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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2014-06-29 주일 1부 예배

< 주일 1부 예배 >

일시:  2014년 6월 29일

제목 : 마음이 청결한 자

말씀 : 마태복음 5 : 8

설교 : 오승주 목사


2014-06-29 주일1부예배.hwp




음성 다운로드 https://db.tt/WALL26F0

영상 다시보기 http://vimeo.com/99440979



가스펠교회 주일1부예배 20140629 from gospelchurch2014 on Vimeo.



. 거듭난 인생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하는 대상의 전적 수용을 의미합니다. 누구를 사랑한다면서도, 그 사람의 어떤 부분은 제외한 채 나머지 부분만을 사랑하겠다는 것은 이기심이지 참된 사랑은 아닙니다. 예전에 제가 필리핀에 처음 갔을 때 쓰레기산에 간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쓰레기산 주변 빈민촌에서 하룻밤 묶게 되었는데, 그곳의 아이들이 제게 안겨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도 선교하러 간 것이니 기쁜 마음으로 안아주고 해야 하는데 다른 것은 몰라도 냄새가 너무 나는 것이었습니다. 그 아이들이 하루 종일 쓰레기 속에서 필요한 것이 있나 찾아 생계를 유지하는 아이들이니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곳에서 하룻밤 자고 호텔로 돌아와 옷에 베인 냄새가 빠지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버렸습니다. 이후 선교사님과 식사를 하며 선교사님께 여쭈었습니다. ‘선교사님은 아이들 매주 만나시는 데 냄새 괜찮으세요?’ 선교사님은 처음엔 냄새가 났는데 이젠 전혀 나지 않는다고 웃으시면서 이야기하셨습니다. 그때 제가 생각한 것입니다. ‘선교사님은 저 아이들을 사랑하고 있구나.’

사실, 우리는 정말 착각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해서 구원받은 줄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에 우리가 그 죄를 알지도 못할 때에 우리를 선택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스러워서 구원하신 것이 아니라 죄로 역겹고 버려진 상태에서 선택하신 것입니다. 오직 이 사실이 믿겨진다면 이제는 여러분이 선택할 차례입니다. 하나님을 여러분의 아버지로 모시고 살아가는 삶,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삶은 여러분이 선택하는 것입니다.

예전에 한 권사님이 본인이 구원받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신실하게 신앙생활을 하던 분이었습니다. 같은 아파트에 함께 살던 분이 교회한번만 가자, 꼭 한번만 가자고 계속 졸랐는데 원래 불교신자였기에 갈 마음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집에서 구역예배를 하는데 마침 놀러갔다가 참석하게 된 것입니다. 구역인도자인 집사님이 성경구절을 그냥 읽었습니다. 설교를 잘했을까요? 분위기가 좋았을까요? 그렇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냥 읽은 것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_마태복음11:28’ 그런데 다 내게로 오라는 말씀 중에 가 그분의 마음에 외친 것입니다. ‘오라면 나도? 나까지도? 한 번도 주님을 찾은 적도 없고 알려고 해본적도 없는 나까지? 그리고 그 순간에 눈시울이 뜨거워져서 주님을 만난 것입니다. 그 이후 그 권사님은 주님을 신실하게 모시고 하나님의 자녀로써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거듭남이란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영접했기 때문에 받아주신 것이 아닙니다. 정반대일 것입니다. 우리가 등을 돌리고 앉아있을 때,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우리가 죄와 사망의 추하고도 역겨운 냄새를 풍기고 있을 때, 바로 그때 하나님께서 오직 우리의 결단으로 먼저 온 정성을 다해 영접해주신 것입니다. 바로 그 하나님의 신비스러운 은혜 속에서 진리와 새 생명에 눈을 뜬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전적인 것입니다. 이 사랑을 체험할 때 영원한 나라, 하나님의 나라를 보게 됩니다. 성경을 오래 배우면 지식으로는 알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크리스천이 그것을 지식으로만 알고 있기 때문에 삶에서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사랑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려 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니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_요한복음3:3’

 

. 마음이 청결한 자

 

마음이 청결한 자가 하나님을 본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청결한 것일까요? 우리는 청결할 수 없는 상태인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예배를 드리며 청결해 진 것 같아도 다음날 직장에 나가면 금방 변하게 됩니다.

