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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2013-11-08 예배 메시지

20131108 가스펠 교회 예배 메시지.hwp



2013-11-08                                                                                                            [가스펠 교회 첫번째 모임]

                          @영등포 장인석, 진정은, 장선우 가정


본문 : 딤전 1:12~17

설교 : 오승주 목사

목사가 된 이후로 설교를 준비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내년 1년 설교에 대해서도 하나님 앞에서 어떤 인도를 받을지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늘 읽는 성경이다.

12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이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13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여음이라 14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중에 내가 괴수니라 16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임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7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이 본문은 바울이 생을 마감하고 디모데에게 유서처럼 쓴 본문이다. 이 본문에는 배경이 있다. 디모데가 바울에게 질문을 하였다. 디모데가 바울의 뒤를 이어서 하는 전도운동을 하는데 “왜 잘 안되지? 왜 성도들이 복음을 가지고 있는데 사람들이 생각한 데로 변하지 않지? 왜 교회안에 문제가 생기지?” 이런 의구심으로 질문을 한 것이다. 사도바울이 본문에서 디모데에게 “하나님이 은혜로 감사함으로 직분을 맡기셨는데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였는데 긍휼을 입기 전에 이를 잘 몰랐다. 십자가의 은혜로 지금 이 축복을 주셨는데, 내가 지금 믿는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냐. 홀로 영원하신 하나님이다. 내가 죄인이고 박해자고 내가 하나님 떠나 망해야 하는데 하나님주신 감사함으로 사역을 하는 것이지 내 의로 하는 것이 아니다.”

저도 한동안 정말 열심히 뛰었다. 제 또래 목사에 비해서 집에도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뛰었다. 그런데 그게 어떤 때는 내 의로 뛴 것 같다. 내가 열심히 뛰었으니깐, 하나님 앞에 전도도 많이 했으니깐, 그런데 그게 내 의로 하다 보니 낙심도 많이 되고 축복이 왔을 때는 교만도 되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바울은, 시대적인 전도자가 자신이 은혜가 넘치니 이를 나누는 것이 전도고 신앙생활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17절에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살겠다고 말하고 있다. 홀로 하나이신, 영원하신 하나님께

이 본문을 보며 맞다라고 생각한다. 내가 쥐고 있는 것 같으나 내 것이 아니다. 사실은 내 것이 아니다. 이미 여러분은 구원받은 천국백성이 다 되었다. 이 땅에 길게 살아봐야 4-50년인데, 교회를 결단하게 된 것은 내가 내 의로 뛰고 있는 것 같았다. 작년, 재작년에는 이를 쉽게 놓지 못했다. 제가 하고 있는 사역들을 동료 목사들이 부러워하는 사역이었다. 그러니 이를 쉽게 놓지 못했다. 선배 목사님들이 ‘교회 후임으로 와라 담임목사로 와라’라고 요청할 때 ‘가서 할만하지’라는 생각도 했다. 2,3년 전부터 이런 부분을 하나님앞에 기도했다.

작년 올해 들어오면서 내 삶을 많이 바꿨다 그 전에 이중적이고 황폐한 때가 많았다. 작년에 교회에서 권사님들 가정을 심방하면서 충격을 받았다. 그동안 본부일을 하면서 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한집도 거르지 않고 기도제목이 자녀들이었고, 자녀들이 서울에 있었다. 여러분을 포함해서, 교회를 가지 않는 자녀들이 많았다. 여러분은 그나마 버티고 신앙생활을 했는데 교회에 가지 않고 신앙생활하지 않는 자녀들이 많았다. 제가 마음에 많이 왔었고 여러분을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복음은 하나님의 은혜고 사랑인데 나누고 살고 싶었다. 교회마다 나누는 대상이 다 똑같은데 이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다른 교회를 많이 다녀보진 않았지만, 진짜 어려운 사람들과 엘리트들은 교회에 오지 못하고 있다. 교회가 이러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건 제 꿈이었다. 제가 전문사역을 하겠다고 했을 때 류목사님께서 교회는 지교회가 아니고 누구나 올 수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그 말이 맞는것 같다. 혹시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신다면 어떤 그림을 그릴지 모르겠지만 나누며 살 수 있는 교회, 그런 공동체가 되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만나서 그런 이야기를 한 것 같다. 오목사님이 교회를 하니까 가서 도와야겠다라고 말하지만 그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교회는 제 교회가 아니다. 물론 하나님이 심부름해서 교회를 세워가겠지만, 하나님이 말씀하신다면 선교도 가고 새로운 교회도 갈 수 있는 믿음도 있고 각오도 있다. 우스겟 소리로 이 교회를 언제든지 놓을 수 있다는 각서를 쓰겠다는 이야기도 했다. 한국교회가 목사님의 교회가 되는 것이 안타까웠다. 이 교회가 하나님이 쓰신다면 많은 제3세계, 수도권 안에 있는 복음의 소외계층을 찾아 전하는 교회, 함께하는 사람들의 가정이 축복 속으로 들어오는 교회가 되면 좋겠다. 그런 인도를 받았으면 한다.

