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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3 금요예배

<금요예배>

일시:  2014년 5월 23일

제목 : 하나님의 힘으로 내게 띠 띠우시며

말씀 : 시편 18 : 31-36

설교 : 오승주 목사


2014-05-23 금요예배.hwp




아래 링크를 통해 음성 메시지를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db.tt/6saQAF0g


아래 링크를 통해 영상으로 메시지를 다시 볼 수 있습니다.

http://vimeo.com/96218480




. 흑암을 밝히는 주님의 복음

 

주님의 복음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참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저를 만나는 사람이면 다 느낄 것입니다. 항상 실수투성이고 제대로 하는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이 능력도 없는데 왜 이 자리에 있지? 어떻게 이런 응답을 받았지?’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저도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복음을 받았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복음을 받았는데 그 사람들은 절실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절실하였습니다. 복음 말고 다른 희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공부도 못했고 가정 형편도 좋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머리가 좋거나 기능이 뛰어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직 복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등학생 때 철야예배를 빼먹지 않았습니다. ‘철야예배를 하면 복을 받을거야라는 생각이 아니고 그냥 주님이 좋았고 복음이 좋았습니다.

성경은 오직 복음을 위해 당신의 사랑하는 제자들을 훈련시키시는 하나님에 관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훈련이 아닌 그냥 오직 복음인 환경이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복음을 만나니 가족들이 불쌍했습니다. 친구들도 불쌍했습니다. 그들이 이 복음을 모르고 지옥에 갈 것을 생각하니 기도할 때마다 눈물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기도하고 복음을 전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열성적으로 한 것이 수준이 낮다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주님을 의지하고 바라보았던 그때에 저에게 있던 흑암이 떠났다고 확신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제 인생에 등불을 켜주시어 밝혀주셨습니다. 그것은 제가 능력이 있는 것과 없는 것에 관련이 없는 듯합니다.

여러분이 저를 목회자로 섬겨주시는데 제가 그런 부분에서 부담은 있습니다. 행정이나 일을 해가는 데 있어서 규모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그런 것들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보내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목회자로써 감히 여러분이 복되다고 생각합니다. 교만한 말일 수 있지만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도를 사랑하는 목회자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능력이 없어서 못할 뿐이지 정말 영혼을 사랑하고자 합니다. 저는 이번 주에 거의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여러분이 어떤 성도로 살아야 하는 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라_시편18:28‘

 

언제 여러분의 주님이 등불을 켜시고 흑암을 밝혀 주시겠습니까?

 

. 하나님의 힘으로 내게 띠 띠우시며_시편18:32a

 

하나님의 힘으로 띠를 띠운다는 말씀은 약간 강제적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늦둥이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께서 일을 해야 하니 어렸을 때 나무에 저를 묶어 놓고 주변에서 일을 하셨습니다. 한번씩 와서 먹을거리를 주고 가셨습니다. 마치 개에게 하는 것과 비슷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것도 비슷합니다. 여러분이 흑암으로 가지 못하도록 띠 띠운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가 당신의 때 안에서 살아가길 원합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시간표, 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까?

 

1.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말씀이 완전한 것을 믿어야 합니다. 말씀이 완전한 것임이 믿어지지 않는다면 빠르게 변하고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많은 시대에 교회 다니는 것이 굉장히 어리석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러니 불신앙이 생기고 피해의식이 생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제대로 들리지 않으면서 신앙생활을 해야 하기에 직분과 상관없이, 심지어 목회자라도 감사와 평안이 없게 됩니다. 세상에서 가진 것 많거나 배운 것이 많아서 주님의 말씀을 무시합니다. 교회를 다니면서도 무시합니다. 갈수록 그렇게 될 것입니다. 말씀이 완전하지 않다는 것은 하나님을 완전히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선택하여 성도로 이 땅 가운데 쓰임 받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단계가 있어야 합니다. 말씀이 내 인생의 완전한 답임을 결론으로 내리는 것입니다. 말씀이 아닌 다른 것으로 신앙생활의 답을 내면 다시 원래로 돌아가는 문제를 겪게 될 것입니다. 어느 정도로 말씀이 답이 되어야 합니까? 우리의 모든 기도제목, 모든 선택, 모든 만남이 말씀 속에서 인도받아야 합니다. 말씀을 묵상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속에 내 삶을 넣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따라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완전하다고 믿는다면 매일 회개하는 삶이 될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과 방향을 맞추는 것이고 하나님의 때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로 들어가는 그 때가 가장 안전할 때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방패이시오 반석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순수하니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의 방패시로다 여호와 외에 누가 하나님이며 우리 하나님 외에 누가 반석이냐_시편18:30-31’