 

1. 하나님을 가까이

그래서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하십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한다는 말에는 많은 의미들이 담겨 있습니다. 단순히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라는 말씀 뿐만은 아닌 것입니다. 마음에 다른 것들이 가득 차 있다면 앉아서 예배를 드려도 드리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가 성전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성전은 곧 4가지 요소가 필수적으로 갖추어져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법궤, 금촛대, 분향단, 진설병입니다. 이것은 말씀과 성령의 조명하심, 성도의 기도, 그리고 화목제물로 풀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 심령을 채울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금촛대는 항상 촛불이 켜져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어두움을 밝힐 수가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에 금촛대 사이를 성령께서 운행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성령께서 우리 삶 가운데 운행하시어 우리 삶을 밝히시도록 마음을 내어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분향은 성도의 기도를 뜻하는데 그것은 주님께 붙어있으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분향을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부르짖는 기도가 아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묵상이 더 가까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진설병은 음식입니다. 제사음식으로 레위기에 이것이 화목제물이라 정하였습니다. 제물에도 제사 이후 버리는 것이 있고 나누어 먹을 수 있는 것이 있는데, 화목제물은 나누어 먹는 것입니다. 곧 이웃, 가족과 나누어먹으라는 것입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제사를 드리고 나누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배드리고 나누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은혜 받고 나누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받고 나누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전으로써의 삶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한다는 것은 성전으로 사는 삶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우리의 삶이 곧 성전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한다는 것은 우리가 성전으로 살아가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말씀이 실존하고 살아있는 것이라고 믿는다면 어찌하든지 말씀을 가까이 할 것입니다. 어찌하든지 성령께서 조명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주님께 가까이 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사람들과 나눌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_야고보서4:7-8’

세상과 하나님께 두 마음을 드리는 삶을 살고 있다면 이제 하나님께 한 마음을 드려야 할 것입니다.

 

2. 눈이 밝아

 

하나님의 말씀이 무거운 집으로 여겨지는 것은 내가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드린다고 잘못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이 무겁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한줌의 재에 지나지 않는 나 자신을 위한 것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어렵고 힘든 환경에서도 하나님이 말씀을 주십니다. 그 말씀이 달콤하고 너무 좋은 것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어 주신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 인생을 건져 올려야 할진데 눈이 어두워 아직도 세속의 것들이 좋아 보이고, 그것이 기준이 되어 살아간다면 어쩔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한주만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신앙생활을 함께 하자고 이야기 하지만 거절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전히 세속의 것들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하나님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느끼기 때문에 부담스러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생을 구하셨음을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눈이 밝아진다는 것은 내 인생이 영원에 접속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비전삼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을 볼 수 있는 통찰력을 가지고 그것을 위해 자신을 맞추려 부단히 애쓰는 삶입니다. 그런 비전을 가진 사람이 눈이 밝아 허투루 인생을 허비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세속의 것이 많고 많아 스스로 잘 살았다 할지 모르더라도 주님의 사랑으로 거듭나지 아니한 인생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과 상관없는 인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믿기에 아무리 화려한 그네들이라 할지라도 힘을 다하여 이 복음을 전하려 하는 것입니다.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_마태복음6:22-23’

 

그래서 하나님이 말씀이 내 삶에 빛 비추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곧 말씀으로 자기를 통합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많이 듣고 성경도 읽지만 말씀이 내 삶과 통합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인에게 문제가 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말씀과 삶의 간격이 너무 넓습니다. 그것을 좁혀야 합니다. 말씀이 은혜가 되고, 말씀이 들린다면 그 말씀이 내 삶과 통합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영혼을 건지는 삶이 되고, 영혼을 담는 그릇이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기독교는 말뿐인 종교가 될 수도 있을 지도 모릅니다.

