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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편지

Gospel Letter. '은혜 받을 자격'

가스펠 편지 Gospel Letter

- 은혜 받을 자격

우리는 삶을 살다보니 소외감, 열등감, 좌절감, 상실감 등을 많이 경험합니다. 뻔히 알면서도 당하는 감정들입니다. 그 감정들이 우리에게 정말 많은 상처를 주는 것은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한번쯤 경험해봤을 것입니다.

저는 유난히 저런 감정들을 많이 겪어봤습니다. 그래서 상처도 제법 많았습니다. 두려움도 매우 컸습니다. 그뿐 아니라 포기도 참 많이 했습니다. 늘 감사하라고 하는데 감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환경이 더 커 보이고, 사건과 문제가 훨씬 더 커보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 은혜 아래 거하라, 성령께서 인도 하신다 등의 이야기를 수도 들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친밀함,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의 위로하심, 하나님의 인도하심 등을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고 살아간 믿음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했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이 진실이고 또 사실이기 때문에 또 나도 그렇게 살 수 있다는 마음(소망)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을 읽고, 말씀을 들으며 내 모습을 점검하기 시작했고, 하나님의 은혜와 상관없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살고 있으니 늘 소외감, 열등감, 좌절감, 상실감 등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척 쇼를 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함께 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하루하루 하나님과의 관계를 기록하고, 기도를 기록하고, 은혜를 기록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지 못한 삶에 대해 회개를 기록했고 크고 작은 사건들 속에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마음을 기록했습니다. 가장 솔직하고 진실 되게 하나님께 내 마음을 일기를 통해서 드렸습니다.

정말 별거 아닌 것 같지만, 하나님은 일기를 쓰는 동안 제 삶을 신실하게 만져주셨습니다. 아마도 제가 연약하다는 것을 너무 잘 아시기 때문에 또 하나님을 간절히 의지하려는 중심을 보시고 은혜를 주셨습니다. 놀랍게도 제 마음은 하나님을, 제 삶은 하나님의 말씀을 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소외감, 열등감, 좌절감, 상실감 등은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고 그 자리는 하나님의 것들로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또 그런 감정들이 제 속에 일어날 때 하나님의 은혜 앞으로 가면 된다는 저만의 비밀을 가지게 되어 문제없었습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_골로새서3:15-17’

정말 지금은 온갖 어려움이 많은 때입니다. 그래서 감정의 상처를 받기 너무 쉽습니다. 또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잊지 마십시오. 내가 지금 은혜 아래에 있는가? 그렇지 않는 가? 그것을 빨리 확인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은혜 받을 자격이 있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_하나님의 은혜가 없는 곳이 없도록, 오승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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