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Gospel Letter. '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

Gospel Letter. '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


주일학교를 할 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던 하워드 G. 헨드릭스 교수님이 들려주신 이야기입니다. 시카고의 큰 교회에 사역자로 갔을 때 그 교회에는 유명한 천재 아이가 한 명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성경을 600구절이나 정확하게 암송하였고, 성경 암송 대회에 가면 늘 1등을 했다고 합니다. 교회의 자랑이었고, 목사님의 자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에서는 늘 헌금이 사라지고, 성도님들의 지갑에서 돈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는데 나중에 범인을 잡고 보니 놀랍게도 그 천재 아이였습니다. 주일학교 사역자였던 교수님이 그 아이에게 ‘너는 성경암송을 그렇게 많이 하는데 출애굽기 20장 16절을 몰랐니?’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그 아이가 갑자기 고개를 들더니 ‘선생님 16절이 아니고 15절이에요!’ 교수님이 너무 안타까워서 ‘넌 네가 무엇을 잘못한 것 같니?’ 가만있던 아이가 한 말은 ‘들킨 것이요...’

이 이야기를 듣는데 마치 제 신앙생활의 모습과 너무 흡사해서 놀랐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어이할꼬?라는 마음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탄식은 제 모습을 제대로 보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그들은 이 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_로마서1:28-32’

마귀는 우리를 교묘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은혜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그것은 마치 성경구절 600개를 외우도록 만들지만 마음과 생각에서는 하나님과 단절되어 살도록 하는 것과 같습니다. 목사인 저도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은혜를 받지 못하면 어느 순간 교만해지고, 세상의 기준에 따라 살게 되고, 미움, 분노, 낙심, 절망에 마음과 생각을 쉽게 빼앗깁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은혜 아래로 가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내 생각과 마음에 깨달음을 주십니다. 우리는 과거에 칭의로 이미 구원을 받았지만, 오늘은 성화로 날마다 주님을 닮아가는 거룩한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래야 미래에 벌어질 영화를 소망하며 살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관념적인 메시지를 이해하고 아는 것이 아니라 오늘 은혜를 받고 있느냐입니다.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 마음과 생각을 점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난 예배 드렸어, 묵상했어, 훈련받았어, 집회에 참석했어, 이런 것으로 신앙생활이 저절로 되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목사야, 장로야, 권사야, 교사야, 찬양인도자야, 중요한 일을 하고 있어, 그렇다고 해서 마귀의 공격대상에서 벗어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는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_로마서5:1-8’

하루도 주님의 은혜가 없으면 안 된다는 신앙생활이 우리 교회가 추구하는 신앙생활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우리 마음과 생각이 그 사랑에 사로잡혀 살길, 주님의 사랑의 종으로 살길 소망합니다.


_하나님과 화평하는 오늘을 살길, 오승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