프랑스 작가 알퐁스 도데가 쓴 고셰신부의 불로장생주라는 책이 있습니다. 가난을 미덕으로 삼던 프레몽트르 수도원의 재정이 바닥이 났습니다. 탑도 무너져 내리고 창문도 깨어졌지만 손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종마저 깨졌는데 살 돈이 없어서 신부들은 나무로 부딪혀 소리를 내어 기도시간을 알렸습니다. 그 수도원에 고셰라는 수사(신부가 되기 위한 훈련생)가 있었는데 고작 젖소 두 마리를 돌보는 일을 하였습니다. 가난에 찌든 수도원을 늘 가슴 아프게 생각한 그는 불로장생주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어릴 때 불로장생주를 만드는 전문가였던 양부모에게 배운 것을 기억하여 6개월 동안 밤낮으로 애쓴 결과 마침내 불로장생주를 빚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불로장생주는 그 다음날부터 프랑스 전역에 불티나게 팔려나가 수도원은 하루아침에 돈방석에 앉게 되었습니다. 그 돈으로 수도원 건물을 다 수리하고 새 단장까지 하여 화려해지기까지 했습니다. 그 모든 것이 고셰수사 덕이었습니다. 그래서 신부의 서품까지 받았고 그 수도원의 가장 인기 있는 신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경건하게 미사를 드리는 데 누군가 괴성을 지르며 노래를 부르고 미사 하는 곳에 들어온 것입니다. 술 취한 고셰신부였습니다. 그는 날마다 불로장생주를 만드느라 알코올중독자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신부들은 당황하여 술주정을 하던 고셰신부에게 사탄아 물러가라고 외치면서 그를 밖으로 끌어내었고, 수도원 원장은 고셰신부에게 성당출입을 금지하였습니다. 그리고 주조장에서 불로장생주만 빚으면서 살 것을 명령했습니다. 마음씨 착한 고셰신부는 그 명령을 순종하여 평생 주조장에서 몸과 영혼이 병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어느 날 수도원장이 주조장을 찾았을 때 고셰는 제발 술좀 그만 만들고 예전처럼 젖소돌보는 일을 하게 해달라고 눈물로 간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수도원장은 자비로운 주님께서 모든 것을 책임질 것이라며 아무 염려 말고 불조장생주만 빚으라고 하였습니다. 너무 웃긴 것은 그 책에서 수도원의 신부들은 미사 때마다 고셰신부를 위해 축복기도 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 수도원의 신부들이 축복하고 기도한 것이 고셰신부였을까요? 아니면 돈이었을까요?

눈이 밝아진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기통합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에 투자하는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율법으로 성경을 읽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깨달아지고 내 삶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정성과 시간을 드려야 합니다. 아무런 투자 없이 결과를 얻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집회에서 특별한 은혜를 받고 삶에서는 말씀에 투자를 하지 않아 자기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삶이 그릇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저는 실수투성이고 늘 잘못한다는 괴로움이 많은 사람이지만 금세 회복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말씀을 듣고, 말씀을 읽고, 말씀을 묵상하여 제 삶을 돌아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씀으로 기준삼아 돌아보니 때론 하나님께 칭찬을 받을 때도 있으며 때론 하나님으로부터 책망을 받을 때도 있는 것입니다. 결국 말씀을 늘 가까이 하여 내 삶에 적용하려고 생각과 마음을 고쳐먹는 자기 통합이 있을 때 우리 눈이 밝아져서 제대로 된 하나님의 길을 가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의 역할도 그것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그것을 강조하고 강요할 수도 있겠지만 진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삶에 적용되어 하나님을 위한 그릇이 된다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입니다. 힘들더라도 삶이 말씀과 통합되는 것에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단지 교회는 서로가 그런 삶을 위해 섬기며, 나누며, 위로하며, 증인으로 힘을 주는 곳일 것입니다.

 

. 하나님을 바라보는 인생

 

이렇게 마음이 청결하면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1. 무엇이 복인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받아야할 복이 참 많습니다. 사람들은 이라면 너무 좋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진짜 복은 잘 모르나 봅니다. 복이 무엇인지 깨닫기엔 우리가 너무 하나님을 가까이 하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금연캠페인 광고가 있었습니다. 조금 충격적이었습니다. 40대가 담배를 많이 피어서 뇌졸중과 후두암을 앓았습니다. 그런데도 담배를 끊지 못해 계속 피어 목소리마저도 잃어버린 실제 인물이었습니다. 그가 있는 힘을 다해 목구멍의 바람소리만으로 단 한마디를 말하는 것으로 광고는 끝납니다. 그 소리를 알아들을 수 없기에 자막으로 나옵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단순히 금연광고였지만 가슴 아픈 말입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그릇된 지난 삶에 대한 절규인 동시에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세월에 대한 한탄입니다.

