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펠 편지 Gospel Letter
- 고난주간의 은혜
돌아오는 주일은 고난주일입니다. 그리고 한 주간의 고난주간을 우리는 지내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이 고난주간에 특별새벽집회를 합니다. 그리고 가급적 이 땅을 위해 하루 한 끼 정도 금식하며 기도하도록 권면합니다.
사람들은 고난주간이 뭐가 중요하냐고 합니다. 예수님이 이미 다 끝내셨는데 왜 이런 것을 지켜야 하는지 의문을 가집니다. 저도 처음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냥 잘 평소처럼 믿으면 되지 귀찮게 꼭 새벽집회를 해야 하냐고, 금식을 해야 하냐고, 굳이 십자가를 묵상해야 하냐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솔직하게 저의 인생만 봐도 늘 죄의 유혹이 제 주변에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몸으로 혹은 마음으로 죄와 가까워지려고 하는 습성도 매우 강했습니다. 물론 주의 복음을 전하며 살고자 했지만 실상은 복음을 이용하여 오히려 내 마음대로 내 인생을 살았던 때가 훨씬 더 많았습니다.
주님은 십자가를 지고 따라오라고 하셨는데 우리는 늘 세상의 좋은 것만 구하고 또 간절히 바랍니다.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주님을 원망하고 또 쉽게 떠나버립니다.
십자가 보혈의 은혜로 우리 인생의 고난은 끝났지만 여전히 세상 고난 속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고난주간의 절기는 하나님의 특별한 위로하심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골고다 언덕에서 당하신 십자가 고통은 우리 신앙생활을 하는 내내 우리 가슴에서 나오는 감사의 제목이어야 하고 찬송의 이유여야 합니다. 그 십자가를 바라보고 묵상할 때마다 우리에게 베푸신 놀라운 사랑과 용서를 다시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찌 고난주간을 그냥 지나갈 수 있을까요. 죄악 된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모든 현실을 우리는 새벽마다 깨어 하나님께 간구해야 하며 더불어 이 땅을 살릴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하늘로부터 오는 새 힘을 얻어야하겠습니다. 그리고 내 자신이 다시 십자가를 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겨우 5일이지만, 주님 앞에 서길 결단하여 새벽마다 주님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삶의 처소에서 기도할 수 있는 마음, 영적인 분위기, 그리고 자세가 갖추어지는 기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여호와께서 환난 날에 나를 그의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그의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며 높은 바위 위에 두시리로다 이제 내 머리가 나를 둘러싼 내 원수 위에 들리리니 내가 그의 장막에서 즐거운 제사를 드리겠고 노래하며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여호와여 내가 소리 내어 부르짖을 때에 들으시고 또한 나를 긍휼히 여기사 응답하소서_시편25:5-7’
_고난주일, 고난주간에 주실 은혜를 묵상하며, 오승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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