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예배>
일시: 2014년 7월 4일
제목 :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말씀 : 시편 24 : 1-10
설교 : 오승주 목사
음성 다운로드 https://db.tt/JgqPX7Dn
영상 다시보기 http://vimeo.com/99934310
가스펠교회 금요예배 20140705 from gospelchurch2014 on Vimeo.
Ⅰ.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지정의를 가지고 있기에 이성적인 예배를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정말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지금 나는 주님을 경배하고 있는가?’ 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생각이 배제된 믿음은 맹신이 될 수 있습니다. 맹신은 우리를 파멸시킵니다. 예수님은 누가복음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큼 훌륭하지 못하였으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_누가복음12:27-28’
주님께서는 생각을 좀 해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주님께서 사용하신 단어는 굉장히 강한 단어입니다. 생각하되 깊이, 그리고 철저하게 하라는 의미입니다. 하늘을 나는 새, 들에 피어있는 백합화를 생각해보라고 하십니다. 그 미물들도 하나님께서 책임지시거늘 왜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된 우리의 삶을 책임져 주시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한번만 깊게 생각해보면 알 수 있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그러면 불필요한 근심과 불신앙의 노예에서 해방될 수 있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전혀 생각하지 않는 자들을 향해 주님은 도리어 ‘믿음이 적은 자들아’라고 질타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우리의 생각이 성숙해지는 것 이상으로 성숙해지지 않습니다. 생각이 성숙하지 않는데 믿음만 성숙해 가는 것은 맹신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욕심만을 일방적으로 아뢰는 기도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한번이라도 내가 정말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지 생각하고 기도한다면 그 내용이 바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문을 통해 다윗이 고백한 믿음을 통하여 우리 믿음의 지경을 넓히길 원합니다. 진심으로 우리가 제대로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봐야 할 것입니다.
Ⅱ. 믿음에 대해 묵상해보세요.
1. 믿음은 순종입니다.
다윗이 이 세상이 다 여호와의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순종을 묵상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 자체가 순종의 사람이 되는 것을 뜻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자녀가 된 순간 순종하며 사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에 대한 순종일까요? 먼저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입니다. 물건을 사면 제품설명서가 있습니다. 제품설명서를 제대로 숙지해야 그 제품을 잘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 제품에 관해서는 만든 사람이 가장 잘 알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인간을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을 가장 잘 아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인생에 대해 가장 잘 아시는 분은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생의 사용설명서입니다. 인생을 가장 잘 사는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인생 사용설명서인 성경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람을 믿는다는 것은 그 사람의 인격을 믿는 것이고 그에 따라 그 사람의 말도 믿게 되는 것입니다. 신앙은 성경에 있는 모든 말씀과 명령에 전폭적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습니까? 삶의 현장에서 어떤 일을 결정할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결정합니까? 아니면, 내 뜻대로 결정합니까? 하나님의 명령이 고통스럽더라도 거기에 순종하며 살아갑니까? 아니면, 내 유익과 유리한 것을 선택하며 살아갑니까?
저는 정말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살아가려 합니다. 세상의 많은 지혜로운 말들이 있고 또 지식들이 널려있지만 그것들이 결정적인 순간에 우리를 도와주지는 못합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입니다. 곧 답입니다. 그러니 그 말씀을 순종하며 살아가는 인생이 복된 것입니다. 다윗은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_시편24:1’
모든 것이 다 여호와의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두 번째 순종은 주어진 상황에 대한 순종입니다.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말씀을 순종한다고 하지만 주어진 상황에 대해 순종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러니 늘 헛된 망상과 헛된 꿈을 좆아 살게 됩니다. 지금의 상황을 인정하지 않고 벗어나려고만 합니다. 지금 한국교회가 그런 교육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잘 될 거야.'라고만 합니다. 주어진 상황에 순종하면 오늘이 소중하고 주어진 상황이 소중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고 늘 벗어나야 할 상황, 끔찍한 상황이라고만 생각한다면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2. 믿음은 용기입니다.
그리고 그런 말씀을 순종하고 상황을 받아드려서 바르게 살아가는 것에 필요한 것이 용기입니다. 사실 믿음이 용기라고 정의를 내리는 것은 저에게 가장 적용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다윗은 말씀대로 살아가고 하나님의 비전으로 바른 길을 선택해서 갈 때 사람들의 손가락질, 비웃음속에서 용기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다 부정한 방법으로 살아가는데 한 사람이 바르게 살아가려 하면 용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성경에 있는 모든 믿음의 위인들은 용기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신앙의 선배님들 역시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단순한 용기가 아니었습니다. 때로는 나라를 위해, 교회를 지키기 위해, 믿음을 지키기 위해 생명을 걸만큼 용기를 가진 것입니다. 그들은 생각했을 것입니다. '지금 믿음으로 결단하지 않으면 평생 하나님을 모르고 사단의 종노릇했던 이 민족, 이 나라가 그것에서 벗어날 수 없겠구나! 내 후손들도 나와 같이 살게 할 수 없겠구나.'라고 용기를 낸 것입니다. 그것은 결단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용기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용기를 잃으면 이 시대와 이 상황에서 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저들을 살릴 수 있습니까? 참된 신앙을 가지려면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 용기의 출처는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_시편24:3’
이런 고백이 나와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소용돌이 속에 살지만 믿음을 지키고, 예배의 대상을 지키며, 무엇보다 복음을 지켜야 합니다. 그러니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이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도 그 용기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3. 믿음은 시선입니다.