 

2. 신앙생활의 기회

 

그런데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회가 몇 번 옵니다. 그 기회가 우리들에게도 기회지만 하나님에게도 기회입니다. 하나님은 구원을 위해서 오랜 시간을 기다리십니다. 하지만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따르지 않을 때는 오래 기다리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띠로 띠를 띠운다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해야 하는 때가 시급하기에 하나님은 오래 참으셔서 기다리시기도 하지만 우리에게 주신 기회를 놓칠 때 하나님 다른 사람을 찾으십니다.

그래서 어찌 보면 그 기회가 왔을 때가 그것이 많지 않음을 아셔야 합니다. 그 기회를 어떤 자세로 받아들이는가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강제성을 가지시기도 합니다. 다메섹에서의 바울에게 한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띠 띠우는 하나님을 싫어라 합니다. 말로는 오직 복음이라 하면서 행동은 자유를 원합니다. 그러니 문제가 많습니다. 사실 너무 문제가 많아서 저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신앙인들을 도울까 고민입니다. 여러분은 그 마음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회개하고 있습니다. ‘내가 어떻게 그렇게 살았지?’ 하는 아찔한 마음이 요즘 계속해서 들고 있습니다.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그 사랑을 몰라서 내 길로 가고자 했음을 생각하니 얼굴이 화끈 거립니다.

저는 가난했기 때문에 부모님에게 해드린 것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형편이 나아져서 돈이 모였을 때 가장 먼저 한 것이 부모님의 집을 바꾸어드리는 것이었습니다. 남들이 볼 때는 당연한 것이었을지 모르지만 저에게는 커다란 결심이었습니다. 저는 그것이 효도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어느 날 저에게 그러는 것입니다. ‘나는 이런 집 없어도 잘 살아. 주님이 함께 하시는데 괜찮아. 너가 올바른 목회자가 되면 좋겠어.’ 이것이 부모님의 마음입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해드리면 효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우리가 잘 되고 바르게 되길 원합니다.

하나님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높은 곳에 세우길 원합니다. 복음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 발이 암사슴이 아닌 염소뿔 같아서 이리저리 방황하고 들이받고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띠 띠우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기회입니다. 어쩌면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이 나에게 회초리를 들었을 때가 나에게 기회입니다. ‘내가 잘못했구나.’하고 회개해야 할 때인데 반대로 생각합니다. ‘더러워서 집나갈란다.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야라고 하면 끝입니다. 기회가 날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차버리는 것과도 같습니다.

 

이 하나님이 힘으로 내게 띠 띠우시며 내 길을 완전하게 하시며 나의 발을 암사슴 발 같게 하시며 나를 높은 곳에 세우시며_시편18:32-33’

 

3. 영적인 싸움

 