저는 주님을 조금 일찍 만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방황을 많이 하였습니다. 왜 그랬나 지금 생각하니 말씀이 내 삶에 통합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비전이 전부 내 야망이나 꿈이었습니다. 세속의 신앙을 가지고 살면 목사지만 목사로써 성공하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러니 매일 성경 읽는 시간이 아깝고 주님과 함께 함이 내 삶에 기쁨이 되지 못한 것입니다. 그것을 깨닫게 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제 삶에 하나님이 계셨지만 희미하게 보였을 뿐입니다. 영원이라는 시간표에 살지 못하고 이 땅 가운데 살고자 애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 죽음을 맞이합니다. 여기 계신 청년들은 아직 살날이 많아 죽음이 멀게 느껴지겠지만 그것도 머지않았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_에베소서1:17-19’

 

주님을 알고 주님의 소망을 따라 사는 것이 복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내 가정은 왜 이 모양인가?’ ‘나는 왜 매일 이 모양인가?’ ‘우리교회는 왜이런가?’ ‘나는 언제 성공할 수 있을까?’ 원망만 하지 말고, 말씀으로 우리 삶을 조명하여 원인을 찾고 고치시길 바랍니다. 복된 삶이란 단 하루를 살아도 주님의 뜻대로 사는 것입니다. 진심으로 그것을 볼 수 있길 바랍니다. 그것을 본 사람들의 삶이 성경의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이 땅의 순교자이기도 합니다. 우리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없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많습니다. 우리가 눈이 어두워 살아가고 있는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주님의 말씀의 빛으로 자기 마음을 청결하게 하여 세상을 밝히고자 하루하루 제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2. 움직이는 성전

 

성전은 이 건물이 아닙니다. 성전은 바로 주님의 택함을 받아 거듭난 여러분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그릇된 것들을 바꾸어 하나님을 보고자 말씀으로 마음을 청결하게 하는 삶이 곧 성전입니다. 그런 자들은 하나님의 축복을 담을 그릇이 되어 이 땅 가운데 온전한 믿음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비전을 위해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주일에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지만, 하나님을 바라보며 사는 성전으로 우리는 우리 삶 가운데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누군가에게 보여지거나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주님을 바라보고 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여러 가지 문제도 일으킨다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으키는 비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한국에 못 버티고 곧장 나가버리는 것은 돈이 적어서도 아니요, 일하는 환경이 나빠서도 아니라고 합니다. 사람취급을 안 해줘서 그런 것입니다. 외국 여성과 결혼하는 것을 뭐라고 합니까? 국제결혼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국내 결혼을 했다고 해야 합니까?

얼마 전 화곡동에 있는 쌀국수집 틸란이란 곳에 다녀왔습니다. 갔더니 찬송도 틀어져있고 직원들 옷에 예수님이면 충분합니다.’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제가 지난주에 말한 그런 액자 같은 것이 걸려있는 곳과는 다른 곳이었습니다. 더 신기한 것은 카드로 계산하면 6천원이지만, 현금은 얼마라도 알아서 내고 가라고 했습니다. 알고 봤더니 그곳은 베트남의 아이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식당이었습니다. 한 자선사업가가 교회를 통해 세운 작은 식당이었습니다. 얼마나 맛있는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생각해보았습니다. 사람들은 우리의 모습을 보고, 우리의 진심을 읽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릇된 개념으로 자꾸 세속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성공? 무엇이 성공입니까? 주님을 보는 것입니다. 주를 바라보고 사는 것 자체가 성공입니다. 우리는 결과론적인 신앙을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마음이 청결하다는 것은 주의 말씀이 늘 마음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움직이는 성전이 되어, 이 땅을 치유하는 것입니다. 복음은 말의 능력에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주님이 그러셨습니다. 성전은 우리의 삶입니다. 이것이 없어서 이 땅의 교회들이 무능력해진 것입니다. 우리가 바뀌는 데 오래 걸릴지 모르겠지만 이 부분에 대해 함께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_고린도전서3:16’

 

주님 우리의 마음이 주님의 말씀으로 내 죄가 보여지고, 내 그릇된 삶이 보여져 회개하고, 주의 빛으로 빛 비추어 새로운 삶이되길 원합니다. 그렇게 마음이 청결한 자가 되어 주님과 가까이 사는 복된 인생이 되게 하소서. 그런 인생 이제 올바른 성전이 되어 이 땅을 치유하며, 이 땅 가운데 주님의 뜻 이루며 사는 영원한 인생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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