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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 Letter. ' 망콴마을에 비브릿지 학교 세우기 '

Gospel Letter. ' 망콴마을에 비브릿지 학교 세우기 '


제가 신학교 다닐 때 몇몇 교수님들께서는 종종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앞으로 목회에 성공하려면 성경 암송을 300개 이상 해라. 그러면 교인들에게 인정도 받고 어디 가든지 성경 암송을 줄줄이 하면 교인들은 그런 목사님을 진짜 목사라고 부러워하고 존경한다.’

물론 교수님이 어떤 의도로 하신 말씀인지는 알지만, 저는 그때 심한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내가 존경을 받으려고 성경을 암송하나요.

실제로 우리는 말씀을 듣거나 말씀을 읽을 때 다른 의도를 가질 때가 많습니다. 어떤 내 자아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나,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 내 모습이나, 기복신앙의 바탕에서 읽을 때가 많죠.

그러니 지금의 성경의 위치는 그저 존경의 대상쯤으로 전락해버렸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이미 비인격화 되어 다른 경전이나 유명한 신앙서적과 비슷한 것쯤으로 생각하지요.

부끄럽지만 요즘에서야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구나' 라고 감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을 때 그 말씀대로 살기 위해서 읽고 있지요.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_요한복음1:1-3’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_요한복음1:14’

지난 겨울 망콴마을에 다녀와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기도했습니다. 그때 망콴마을의 사역자님께서 우리를 신뢰하고 마음을 열어 말씀하셨어요.

‘다음에 오시면 말씀을 전해주시면 좋겠어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그 참혹한 현장에 한줄기 빛이 비치기 시작한 셈이지요. 그리고 ‘망콴마을에 비브릿지 학교를 세우자’ ‘비브릿지 도서관도 세우자’라고 사무총장님이 말씀하셨을 때 저는 정말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주의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치어 우둔한 사람들을 깨닫게 하나이다 내가 주의 계명들을 사모하므로 내가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베푸시던 대로 내게 돌이키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나의 발걸음을 주의 말씀에 굳게 세우시고 어떤 죄악도 나를 주관하지 못하게 하소서_시편119:129-133’

오랫동안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성공을 위해, 비교하는 인생에, 자아를 실현하는 삶으로 읽었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 읽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제 주님을 따르렵니다.’ 라고 진짜 고백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의 작은 삶을 통해 하나님이 하시는 일들을 보길 원합니다. 그 비밀은 하나님의 말씀을 여는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베푸시는 은혜가 그 말씀 속에 있기 때문이지요.




_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가니 삶의 소망이 생기네요. 

그 소망 우리 아이들에게도 전해주게요. 

망콴마을이 그 증거가 될거랍니다., 오승주목사

http://blog.naver.com/be-bridge/220965217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