믿음이 용기라고 할 때 그 용기의 출처가 하나님이라면 당연히 그 하나님을 향한 시선이 믿음일 것입니다.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늘 내 두 눈으로 바라보면서 사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런데 이 바라봄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_시편24:4’
이 말씀이 시선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시선이라 함은 바라봄입니다. 그런데 늘 교회를 다니고, 늘 성경을 읽고, 늘 전도를 하지만 뜻이 허탄한데 있으면 그것은 바라봄이 아닙니다. 매일 다짐을 하고 결단을 하는데 또 제자리걸음을 한다면 그것은 거짓맹세일 것입니다. 내게 있는 악습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기도 하지만 그대로라면 거짓맹세일 것입니다. 그러니 그것은 바라봄 곧 주님을 향한 나의 시선이 아닙니다. 주님을 바라본다는 것은 내 온 마음이 주님께 향하는 것입니다. 자꾸 세상을 바라보고 사단의 유혹거리를 바라보니 그 마음이 두 마음인 것입니다. 주님은 마음이 청결하길 원합니다.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뜻을 주님께 세우고, 진실한 결단을 하길 원하십니다. 여러분 주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온전하신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줄 아십니까?
4. 믿음은 깨달음입니다.
하나님께 시선을 두고 있다면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면 상대방이 그것을 깨닫게 하고 알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을 알아가려 하지 않고 성경 한 장도 묵상하지 않으며 나를 향하신 하나님을 깨달으려 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이성적이어야 합니다.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제대로 알고 믿어야 우리 삶에 역사가 바르게 시작됩니다. 다윗은 그것을 정확히 알았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데 우리가 자꾸 사단에게 속고 자꾸 넘어지고 좌절한다면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강한 분입니다. 하나님은 전쟁에 능한 분입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만군의 여호와이시요 영광의 왕이십니다.
그것을 깨달은 다윗은 항상 하나님 앞에 섰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과 모든 상황에 대한 이해를 했습니다. 하나님 하시는 일이라는 것에 대한 확신과 함께 모든 결정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계획이 어그러질 때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그것이 저와 여러분의 실수입니다.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신 분입니다. 주님을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깊이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여러분을 향한 계획을 깨닫는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을 발견해야 합니다. 자신을 깨달으시길 바랍니다. '나는 주님이 필요하구나.' 깨달을 때 주님이 보이게 될 것입니다.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오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_시편24:8’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로다_시편24:10’
5. 믿음은 삶입니다.
마지막으로 믿음은 삶입니다. 사실, 삶이란 너무 광범위하고 이야깃거리가 많습니다. 100명이 있으면 100명의 삶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이 적용되어 나타나는 것은 삶입니다. 삶이 곧 우리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죽고 나면 그 사람의 삶으로 인생을 평가하게 됩니다.
믿음이란 단어는 '피스티스'인데 그 의미는 신실입니다. 믿음이 좋다라고 한다면 신실하다와 같은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삶 가운데 신실하게 되는 것이 신앙의 성숙이고 믿음의 크기입니다. 다른 것으로 우리 삶이 조절이 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늘 실패하는 사람 중의 한명입니다. 뭐든 결단하고 도전하지만 실패로 돌아갈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저보고 책을 많이 읽는다 하는데 그런 이미지 때문에 더 읽어보려 하지만 잘 안됩니다. 살 빼는 것, 좋지 않은 악습을 떨쳐내는 것... 뭐든지 쉽게 포기하게 되고 또 수많은 상황들로 인해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실패하지만 매일 주님을 영접하고 다시 결단합니다. 그때마다 회복하는 것은 제 삶의 주인이 주님이시라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삶으로 보여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전도, 선교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믿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것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의 삶은 보입니다. 그래서 삶이 변화되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믿음은 삶입니다.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삶입니다. 그런데 이 삶이 억지로 변화됩니까? 거짓으로 변화되는 것은 어렵습니다. 내 힘으로 세상의 지식과 지혜로 삶이 변화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중생활이나 신앙의 잘못된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님을 모셔야 합니다. 날마다 모셔야 합니다. 내 삶에 모셔야 합니다. 이때 신앙과 삶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중적인 삶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가장 어려운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정말 하나님을 믿는다면 내 삶 자체가 신앙이 되도록 내 믿음이 다른 사람의 눈에 보이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기도하고 도전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때 세상을 변화시키는 빛과 소금이 될 수 있습니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_시편24:7’
Ⅲ. 믿음은 회복하는 것입니다 :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믿음은 회복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인생의 주인이 주님이시지 않습니까. 다윗은 우리의 머리를 들고 영원한 문을 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어려운 환경과 상황에서 이렇게 주님을 찬송하면서 신앙을 회복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믿음을 지킨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믿음을 전진이라고만 정의내리고 살아간다면 잘못된 전진이 되었을 때 큰 시련이 올 수 있습니다. 도전만 하면서 산다면 우리는 금방 지쳐서 쉽게 주저앉아 일어설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믿음은 회복입니다. 곧 우리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항상 믿음을 선택하고 믿음으로 인생을 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믿음은 곧 주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머리를 들라 하십니다. 그것도 영원한 문을 열라고 하십니다. 저는 늘 머리를 들고 주님을 마음에 모십니다. 주님을 모시길 바랍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주님께 맡기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전진과 도전 속에서 주저앉을 수도 있습니다. 믿음은 그때 또 주님 앞에 문을 여는 것입니다. 머리를 드는 것입니다. 그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_마태복음11:28’
✔ 주님 주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용기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도와주시고, 우리 모든 삶속에서 주님의 뜻을 깨달아 주님의 복음이 삶을 통해 나타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해주세요. 무엇보다 주님 우리가 우리 인생을 살지 않고 주님이 우리 인생의 주인으로 내 인생을 인도해주세요. 그래서 오늘도 주님을 회복하길 원합니다. 주님을 향해 머리를 들며, 주님을 향해 문을 열어 주님 바라보고, 주님 모시게 하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