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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편지

Gospel Letter . '결혼과 가정2. 놀거 다 놀고 성숙은 결혼후에? '

가스펠 편지 Gospel Letter

-결혼과 가정2. 놀거 다 놀고 성숙은 결혼후에?

결혼하지 않는 이들이 많이 경험하는 가장 큰 손실은 아마 영적 성숙일 것이다.  왜냐하면 대부분 결혼을 하면 그때 더 진지하게 신앙생활을 하리라고 생각하고 현재 삶에서 경건을 추구하기를 미루기 때문이다. 놀라운 것은 스스로에게 면제부를 주어 결혼 전에는 방탕한 삶을 살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청년들도 실제로 만나보았다.

결혼을 해보니 가정은 신앙생활의 연장선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느꼈다. 청년의 때에 주님을 신실하게 믿고 따르는 삶을 살아도 결혼생활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런데 다행인 것은 그나마 청년의 때에 신실한 신앙생활이 결혼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여 더 성숙한 그리스도인 되게 하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결혼 이후로 모든 것을 미뤄둔 사람들은 결혼생활을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그래서 신앙이 오히려 더 퇴보하고 주님과 더 멀어진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런 사람들은 주로 신앙의 이유를 남에게서 찾는다. 남편이 문제야, 아내가 문제야, 부모가 문제야, 돈이 문제야, 이런 식이다. 그것은 결혼만 하면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하게 오는 결과들이 아닐까.

가정은 예수님을 진실 되게 믿게 하는 통로가 된다. 왜냐하면 우리는 신랑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또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 이기 때문에 가정에서의 신앙은 그 관계를 이해하는 데 훨씬 많은 도움이 된다. 그뿐 아니라 가정은 성령의 열매 즉,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 절제로 우리 육체의 정욕을 바꿔야만 하는 곳이다. 자유롭고 충만한 삶이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 이듯이, 진정 성숙한 신앙은 가정을 통해 성숙해져가기 때문이다. 부부관계뿐만 아니라 자녀를 낳아 키우면서 우리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많이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신앙은 결혼 전후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신앙의 깊이에 따라 비슷한 상대방을 만날 것이며, 지금 주님을 사모하고 성숙하려는 진실에 따라 결혼생활 즉, 가정도 하나님께 성숙한 가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혹시 결혼하고 나서 가정을 이루었는데, 이 글이 마음에 찔린다면 결코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신앙의 성숙을 위해 살라. 만일 육체의 정욕을 위해 살아간다면 그 가정은 결코 행복할 수 없을 것이다. 부부에게 삶의 역경이 생겼을 때, 또 자녀가 태어나고, 나이가 들어 수많은 환경들이 바뀌어갈 때마다 깨닫게 될 것이다. 젊을 때 신앙생활 좀 잘할 걸! 하고.

사단도 결혼이라는 것으로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 나는 아직 미혼이니까 이기적으로 살아도 괜찮아, 결혼만 잘하면(세상적으로) 행복하게 될 것이니까 거기에 소망을 두고 살면 된다, 결혼만 하면 그때부터 제대로 할거니까 지금은 대충 살아도 괜찮아, 지금 신앙생활을 잘하지 않는 것은 나를 이끌어줄 믿음의 사람이 없어서 그래 그런 사람을 만나면 나도 잘할 수 있어, 내가 지금 얼마나 힘든 시기인데 결혼만 하면 힘든 것 다 사라질 것이야, 결혼 전에는 절대 행복할 수 없다, 등등 수많은 유혹을 하고 있다. 

그래서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면서 더욱 어려운 것이다. 청년의 때에 저런 유혹에 빠져 살았기 때문이다. 진실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신앙생활을 한다면 결혼 이후의 가정생활은 우리의 신앙이 증명되고 또 그 속에서 성숙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배우자를 위한 기도를 해야 할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을 위해 더욱 더 기도해야 할 것이다. 내가 변화되지 않으면 결코 남도 변화될 수 없기 때문이다.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_야고보서5:13'

_결혼 전에 정말 준비해야 할 것은 성숙한 신앙, 오승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