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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 편지

Gospel Letter. ' 나는 사랑하며 살고 있을까? ' Gospel Letter. ' 나는 사랑하며 살고 있을까? ' 어느 시골 교회의 한 권사님이 남의 밭에서 수박을 훔쳐서 집에 가져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족들과 함께 수박을 갈라보니 너무 잘 익은 거지요. 그래서 ‘하나님 너무 잘 익은 수박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어떤 집사님은 어느 날 옷가게에서 물건을 훔치다 걸려서 거짓말을 하다가 빰을 맞았다고 합니다. 주일에 교회에 갔는데 뺨이 부어 있으니 사람들이 놀라서 물어본 것이지요. 그랬더니 집사님이 하시는 말이 ‘주님도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하셨는데 이 정도는 인내할 수 있어요.’ 남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입술로 고백하면서 전혀 변화 없는 삶을 살고 있는 저의 이야기였습니다. 예배를 잘 드리고, 훈련을 잘 받으니 마치 그것을 신앙생활.. 더보기
Gospel Letter. ' 네가 낫기를 원하느냐? ' Gospel Letter. ' 네가 낫기를 원하느냐? ' 이번 주만 벌써 두 번째 광주에 가는 길입니다. 이번에는 가면 2.3일이라도 어머니 곁에 있을 참입니다. 저는 중학교 2학년 때 부터 어머니 곁을 떠나 지냈습니다. 어머니가 시골에 사셨기 때문에 도시에 사는 누나네 집에 살면서 학교를 다녔고, 부산으로 신학교를 가면서는 혼자 지내기 시작했지요. 기차를 타고 어머니에게 가는 이 시간, 하나님께 질문을 합니다. '주님 어머니의 병이 치료받아서 다시 건강해지시는 것은 불가능할까요?' 제 마음에는 이런 마음이 큽니다. 이제 살만하시니까, 이제 조금 여유가 생겼는데 아쉽게 하나님이 부르시네. 원망하는 마음도 생기고, 안타까운 마음도 생겨납니다. 눈물과 함께. 그렇지만 꾸역꾸역 말씀을 묵상하니 하나님께서 제 .. 더보기
Gospel Letter. ' 말씀시스템속에 계시나요? ' Gospel Letter. ' 말씀시스템속에 계시나요? ' 우리는 신앙생활의 많은 부분을 기적이나 표적을 바라보고 합니다. 그것은 사탄이 만들어 놓은 세상의 시스템이겠지요. 그리고 그 시스템은 어느 순간 우리 마음에 스며들었습니다. 누구에게 배운 것도 아닌데 우리 삶에 자리 잡고 있지요. 죄가 시스템의 열매입니다. 분노, 좌절, 원망, 미움 같은 것도 있겠네요. 비교, 시기, 질투도 그에 빠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하찮게 생각하게 되지요. ‘나는 원래 저주받은 사람이야, 나는 버림을 받았어, 사람들은 나를 좋아하지 않아, 나는 예배를 드려도 응답이 없어, 사마리아에서는 뭘 해도 되지 않아!’ 라는 불신앙의 시스템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런 사마리아 여인을 보면서 마치 저를 보는 것.. 더보기
Gospel Letter. ' 주님을 만나는 시간 ' Gospel Letter. ' 주님을 만나는 시간 ' 얼마전에 작은 돈을 투자해서 서재에 간단하게 운동할 수 있는 기구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1시간 가량 간단한 운동으로 땀을 흘리는 시간을 가지고 있지요. 사실 그 시간은 운동보다는 주일 말씀을 다시 듣고 묵상하기 위해 생각한 시간입니다. 그렇게 저는 주님을 만나는 시간을 꼭 가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사실, 저는 겉으로 보는 것과 다르게 집에서 짜증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가장 가까운 아내에게 가끔 그럴 때가 있지요. 목사라서 밖에서는 친절하고, 배려하고, 힘든 일도 즐겁게 하면서 집에 가면 저도 모르게 짜증이 튀어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집이 편하고, 아내가 편해서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 아내도 같이 짜증을 내고 그.. 더보기