사실 혼자서 그림들을 그리면 예전 같으면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빡세게 기도하고 그렇게 살아왔다. 요즘은 평안함이 있다. 그 전에는 평안함이 없어서 간절하게 기도했다. 그렇게 기도해야 평안했는데 요즘은 그냥 평안하다. 아침에 일어나 성경 한 장 읽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을 때가 있다. 그냥 너무 감사한 것이다. 제가 어쩌다가, 가난에서 목사까지 된 것이, 불신자 가정에서 목사 된 것이 아닌 어쩌다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이 말씀을 듣고 언약의 대열에 서게 됐는가를 생각하니 얼마나 감사한지. 사실 더 큰 교회를 하겠다는 생각, 야망도 없고, 옆에서 약속하지 말라고 하지만 저는 교회 건물을 지을 생각은 없다. 하지만 여러분은 축복받으셔서 후대를 위해 학교도 짓고 자녀에게 남기는 센터도 짓고 해야 한다. 하지만 저는 그런 야망이 없다. 왜나면 다 겪어보고 해보니 하나님이 정말 기뻐하시는 것이 뭐냐, 이것이 제 소원이다.

이렇게 좋은 교회, 목사님, 프로그램이 있는 서울에서, 당장 예원교회만 가도 메시지, 시스템도 잘 되어있다. 제가 왜 서울에 왔나를 생각했을 때는 다른것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 내려놓았다. 제가 배운 지식까지, 그동안 개척교회에 대해 많은 책도 보고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왜냐하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제가 어떻게 여러분에게 축복을 줄 수 있겠습니까. 목회자로써 여러분의 인생을 책임져야 하는데. 그래서 박이석 목사님 생각이 났다. 어제 제 손을 잡고 ‘너가 성도들을 영적으로 책임질 수 있으면 목회자로서 성공한 것이다’고 말씀하셨다. 왜냐하면 성도들은 스스로 영적으로 살아날 힘이 많지 않다. 그래서 하나님이 목회자를 세우신 것 같다.

사람들은 좁은길로 간다 하는데 저는 마음이 평안하고 내 자리를 찾은 것 같고, 내 길로 들어선 것 같고, 천상 목사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 여러 가지 사연, 기도제목으로 모이셨는데, 여러분이 교회를 세워가면서, 여러분의 가문, 자녀들, 인생의 축복도 세워져 가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즐거워하시는, 그리고 우리도 하나님 앞에 즐겁고 행복한 교회가 됐으면 한다. 어려움도 많이 있겠지만 우리교회의 모토는 만나면 행복했으면 좋겠다. 초대교회가 그러했다. 오늘 바울이 그렇게 말한다. 디모데가 걱정하고 어려워 할 때 바울이 ‘무엇이 어렵냐, 하나님을 홀로 섬기는데 무엇이 어려운가’라고 말한다. 함께 이 축복을 받아갔으면 한다.

두 가지 부탁을 드리고 싶다. 첫 번째가 기도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것이고, 하나님의 사역이다. 우리는 거기에 쓰임을 받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하셔야 하는 사역이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각자가 각자의 기도제목과 현장을 두고 새롭게 시작하는 교회를 두고 기도를 부탁한다. 다음 번 모임 때는 기도 스케줄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려고 한다. 기도할 때 일어나는 일은 엄청나다. 두 번째는 공동체이다.

우리가 모여서 교회를 시작하는데 어떤 공동체를 하면 좋은가 기도했다. 저는 다른 것은 그냥 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부분만큼은 여러분에게 이야기 하려고 한다. 우리 교회는 이런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정말 복음에 대한 감사가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교회 안에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 심지어 저는 제일 낮아지려고 한다. 그것이 억지가 아니라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감사하다. 그래서 성도를 위해 낮아지려고 한다. 여러분도 그러길 바란다. 개인의 신앙, 즉 영적상태를 점검하여 공동체에 함께 했을 때 섬기길 바란다. 그러면 교회는 감사가 넘치고, 기쁨이 있을 것이다. 여러분은 리더이기에 그런 마음으로 동참하길 바란다. 그러면 누가 와도, 어떤 사람이라도 도울 수가 있을 것이다. 교회 안에 행복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내년에 모임도 금요일 밤과 주일 이렇게 할 것이다. 금요일은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하는 기도의 시간이다. 주일은 함께하는 시간이다. 공동체이다.

여러분이 이 기도제목으로 함께 준비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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