그래서 우리는 기회를 주실 때 싸워야합니다. 내 자아와 싸우고 세상에 물들어버린 사상과 싸우고 변질된 믿음과도 싸워야 합니다. 하나님은 싸우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떠나 세상에서 하나님 없이도 잘 살 수 있다고 가르치는 사단과 싸우길 원하십니다. 영원한 것을 보지 못하고 천국의 행복을 보지 못하고 계속 육신적인 것만 추구하게 만드는 사단과 싸우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구원을 놓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제가 이번 주에 영화 역린을 봤습니다. 현빈이 쏘는 화살을 보니 멋졌습니다. 그런데 매일 연습하였습니다. 죽지 않고 살기 위해 연습했을 것입니다.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도 싸움을 해야 하는데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은 영적인 싸움을 하지 않으려 합니다. 하나님은 그 사람을 버리고 다른 사람에게 갈 것입니다. 다윗은 연습하고 또 연습했습니다. 상실감과 패배감이 있는 광야에서 오직 주님이라고 고백하는 것을 10년간 광야에서 연습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단 한 번도 주님이 주시는 평안과 평화를 맛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있는척하고 있습니다. 가스펠교회 성도님들은 매일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영적인 것은 사단에게 잡히면 대책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 사람이 믿음을 회복하면 가문이 살게 됩니다. 여러분은 그것을 믿으십니까? 반대로 한 사람이 불신앙하면 그 가문이 하나님과 상관없게 됩니다. 그러니 영적인 싸움은 중요합니다. 이것은 직분과 상관이 없습니다. 목사이든 장로이든 평신도이든 영적인 것은 모두 같습니다. 신앙경륜도 상관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영적인 싸움을 시작할 때 주님의 오른 손으로 붙드시는 것입니다. 주님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십니다.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니 내 팔이 놋활을 당기는 도다 또 주께서 구원하는 방패를 내게 주시며 주의 오른 손이 나를 붙들고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나이다_시편18:34-35’

 

'주께서 나를 전쟁하게 하려고 능력으로 내게 띠 띠우사 일어나 나를 치는 자들이 내게 굴복하게 하셨나이다_시편18:39‘

 

. 내 걸음을 넓게 하셨고_시편18:36a

 

우리는 생각하기를 우리가 가는 길이 정확하고, 안전하며,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영적인 문제와 함께 보이지 않는 어둠의 존재로 인해 항상 괴로운 인생길이 되어버립니다. 신앙생활은 무엇일까요? 저 역시 하나님을 섬기고 산지 20년이 넘었습니다. 그런데도 항상 넘어지는 저만의 악습이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신기하게도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를 알면서도 하나님을 외면하게 되는 환경과 상황들을 직면하게 됩니다. 그러니 오늘 말씀은 저에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다툼, 즉 영적전쟁을 치르게 하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주께서 나를 백성의 다툼에서 건지시고 여로 민족의 으뜸으로 삼으셨으니 내가 알지 못하는 백성이 나를 섬기리라_시편18:43‘

 

하나님이 다툼에서 건지셔서 민족의 으뜸 삼으신다고 하십니다. 다윗이 광야생활을 마치고 왕의 자리에 으뜸으로 세워졌습니다. 무엇 때문입니까?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수많은 백성이 다윗을 보고 하나님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피해의식, 열등감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삼으시는 으뜸의 자리로 가시기 바랍니다.

그 으뜸은 말씀을 적용하여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렇게 적용하면 내 걸음이 넓어지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가졌으나 가지지 않은 것처럼,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으나 다 가진 것처럼 사는 것입니다. 주님을 모시고 사는 천국백성이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다른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모시고 천국백성으로 산다면 걸음이 넓을 수밖에 없습니다. 걸음이 넓다는 것은 베풀며, 나누며, 섬기며 품는 삶일 것입니다. 예배하지 못하는 그들을 위해 우리 걸음이 넓어질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삶이 가능합니까? , 가능합니다.

 

여호와는 살아계시니 나의 반석을 찬송하며 내 구원의 하나님을 높일 지로다_시편18:46’

 

이렇게 주님 높이며 살면 됩니다. 이렇게 주님을 찬송하며 살면 됩니다. 저는 바라는 것이 많지 않습니다. 제가 무언가를 바란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여러분과 함께 더 많은 영혼들이 주님을 찬송하게 하길 바랍니다. 그것뿐입니다. 그렇게 하면 주님이 영원토록 우리 후손을 축복하신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최고의 축복입니다. 다윗이 그것을 정확하게 안 것입니다. 하나님을 찬송하고 예배할 때 우리의 삶이 어떻게 바뀌는지 안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훈련을 광야생활을 통해 하신 것입니다. 오늘 밤 함께 기도하실 때 그 비밀가지고 기도하길 바랍니다.

 

여호와께서 그 왕에게 큰 구원을 주시며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 인자를 베푸심이여 영원토록 다윗과 그 후손에게로다_시편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