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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 Letter. ' 안식일을 주신 이유 '

Gospel Letter. ' 안식일을 주신 이유 ' 

서울에서 개척을 시작하였습니다. 현란하고 복잡하고 분주한 대도시의 삶은 교회도 그렇게 해야 하나보다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맞도록 이것저것 많은 것을 해야만 사람들이 올 수 있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현실은 그것이 맞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그것을 요구하셨고,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면 떠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힘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처럼 현란하고 복잡하고 분주한 대도시의 삶을 닮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그런 삶은 저에게서 ‘예배’를 뺏어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역을 하고, 많은 프로그램에 신경을 쓰는 동안 제 마음에 ‘말씀의 은혜를 받는 예배’가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에 한 청년에게 메일이 왔습니다. 

‘목사님, 제가 요즘 문제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복음도 있는데 왜 이런 문제가 계속 생기지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 청년은 길고 긴 메일을 저에게 보내왔습니다. 저는 청년의 메일 내용과 상관없어보이는 질문을 다시 했습니다. '요즘 예배는 어떻게 드리고 있어요?' 그 청년은 ‘요즘 제가 바빠서 예배를 못 드리고 있어요. 일이 너무 피곤해서 주일이면 쉬어야 해요. 친구들이랑 여행도 가야 해요.’라고 답변을 했습니다. 

우리네 인생은 수많은 문제들과 유혹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것이 모든 것인 양 우리를 압박합니다. 큰일 났구나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안타깝게도 그때 많은 분들은 믿지 않는 사람들처럼 선택하고, 행동하며, 그들과 똑같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생각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_히브리서10:19-22’

예배 밖에서는 그것을 결코 알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이 어디에 영향을 받고 있는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온전한 삶을 살고 있는지 말입니다. 예배 밖에서는 영적으로 어두워질 수밖에 없으며 영적인 감각이 무뎌질 수밖에 없습니다. 놀랍게도 하나님이 주시는 엄청난 축복도 전혀 모르고 살아가게 됩니다.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_신명기5:15’

하나님께서 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 명령하셨을까요? 예배는 구원받은 우리의 신분과 축복,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도록 깨닫게 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예배를 회복해야 합니다. 그저 예배를 드리자가 아닌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은혜가, 말씀의 능력이,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물로 씻음을 받은 것과 같은 느낌으로 경험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강한 손과 편 팔로 우리 인생을 붙잡고 계시다는 것도 깨달아야 합니다. 예배는 우리에게 엄청난 힘을 회복케 하는 시간입니다. 

이런 예배를 우리는 아무런 준비 없이 드립니다. 심지어는 교회까지 와서도 예배를 드리지 않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이겠지요. 정말 기도합니다. 예배를 회복할 때 우리에게 놀라운 일이 벌어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감사가 생겨나고, 용서가 되어지며, 우리 삶은 점차 온전해질 것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한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정말 예배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여호와께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예배할지어다’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심이여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_시편29:1-11’




_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를 소망하는, 오승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