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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2014-07-20 주일 2부 예배

< 주일 2부 예배 >

일시:  2014년 7월 20일

제목 :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말씀 : 사도행전 12 : 20-25

설교 : 오승주 목사



2014-07-20 주일2부예배.hwp



음성 다운로드  https://db.tt/KttB54xk

영상 다시보기  http://vimeo.com/101203347




가스펠교회 주일2부예배 20140720 from gospelchurch2014 on Vimeo.



 

주일 예배가 여러분에게 중요한 만큼 청년여러분들은 토요일 밤 시간을 조절하여 예배시간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주일 예배 말씀은 금요일에 나눈 것처럼 총론입니다. 여러분의 삶에서 상황에 맞추어 각론을 만들어 가셔야 합니다. 저는 직장 생활도 해보지 못하고 사회를 겪어보지 못한 만큼 여러분들이 각론을 저에게 전달해 주시면 이를 통해 제가 총론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삶속에서 찾아가는 것은 자립을 하여야 합니다. 영적인 자립을 해야 합니다. 그런 응답을 받기 바랍니다.

 

. 거대한 욕망의 도시 가이사랴

 

예루살렘 북서쪽 약 104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지중해의 항구도시 가이사랴는, 본문에 등장하는 헤롯 아그립바 1세의 할어버지이자 헤롯 왕조의 창시자인 헤롯대왕에 의해 건설된 인공항구도시입니다. 헤롯대왕은 대대적인 공사를 벌려서 작은 마을에 불과했던 이곳을 거대한 도시로 만들었습니다. 그 공사내용을 보니 수심이 36.6미터나 되는 바다를 돌로 메워 인조항구를 만들었는데 그 길이가 무려 61미터나 됩니다. 오늘날에도 그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12년에 걸친 대역사 끝에 주전 10년경에 완공된 그 항구도시는 수로, 극장, 원형 경기장까지 갖춘 대규모의 도시였습니다.

헤롯대왕이 그 도시를 건설한 이유는 오직 하나, 자신의 위대함을 과시함과 동시에 로마황제의 환심을 사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완공된 도시에 로마 황제의 칭호인 카이사르를 붙여 가이사랴라 명명한 것입니다. 그 이후 가이사랴는 팔레스타인 내에서 로마제국의 행정 중심 도시가 되어, 로마 총독의 관저도 그곳에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헤롯대왕의 왕궁 역시 그곳에 있었습니다. 당시 로마 황제의 칭호를 받은 도시의 특징은 황제의 신전이 자리 잡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가이사랴에는 당연히 황제의 신전이 있었고, 황제의 논리가 판을 치는 그런 도시였습니다. 황제는 인간 욕망의 대명사로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입니다. 다시 말해 스스로 하나님이 되어 자신의 욕망만을 삶의 목적으로 삼는 욕망의 도시였음이 분명합니다.

오늘 본문에 예루살렘에 있던 헤롯 아그립바가 갑자기 가이사랴의 왕궁으로 내려간 이유에 대해서 로마의 역사가 요세푸스가 밝혀주고 있었습니다. 유대 고대사란 책에 보면 헤롯은 그때 로마 황제 글라우디오가 영국 원정에서 승리하고 귀환하는 것을 축하하는 축제에 참여하기 위하여 가이사랴로 갔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그가 분봉왕이었기 때문에 당연한 임무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20절에 보니 헤롯이 두로와 시돈 사람들을 대단히 노여워한다고 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그들을 미워하여 그 지방에 대한 식량공급을 갑자기 중단해버렸습니다 하루아침에 식량난에 봉착한 두로와 시돈 지도자들은 헤롯왕궁의 내실 집사였던 블라스도를 매수하여 헤롯왕과의 관계를 회복하려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 와중에 헤롯은 로마황제를 위하여 두로와 시돈에서 가까운 가이사랴로 내려갔습니다. 그래서 헤롯이 그날 왕복을 입고 위엄을 갖추어 연설하는데 그것은 사람의 소리가 아니요 신의 소리라 하면서 박수를 쳤습니다. 아마도 그 사람들은 두로와 시돈에서 동원된 사람들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런 환호를 즐기는 헤롯 아그립바는 자신이 하나님이 된양 그 환호를 즐기고 기뻐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가 벌레()가 그를 먹어 죽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세푸스라는 역사가 역시 그렇게 기록하고 있는데 그가 연설하는 도중에 갑자기 쓰러져서 죽었다고 했습니다.

