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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 Letter. ' 불안한 마음의 공격 '

Gospel Letter. ' 불안한 마음의 공격 '


저는 한때 불안한 마음이 많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 불안한 마음은 '열심'이라는 이름으로 삶에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열심이 좋은 것은 틀림없습니다. 저는 목사이기 때문에 저의 열심은 사역의 열심이 되었습니다. 그 열심은 열매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 깊은 곳에 시작된 열심의 뿌리는 불안이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열매가 온전치 못했습니다.

사역을 하면서 끊임없이 나 중심의 사고를 가지고 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사고는 사역의 자리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했습니다. 주님을 바라보는 건강한 신앙이라면 내가 있는 자리에 나보다 더 주님의 일을 잘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기쁜 마음으로 양보할 수 있어야 하는데 처음 마음이 집착으로 변질되어버렸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일이라고 하면서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식의 사고가 주님도 생각하지 못하는 신앙의 바보로 만들어버렸지요.

교회 안에서도 유난히 전통이나 교리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가 맞는지를 잘 따지고, 잘 싸우는 사람들은 그런 불안과 관계가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건강하지 못하여 자신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믿는 방식이 옳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증명하려 합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자꾸 남과 비교하는 일에 익숙해지고, 잘 나가는 사람을 부러워하기도 합니다. 그뿐 아니라 그와 가까이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면서도 그가 잘되는 것은 기쁘지 않습니다. 사람들에게 칭찬받는 것을 즐겨하고, 자기가 생각했던 보상이나 결과가 아니면 도리어 등을 돌려버립니다.

우리는 이렇게 어둠의 일에 익숙합니다. 그래서 항상 불안합니다. 그것은 은혜받는 일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누군가 자신의 신앙을 지적하면 너무 화가 납니다. 목회자가 바른 길로 안내하려고 하는 충고에 대해서도 기분이 너무 나쁩니다. 심지어 성령 하나님의 교정에도 반응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것들은 내가 살아가는 가정과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을 교육하면서도 불안한 마음의 영향을 받습니다. 남을 의식하여 경쟁해서 이길 것을 강조합니다. 부부사이서도 지적을 하거나 원망을 자주하게 됩니다. 이처럼 순간순간 불안한 마음의 공격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러니 영혼이 메마르기 쉽습니다. 어둠의 일에서 벗어나지 못하지요.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런 불안한 마음이 계속 공격하고 있는 것을 느끼고 계신가요? 불안한 마음은 어디서 올까요?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_요한복음14:1-2’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유가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예수님을 믿는 이유가 천국 때문이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하나님 아버지의 집인 천국을 소망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축복이 아닌가요? 그러나 대부분 천국과 지옥에 대해 막연하거나 무감각합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_시편84:1-5’

우리 마음에서 점차 사라지는 천국의 소망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의 삶까지도 불안한 마음의 공격에 휘둘리게 만듭니다. 복음 때문에 성공해야 하고, 복음 때문에 쟁취해야 한다고 가르치지만, 그 이유가 천국이 아니면 결국, 평안이 없을 것입니다.

마음에 시온의 대로 곧 천국 가는 밝은 길이 있는 사람은 이 땅에서도 멋진 삶을 살 것입니다. 천국 갈 준비를 하며 살기 때문입니다. 천국을 믿으니 늘 감사하며 살 것이고, 천국을 믿으니 늘 죄를 회개하며 살 것이고, 천국을 믿으니 늘 소망으로 살 것입니다. 천국을 믿으니 믿지 않는 가족들과 지체들을 위해 천국을 소개하며 살 것입니다. 천국을 믿으니 하고 있는 모든 공부와 일들은 천국을 자랑하고 소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 것입니다. 천국을 소망하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이고 축복인지 모릅니다.

불안한 마음이 왜 있으신가요? 진심으로 천국을 마음에 품어보세요.




_천국을 마음에 품고 살길 오늘도 간절하게 소망하는, 오승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