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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

Gospel Letter.

Gospel Letter. 가스펠편지

마틴 루터 킹 주니어는 ‘버밍햄 감옥으로부터의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교회가 매우 강력했던 때가 있었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을 위해 고난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겨지는 것을 기뻐했다. 당시의 교회는 대중적인 견해에 근거한 생각과 원리를 나타내는 온도계와 같은 역할은 물론 사회를...변화시키는 온도조절장치와 같은 역할을 감당했다. ...그들의 수는 적었지만 놀랍도록 헌신적이었다. 그들은 하나님께 온전히 매료되었기 때문에 수적으로 조금도 위축되지 않았다. 그들은 큰 노력과 모범적인 삶으로 유아 살해와 격투기 같은 고대의 악습을 제거했다. 지금은 그때와 상황이 다르다. ...그러나 오늘날의 교회가 초기 교회의 희생적인 정신을 본받지 않으면 그 진실성과 수많은 사람의 충성심을 상실한 채 20세기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하는 부적절한 사교 클럽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나는 날마다 교회에 실망하여 노골적인 혐오감을 드러내는 젊은이들을 만나고 있다.’

참으로 아이러니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세상을 닮을수록 그들이 우리를 더 잘 받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세상을 닮을수록 그들에게는 더 부적절하고, 예수님께는 더 가증스러운 존재가 됩니다.

오늘날의 교회가 복음적인 방식을 버리고 종파주의와 세력과시 혹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위한 타락한 신학에 초점을 맞춘다면 불행한 결과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은혜가 없는 진리는 비판적인 근본주의를 낳고, 진리가 없는 은혜는 감정주의로 기울기 마련입니다. 

예수님은 천국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공생애사역을 하시는 동안 종파가 아닌, 세력 과시가 아닌 복음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시면서 천국복을 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정말 필요한 것이 종파도, 세력, 인기도 아니란 것을 아셨습니다. 사람들은 정작 자신이 필요한 것이 천국복음이라는 것을 잘 모릅니다. 떡이면, 해방이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그런 메시야를 기대했습니다. 

교회가 힘을 잃어버린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천국복음을 전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교회에서 천국복음을 듣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천국복음을 듣는 것이 기초라고 생각하게 만들고, 그런 우리에게 또다른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새 언약을 직접 언급하셨습니다. 성찬을 통해 새 언약은 먹는 것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주님의 몸을 먹고, 주님의 피를 마시라고 하셨습니다. 영의 양식을 매일 먹으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은혜를 사서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며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_이사야55:1-3”

은혜를 먹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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