헤롯의 일생은 욕망의 논리가 판을 치는 그런 황제의 도시 가이사랴에서 비참하고 허무하게 끝나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무관한 도시 가이사랴는 그런 눈 먼 욕망의 도시였습니다. 우리는 오늘 이 본문을 묵상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여야 합니다.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을 속이면서 살아갑니다. 그렇기에 잘못된 인생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욕망에 눈이 멀어 욕망의 삶을 살면서도, 삶의 열매만은 영원한 것을 거둘 수 있으리라 스스로 속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법칙이 아닙니다. 그 삶이 아무리 거창해보여도, 가이사랴의 많은 사람들이 그를 동경했어도 결국 구더기라는 벌레의 밥 이상되지 못하였습니다. 가이사랴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_삼무엘상2:30b’

 

.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이 흥왕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이사랴는 욕망의 도시, 실패의 도시, 저주의 도시로 그 곳에서 말씀이 흥왕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한자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흥왕할 수 있을까요?

1.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한 자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한 자에게는 그 말씀이 성취되어 저주와 심판으로 흥왕한다는 것입니다. 가이사랴는 인간인 로마황제가 하나님이 되어 인간의 경배를 받으며, 황제의 논리가 진리인양 압도하는 도시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 역시 아무도 그것에 반박하지 못하고 그냥 세상의 풍조인 그 도시 안에서 황제를 섬기며 살았던 것입니다. 그러니 그 도시는 하나님이 안계신 곳, 하나님의 말씀이 부재하는 곳, 하나님의 말씀이 통하지 않는곳, 하나님의 말씀이 전혀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곳처럼 보인 것입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이 세상이 쉽게 이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람들도 그렇습니다. 욕망에 사로잡혀 살다보니 우리가 이 말씀을 전한다 한들 듣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인간의 착각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곳에서도 어김없이 흥왕하였습니다. 단지 흥왕한 하나님의 말씀이 의미가 달랐을 뿐입니다.

이 세상이 온통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지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어딘들 하나님의 말씀이 흥왕하지 않겠습니까? 단지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한 자들에게 저주와 심판의 말씀으로 흥왕하였을 뿐입니다. 온통 과학만능주의와 배금주의에 사로잡혀 인간 스스로 자기 인생의 하나님이 되어 오직 욕망을 좇아 사는 이 땅은 여지없이 가이사랴와 같이 될 것입니다. 그 속에서 인간은 본문의 헤롯처럼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인간이 하나님을 외면한다 해서 하나님의 말씀마저 인간을 외면한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당신이 말씀을 경외하든 그렇지 안든 상관없이 모든 삶속에 반드시 흥왕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_갈라디아서6:7-8’

 

2.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에게

 

우리는 욕망의 도시에서 욕망의 논리를 좇아 살 것인지 아니면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며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영원한 생명으로 살 것인지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역설적이지만 오늘 본문을 통해 헤롯은 우리에게 길을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의 삶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의 말씀으로 흥왕합니다. 헤롯에게는 심판의 말씀이었지만 반면에 바울과 바나바, 그리고 마가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의 말씀으로 흥왕한 것입니다. 그 극심한 박해 속에서 그들은 어디로 가야 할지 오직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으로 인도를 받았던 것입니다.

바울과 바나바, 초대교회 제자들은 욕망의 논리에서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인생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그들의 인생목적은 가이사랴의 다른 사람들과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들이 바보여셔 그랬을까요? 아닙니다. 그들은 지혜로운 것입니다. 영원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살길이라는 것을 알았으니 최고의 선택을 한 것입니다. 그들은 보잘 것 없는 어쩌면 헤롯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그런 존재들이었지만, 그들을 통해 하나님은 생명의 말씀이 역사하는 통로로 사용하셨습니다. 그들 인생이 가치 있는 인생이 된 것을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에서 중요한 언약을 붙잡아야 합니다. 교회를 다니더라도 세상의 거대한 욕망의 논리로 가득찬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긴 들어도 생명의 말씀으로 흥왕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욕망을 이루는 성공이상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목적으로 삼는 가이사랴의 비주류가 된 그 사람들은 상실감과 극심한 박해속에서 영원을 바라보며 지혜롭게 산 것입니다. 욕망의 성공 속에 벌레가 자신을 갉아먹고 있는 것을 사람들은 모르기 때문입니다.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의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_창세기17:7

