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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 Letter. 인간관계 그리고 말

살다보면 제일 힘든 것이 '인간관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인간의 말'이지 않을까? 요.


저는 어릴 때 부터 가난하게 컸고, 가족들이 유별나게 문제가 많아서 다른 사람의 시선을 많이 신경 쓰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그 체질은 복음을 받고 난 후에도 계속 되었습니다. 하나님앞에 서면 될텐데 자꾸만 사람들을 의식하게 되고, 그렇게 하다보면 포장하거나, 마음과 다른 언행을 하기도 합니다. 그 뿐 아니라 사람들의 시선과 그들의 말에 예민하게 반응하여 밤잠을 설치기도 하지요.


그런데 세월이 지나면서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을 다 맞추고 살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저같은 목회자는 더욱 그렇습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귀를 기울려 좋은 충고와 지혜의 말은 배움이 되겠지요. 하지만 사람들을 모두 맞추다보면 어느 순간 내가 없어지게 된 것을 보게 됩니다. 


'사람들이 종일 내게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오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_시편42:3'


' 내 뼈를 찌르는 칼 같이 네 대적이 나를 비방하여 늘 내게 말하기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도다_시편42:10'


인간관계의 방법중의 방법이 바로 '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은혜를 받고 있다면 진실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가고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있다면 그것으로 된 것입니다. 내가 바뀌어 은혜를 받고 힘을 얻으면 그제서야 가족과 주변 사람을 진짜 도울 수 있기 마련입니다. 


'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_시편32:1'


'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라_시편32:6'


모든 인간관계의 기준이 '생명살리는 것' 이고 그네들의 영혼을 '사랑하는 것'이라면 나의 생명을 살리고, 나의 영혼을 사랑하여 가꾸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그리고 그것을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뿐입니다. 


'복있는 사람은...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도다_시편1:1-3'


사람들의 말은 지나가게 마련입니다. 말은 자기에게 되돌아가기게 더욱 그러합니다. 세상은 말을 함부로 합니다. 저 역시 그러했습니다. 확인도 안해보고 남이 하는 말에 그냥 섞어서 함께 비방하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확인하고 그것이 사실이 아니었을 때는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은 재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가지 아니하리로다_시편 32:9'


그래서 저는 남의 말, 비난과 죽이는 말이 아닌 축복의 말, 영혼을 살리는 말을 하는 입술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결단합니다. 혹 그것이 정의롭다 할지라도 그렇게 하렵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내 입술로 항상 주를 찬양하리이다 내 영혼이 여호와를 자랑하리니 곤고한 자들이 이를 듣고 기뻐하리로다_시편34:1-2'


" 이런 저런 힘든 일 많으나, 전 하나님이 좋습니다. 제대로 된 삶이 아닐지라도 복음이 너무 좋습니다. 절 이렇게 만든 하나님, 당신이 제 유일한 증거입니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_시편34:18'




_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 땅의 모든 영혼을 사랑하고, 무엇보다 내 영혼을 사랑하고자 기도하는 이른 아침, 오승주목사드림.


2014.01.09 Gospel Letter  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