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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 Letter. ' 나의 마음은 어떤가요? '

Gospel Letter. ' 나의 마음은 어떤가요? '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자신들의 아이를 방치하여 죽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기사를 자세히 보니 그 엄마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 ○○(애완견)는 말도 잘 듣고 울지도 않는데 저것(죽은 아기)은 내 뜻대로 되지 않았다게임도 해야 하고, 쾌락도 즐겨야 하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살아야 하는데 어린 아기는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죽였다고 합니다.

 

'연예인우상, 비교하는 사회, 과소비, 겉치레, 우울증, 자살률 세계 1, 치정살인, 이혼, 쾌락 그리고 우리 마음에 가득한 어둠'

 

마음을 다 빼앗겼습니다. 무엇인가에 우리들의 마음을 다 빼앗겼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강아지에, 게임에, 쾌락에 빼앗긴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내 마음만은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복음이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하고 있으니까 괜찮은 줄 알았습니다. 가만 보니 나도 늘 누군가와 비교하고 있었습니다. '나도 저 사람처럼 차가 있었으면 좋겠다, 너도 저 사람처럼 좋은 집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저 사람처럼 잘되면 좋겠다' 이런 마음 때문에 시기하고, 늘 질투하고, 낙심하고, 불평하였습니다. 그뿐 아니라 마음을 잘 드러내지 못하였습니다. 진실하지 못하고 가식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도 모르는 은밀한 죄에 빠져 살기도 했습니다. 그러니 내 마음에 오신 예수님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어쩌면 예수님을 내 마음의 주인으로 영접하였지만, 마르다처럼 아직도 내 마음대로, 내 기분대로, 내 의대로 살고 있나 봅니다. 예수님과 아무런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면서 그것을 신앙생활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우리 마음을 다 빼앗겨서 늘 불평이 주인 노릇을 하고, 낙심과 원망이 주인 노릇을 합니다. 무엇인가에 마음을 빼앗겨 늘 분주하여 예수님과 함께 하는 평안과 안식을 맛볼 시간도 없습니다.

 

세상에 살아가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 마음인 것을 하나님도 아셨습니다.

 

어리석은 자들아 너희는 명철할지니라 미련한 자들아 너희는 마음이 밝을지니라_잠언8:5

 

어떻게 밝아질 수 있을까요? 누가 우리 마음의 빛이 될 수 있을까요?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이 빛이라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_요한복음1:1-5

 

저의 진짜 문제는 경제도 아니었고, 사람도 아니었고, 상처도 아니었습니다. 진짜 문제는 제 마음을 예수님께 드리지 못한 것입니다. 주인으로 오신 예수님이 제 마음에서 아무것도 하실 수 없도록 살았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을 매일 주님께 드리기로 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마음이 생기니 미워하는 마음, 비교하는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솔직하게 우리는 어둠에서 벗어날 힘이 전혀 없습니다. 자신이 직접 낳은 아기마저도 버리고 죽일 만큼 어둠은 우리 마음을 좌,우지합니다. 가끔 저도 누군가를 미워하고 있는 제 마음을 볼 때 무섭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마음이 죄에서 왔기 때문이겠지요.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는 것은 단순히 처음 복음을 듣고 영접할 때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말씀하셨던 것처럼 우리는 매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우리 마음을 돌이켜야 할 것입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_요한계시록3:20

 

말씀을 들어 우리 마음을 돌이키는 것이 묵상이 아닐까요? 묵상이 있는 삶은 참 행복하다는 것을 요즘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들을 거뜬하게 이길 힘도 생겼답니다. 누군가와 비교하고 상처를 받지 않아서 좋고, 무엇보다 마음에 빛이 머무르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마음을 통해 하실 일이 참 많고 또, 귀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명철한 자의 마음은 지식을 요구하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즐기느니라 고난 받는 자는 그 날이 다 험악하나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_잠언15:13-15

 

 

 

 

_말씀의 빛으로 마음을 되찾은 날에, 오승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