 

. 교회의 생명력

 

오늘날 이 땅의 교회 역시 세상으로부터 심각한 비판에 직면해 있습니다. 세상은 더 이상 교회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교회가 이 세상을 새롭게 한다는 말을 세상은 도리어 비웃고 있습니다. 교회가 교회의 생명인 생명력을 상실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두말할 것 없이 교회를 이루고 있는 우리 자신들이, 교회를 이루는 그리스도인 한명 한명이 거대한 욕망의 도시 가이사랴에서 가이사랴의 주류가 되어 욕망을 삶의 목적으로 삼아 살기 때문일 것입니다.

교회는 곧 성도입니다. 다시 말해, 교회의 생명력은 교회안에 그리스도인이 얼마나 있느냐입니다. 세상에서 비주류이지만, 그들 삶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흥왕하여 욕망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건져내고, 하나님의 말씀을 목적으로 살아가는 그들이 있다면 교회는 금세 생명력을 회복할 것입니다. 우리는 어리석은 과오를 다시는 범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비주류가 되기로 결단한다면, 우리가 영적으로 세상에서 자립하여 새로운 인생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인 된다면 영적으로 우리는 세상의 주류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그때에만 우리 삶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의 말씀으로 흥왕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상을 살리는, 시대를 살리는, 후대를 살리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가이사랴의 주류로 부름 받은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나라의 주류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잊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_디모데후서4:1-2‘

 

하나님의 말씀은 저에게 모든 것을 송두리째 바꾸는 능력이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이 흥왕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됩니다. 성경을 가까이 하는 것이 흥왕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기회를 높여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이 흥왕한다는 것은 다른 의미입니다. 고등학교 때 가정복음화를 두고 하나님께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말씀을 주셨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이었습니다. ‘승주야 너를 능히 달할 자가 없을 것이다.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처럼 너와 함께 할 것이다. 내가 너를 떠나지 않고 버리지 않을 것이다.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오늘 네게 주기로 작정한 땅을 네가 반드시 차지 할 것이다그 말씀이 가슴을 뛰게 하였습니다. 저는 고등학생이었지만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새벽이면 벌떡 일어나 그 말씀을 되새겼습니다. 월요일에 학교가 끝나고 교회에 가서 기도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이후 순간순간 인생의 기로에 있을 때 이 말씀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을 살려 주시고 부모님도 믿게 하셨습니다. 이 말씀에 대한 사모함이 여러분에게 있기 바랍니다.

저는 지금도 인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렇습니다. 가스펠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의 말씀이 되어 생명력이 있는 교회가 될 것인가 아니면 세상 욕망을 좇아가는 교회가 될 것인가입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리고 성령님도 믿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빠른 시간 안에 우리가 받는 후원도 멈추길 원합니다. 그리고 빠른 시간 안에 우리가 바른 길로 가고 있음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누가 알아주든, 그렇지 않든 심지어 박해가 오든 오지 않든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로 새로운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삶에 말씀이 흥왕하여 어둠이 떠나고, 그 삶이 하나님께 쓰임 받아 천국복음을 전하는 삶에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소망이며, 저의 소망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관찰이나 감상의 대상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속으로 들어갈 때 성령께서 역사하시어 그 말씀이 생명의 빛으로, 그 말씀이 아름다움으로, 그 말씀이 능력으로 깨달아지게 됩니다. 그 말씀의 흥왕함으로 살았던 초대교회 제자들과 그리스도인처럼 우리 역시 그런 가스펠 성도로 응답받길 기도합니다.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가이사랴와 같은 삶을 살 것인지, 초대교회의 제자들과 같은 삶을 살 것인지. 하나님의 말씀이 흥왕하여 축복된 제자가 되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성공하라고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순종하라고 부르셨습니다. _ 마더 테레사

 

주님 우리가 헤롯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관찰하고 감상하다가 욕망에만 사로잡혀 벌레에 갉아먹히는 어리석은 인생이 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 속으로 들어가 그 말씀 안에서 살아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매일 생명의 말씀이 흥왕 하는 경험을 하게 해주세요. 나를 영육간에 강건하게 세워주시는 생명의 말씀임을 체험하게 해주세요. 허물투성이인 내 삶을 격려해주시는 사랑의 말씀임을 확인하게 해주세요. 그래서 세상서 하나님의 나라의 주류로 살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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