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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 Column. ‘ 나의 진정한 이웃은 누구인가 ’

Gospel Column.  나의 진정한 이웃은 누구인가

 

사람은 피조된 인격체이다. 사람은 하나님이 흙으로 만드셨고, 하나님이 그 코에 하나님의 의 영 생기를 불어넣으셨다. 사람은 시작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그래서 하나님에게 의지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의존적 존재이다. (참고: 2:7; 27:3; 37:5-10; 4:14; 2:22; 146:3; 4:26). 또한 인격적 존재로 하나님이 창조하셨기에, 인간 편에서는 최선을 다해 자발적으로 책임을 다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려야 한다. 그래서 사람은 또 책임적 존재이다.(참고:3:17-19; 25:21; 6:8; 2:12). 세번째로 사람은 공동체적 존재이다. 성부 성자 성령 삼위 하나님이 서로 함께 섬김과 사귐을 나누는 사랑의 위격 공동체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도 서로 섬김과 사귐의 사랑을 나누며 살아야 하는 공동체적 존재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형상으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참고: 1:26, 28; 17:26; 5:12)

 

창세기 3장 사건으로 사람은 하나님을 떠났다. 아담 한 사람의 죄로 모든 인류가 범죄하였다. 아담 하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인간 자아와의 관계, 하나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자연환경과의 관계 등에 영향을 미쳤다. 아담은 "내 뼈 중의 뼈이고 살 중의 살이다"(2:23)에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그녀를 향해 극진한 사랑의 표현을 보였지만, 선악과를 따먹고 돌변하여 책임을 여자에게 돌린다(3:12). 

 

이처럼 죄가 세상에 들어오자마자, 가장 가까운 이웃인 부부사이부터 심각한 문제가 생겨났다. 흔히 우리는 이웃이라고 하면, 옆집사는 아줌마, 아프리카 불쌍한 어린이들, 굶주려 죽어가는 북한 아이들 등을 떠올리기가 쉽다. 하지만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은 바로, 나의 남편, 나의 아내, 나의 부모, 나의 아이, 나의 친척이 있다. 사람들은  멀리에 지진이 일어난 이웃에게는 사랑과 연민을 베풀지만, 정작 내 옆에 있는 가장 가까운 이웃의 아픔과 눈물은 외면하려고 한다

 

죄는 모든 이웃에 대하여 이렇게 폭력을 휘두르고 함께 황폐해져가게 만든다(6: 1-2,11-13), 심지어 이웃에 대하여 포스트 모던 시대는 돌보기는커녕 약한 자들은 더 짓밟아야 자아가 들어나고 성공한다고 가르치고 있다(1:23-24). 이뿐만 아니다. 처음부터 아담과 하와 때부터, 땅도 함께 저주를 받았다(3:18). 세계는 지금 각종 환경오염과 악성순환으로 인한 재난들이 들이 닥쳐 신음을 하고 있다. 또한 이런 것들이 다시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아가고 있다

 

죄는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반대로, 이러한 죄 가운데서 하나님이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구원하셨다. 또한 함께 이 구원의 여정을 걷도록 우리에게 교회라는 공동체를 주셨다. 죄로 파괴된 모든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행복한 맛을 보라고 말이다, 사랑하는 배우자와 함께, 부모 아이와 함께, 친척과 함께, 친구 동료와 함께. 뿐만 아니라, 이 땅에 많은 소외된 자와, 가난한 자와, 겉으론 화려하지만 허무함에 문들어져가는 엘리트들과 함께 서로 도우며, 섬기며, 사랑하며 살라고 하신다.

 

정의와 공의와 공정으로, 은혜와 인애과 긍휼로 이미 시작된 하나님의 나라에서, 또한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는 소망으로 행복한 오늘을 살아 창조주 하나님께 경배하며 영광돌리며 살아가는 것이다

 

참고서적: 나용화, 성경에서 인생을 찾다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석사과정 황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