Gospel Letter. ' 주님과 사귐이 있으신가요? ' Gospel Letter. ' 주님과 사귐이 있으신가요? ' 사람들은 저마다 인생의 목표가 있습니다. ‘돈을 모아볼까? 성공해볼까? 행복한 가정?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 그렇지! 모두 모두 우리들이 원하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실상은 참 어렵습니다. 요즘 저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것을 더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왜 우울증이 왔는지, 왜 조울증이 왔는지 조차 모르며 그냥 꿈이라 생각하고 막연하게 살아갑니다. 그런데 정말 안타까운 것은 교회를 다니는 분들도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복음을 가지고도 똑같이 ‘돈을 모아볼까? 성공해볼까?’ 조금 열심히 하는 분들은 수준이 다르긴 합니다. ‘주님을 위해 돈을 모아볼까? 성공해볼까?’ 그 정도지요.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성공한 목사가 되어야지, 훌륭한 목사.. 더보기
Gospel Letter. ' 왜 예수님을 만나지 못할까요? ' Gospel Letter. ' 왜 예수님을 만나지 못할까요? ' 예배를 그렇게 열심히 잘 드리고, 복음에 관한 훈련을 그렇게 많이 받아놓고도 저는 제 모습에 순간순간 놀랄 때가 너무나 많았습니다. ‘내가 왜 이렇지?’ 예배시간에 듣던 말씀은 충분히 알아들었고, 다른 사람에게 포럼 하는 것도 제법 논리 정연하게 잘 전달하였습니다. 그것이 말씀을 깨달은 것 인 줄 또, 그것이 은혜받은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제 마음에는 불평과 불만이 있었고, 미움과 시기, 질투가 있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나도 모르는 상처 때문에 내가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말, 행동들에 위선적인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에게 상처를 준다는 것을 모르고 내 기분, 내 감정대로 살았습니다. 진짜 큰 문제는 은밀한 죄를 사모하는 마음이었.. 더보기
Gospel Letter. ' 나의 마음은 어떤가요? ' Gospel Letter. ' 나의 마음은 어떤가요? '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자신들의 아이를 방치하여 죽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기사를 자세히 보니 그 엄마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 ○○(애완견)는 말도 잘 듣고 울지도 않는데 저것(죽은 아기)은 내 뜻대로 되지 않았다’ 게임도 해야 하고, 쾌락도 즐겨야 하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살아야 하는데 어린 아기는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죽였다고 합니다. '연예인우상, 비교하는 사회, 과소비, 겉치레, 우울증, 자살률 세계 1위, 치정살인, 이혼, 쾌락 그리고 우리 마음에 가득한 어둠' 마음을 다 빼앗겼습니다. 무엇인가에 우리들의 마음을 다 빼앗겼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강아지에, 게임에, 쾌락에 빼앗긴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내 마음만은 괜찮.. 더보기
Gospel Letter. ' 믿음과 현실 사이에서 ' Gospel Letter. ' 믿음과 현실 사이에서 ' 어떤 분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신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가족도 버리고 심지어 자녀도 버렸다고 합니다. 설령, 가족 중에 불신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문제가 많은 가족이 있을 수 있겠지요. 사상이나 종교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족을 버리는 것이 믿음인가요? 믿음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주님을 위해서 산다고 합니다. 구원에 대해 감사하다고 합니다. 은혜가 넘친다고 합니다. 오직 복음이라고 합니다. 교회에서는 성령충만하여 직분도 받고, 사역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리만큼 가족들에게는 차갑고, 싫고, 화가 납니다. 내 가족이 구원 받는 일을 위해 헌신하는 것은 힘들다 합니다. 기다려주지 않으려 합니다. 어릴 적에 저는 부모님을 많이 원망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