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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 Letter. '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

Gospel Letter. '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 

요즘은 새벽마다 눈이 떠집니다. 복잡한 마음 때문이라는 것을 너무 알고 있습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크고 작은 사건, 일 때문이겠지요. 그때마다 내가 뭘 잘못했나, 뭘 또 실수했나, 뭐가 부족한가, 하나님의 인도를 잘 받지 못하고 있나, 그런 생각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어디 저 뿐인가요. 사역을 하다보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우리 성도님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정말 다행인 것은 그러는 과정동안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저는 오늘도 하나님을 찾습니다. 무릎을 꿇고 ‘은혜를 달라고’ 기도합니다. 강단 말씀을 되새겨 묵상합니다. 그리고 잠언을 펼쳐 읽습니다. 잠언은 하나님의 지혜가 담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제가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를 때마다, 가는 길이 두려울 때마다 잠언을 찾게 하십니다.

읽을수록, 묵상할수록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우리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되고, 죄와 어두움, 교만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할수록 그런 것들을 벗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이 지혜라고 잠언은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삶, 그 삶에 대해 용기를 주셨습니다. 전 사실 그 용기가 없는 사람입니다. 말은 세상보다 더 크신 하나님이라 하면서 사실은 세상을 더 크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말은 나보다 더 크신 하나님이라 하지만 실상은 하나님보다 내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하나님께로 가는 것이 두렵습니다. 세상을 잃어버릴 것만 같고, 내가 사라질 것만 같기 때문입니다.

목사로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속에 분명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음에도 비겁하게 나 살자고, 관계를 잘 유지하자고, 공동체에서 내 위치를 잃어버릴까봐 침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침묵이 아니라 포장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결국 괴로운 마음은 고스란히 내 영혼에 전달이 되고, 가까운 가족과 교회에 전달이 되어 아픔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항상 용기를 줍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면 희한한 일이 생겨납니다. 감사가 나옵니다. 회개하고 돌이키니 찬송이 나옵니다. 눈물의 찬송이자 기쁨의 찬송입니다. 내 힘으로 도저히 갈수 없는 믿음의 길을 가도록 용기를 줍니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하나님을 찾으면 그 속에 생명의 길이 있음을,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견고한 의뢰가 있나니 그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있으리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니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히느니라_잠언14:26-27’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바로 구원받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씨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 씨를 주신 분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_베드로전서1:23’




_살아계신 하나님, 살아있는 믿음, 오승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