힘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힘 있는 사람입니다. 그것이 진짜 크리스천입니다. 여러분은 바울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제자입니다. 그러니 가치를 찾으십시오. 그 속에서 최선을 다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 안에서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있어야할 것입니다.

 

주님 허황된 삶에서 벗어나 주어진 삶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신 인도하심을 받길 원합니다. 참된 미래의 소망을 가지고, 소중한 과거를 발판삼아, 오늘의 응답을 받는 건강한 가스펠 신앙인이 되어 우리 삶에 여명원이 세워지는 응답을 받아가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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