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십자가로_요한1서4:7-10’
과거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는 과거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오늘, 지금 주시는 우리의 생명의 줄입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생명 줄을 놓쳐버린 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은혜보다 지식을, 예배보다 환경을, 말씀보다 사람을, 기도보다 사람들의 말을 더 의지하려했습니다. 무서운 것은 그것을 잘하는 신앙생활이라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될 것만 같았습니다. 그렇게 살면 더 많은 축복을 받고, 더 많은 응답을 받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성경은 그런 법칙을 우리에게 알려주신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주님과 사귐이 있을 때, 빛 되신 주님과 사랑할 때, 십자가 앞에 나를 죽일 때 많은 사람 앞에 나를 빛 되게 하시고, 의롭게 하셔서 다른 영혼을 살릴 수 있는 축복을 주신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 수련회에 오셔야 합니까? 휴가도 받으라 하고, 시간도 내라 하고, 휴가를 받지 못하면 저녁에라도 참석하라 이야기하는 줄 아십니까? 그걸 아셔야 합니다. 목사의 마음이기도 하지만, 여러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기도 하십니다. 그걸 심각하게 느끼셔야 합니다. 그것을 못 느끼니 우리가 병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십자가가 필요합니다. 그 십자가로 다시금 돌아서는 은혜가 필요합니다. 사실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십자가를 생각하면 가슴이 뛰지 않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것이 영적이 위기입니다. 십자가를 소망하며 가슴 뛰는 수련회가 되도록 지금부터 기도로, 온 마음으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이번 수련회를 두고 가족과 이웃, 그리고 기도하고 있던 영혼들을 초청하십시오. 그들의 이름을 두고 기도하며 섬기길 바랍니다. 그 섬김으로 한 영혼이 주께 돌아온다면 그것은 축복입니다. 오래전 우리나라에서는 부흥회가 있었습니다. 여름, 겨울이면 늘 하던 집회입니다. 그 부흥회에서 하나님을 모르던 사람들이 십자가의 복음, 생명의 말씀을 듣고 죄를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와 결단하는 회심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저 역시도 그렇게 복음을 받았습니다. 어느 순간 우리의 수련회는 교회의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그저 우리끼리 먹고 놀려고 수련회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 영혼이라도 주님께 돌아오는 부흥회가 되길 바라며 준비하렵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수련회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그 수련회를 함께 준비하면서 또 우리의 달란트가 귀하게 쓰임받기를 원합니다. 예배를 준비하거나, 찬양을 준비하거나, 초청장을 준비하거나, 의미 있는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면서 우리가 하나 되는 은혜도 있길 바랍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며, 우리에게 한량없는 은혜가 되는 이번 가스펠 수련회를 기도로 준비합시다!
가스펠 수련회를 함께 준비하는 성도님들에게 주는 기도제목, 오승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