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pel Letter. '가스펠교회를 개척한 이유 '
신학교 시절 저는 기도에 무척이나 열심이었습니다. 기도하면 응답받는다는 확신 때문이기도 했지만, 기도하는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가정복음화나 어떤 수많은 문제들 때문에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는 기도를 많이 하는 것이 저의 자랑이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가정이 복음화된 것도, 문제가 해결된 것도 제가 기도를 많이 해서 된 것이라고 착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뿐 만이 아니었습니다. 삶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착하고, 성실하게 사는 것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인사도 잘하고, 친절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그래야 한다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점차 남의 눈에 보이는 제가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이상하게 점차 예수님이 제 삶에서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회개도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잘하고 있는데, 나는 열심히 하고 있는데,라고 교만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에게서 멀어지니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기 시작했습니다.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모든 판단의 기준이 나 자신이었습니다. 말씀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말씀을 들을 때도 나는 잘 깨닫고 있어, 내가 제일 잘 깨닫고 있어 라고 착각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말씀을 듣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전혀 은혜와 거리가 먼 삶을 살았습니다. 부끄럽지만 사실입니다.
이익과 손해 앞에서 없던 혈기도 생기고, 자존심을 건들면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겉으로는 그렇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두고 보자 이런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은밀한 죄들이 찾아오면 나는 열심히 살고 있는데 이 정도는 괜찮겠지 라고 보상심리의 마음을 가지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이중생활과 같은 두 마음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알고 보니 두 주인을 섬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셨는데 나는 내 자아(자기 이익)를 주인삼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내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말씀이 들리지 않았던 것이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가장 큰 죄는 너 자신이 우상이 된 것이란다. 그렇게 내 꿈, 내 비전, 내 성공, 내 것을 위해 살았습니다.
그렇게 제 한계의 끝에서 팔을 벌리고 기다려주신 예수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왕으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예수님만 섬기겠다고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모시고 살겠다고 진실되게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꼭 저것을 쟁취해야 할 것만 같았던 것들이 중요하지 않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영혼을 구원하려는 하나님의 마음이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영혼이 보였습니다. 아파하는 영혼들, 슬퍼하는 영혼들, 불행한 영혼들, 길을 몰라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개척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비브릿지도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오래 걸릴 것입니다. 저의 때에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우리의 청년들, 그리고 우리의 자녀들도 할 수 있어야 하기에 오래 걸려도 제대로 하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순종하려고 합니다. 하나하나 소중하게 하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것을 느끼며 하고 싶습니다. 세상이 제시한 기준에 따르지 않으려 합니다. 바보 같다고 해도 그럴 것입니다.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접속된 거룩한 백성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영광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이 높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내 이름이 아니라, 교회의 이름이 아니라.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네가 불의함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졌느니라 너는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아뢰기를 모든 불의를 제거하시고 선한 바를 받으소서 우리가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입술의 열매를 주께 드리리이다 우리가 앗수르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하며 말을 타지 아니하며 다시는 우리의 손으로 만든 것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지 아니하오리니 이는 고아가 주로 말미암아 긍휼을 얻음이니이다 할지니라 내가 그들의 반역을 고치고 기쁘게 그들을 사랑하리니 나의 진노가 그에게서 떠났음이니라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그가 백합화 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 그의 가지는 퍼지며 그의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그의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 같으리니 그 그늘 아래에 거주하는 자가 돌아올지라 그들은 곡식 같이 풍성할 것이며 포도나무 같이 꽃이 필 것이며 그 향기는 레바논의 포도주 같이 되리라 에브라임의 말이 내가 다시 우상과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 할지라 내가 그를 돌아보아 대답하기를 나는 푸른 잣나무 같으니 네가 나로 말미암아 열매를 얻으리라 하리라 누가 지혜가 있어 이런 일을 깨달으며 누가 총명이 있어 이런 일을 알겠느냐 여호와의 도는 정직하니 의인은 그 길로 다니거니와 그러나 죄인은 그 길에 걸려 넘어지리라_호세아14:1-9’
_ 오늘도 나를 주님께 드리며, 오승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