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Gospel Book. 구름기둥

구름기둥 / 김영애지음, 두란노


얼마 전에 존경하는 김영길 총장님이 정년퇴임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갈대상자’를 통해 한동대의 역사를 알게 되었고, ‘신트로피드라마’를 통해 김영길총장님의 신앙관을 알게 되어 그때부터 흠모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학교 사역을 잠시 해보았습니다. RGS라는 작은 대안학교에서 2년동안의 생활은 정말 즐겁고, 신났습니다. 고난과 역경이 많았지만 그렇게 해서 아이들이 변화되고, 학교가 하나님 말씀으로 세워지는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끝내 멈추어버렸습니다. 너무 많은 사역 속에서 한 부분으로 뛰었던 저에게 한계가 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때 저는 교육에 대한 많은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복음과 실력을 가지고 전 세계에 흩어져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게 하는 하나님의 사람을 키우는 교육이야말로 진짜 중요한 전도이요, 선교라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일에 저의 평생 모델은 김영길총장님과 김영애 사모님이지 않을까요? 

이번에 나온 구름기둥을 읽으면서 수많은 증인들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되어 자신들의 권리와 주권을 내려놓고 그 자리에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한동대학교를 졸업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세계 각처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부족하지만, 꿈을 꿉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가스펠에서 그런 교육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하고 가만히 있는 것보다 작은 것이라도 저네들에게 필요하다면 나누어주렵니다. 그 작은 섬김과 헌신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쓰임 받을 수 있다면, 마음이 강팍한 후대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질 수 있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렵니다. 

3월을 시작하면서 ‘공부가 하기 싫고, 일이 너무 싫고’, ‘짜증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면’ 예배로 하나님과 교제를 회복하세요. 그리고 이 작은 책 한권을 추천합니다. 그대들 너무나 훌륭한 나라에서 훌륭한 부모님에게 태어났다는 사실, 그리고 하나님께 최고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네요. 그 축복 나누며 살길 바래요!

  




- 따뜻한 봄이 환한 얼굴을 살짝 내민 3월 어느날, 오승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