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pel Letter. ' 인생의 목적 '
사람들을 만나서 상담을 하다 보면 다들 힘들다고 합니다. 어렵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정말 어렵냐? 그렇게 살펴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힘든 이유는 목적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사랑하고 결혼하여 아이를 갖고 성공하여 돈 벌고 즐기면서 살아가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상담을 하는 본인들도 모를 만큼 하나님과 상관이 없는 목적이 대부분입니다.
의사가 되고 싶다. 선생님이 되고 싶다. 사업을 하고 싶다. 목사가 되고 싶다 등등 그래서 하나님께 쓰임을 받겠다. 그러나 힘들어합니다. 행여 그것이 이루어지면 자기만족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이루어지지 않으면 힘들고 어렵다고 합니다. 이런 목적은 늘 누군가와 비교하게 만듭니다. 정말 무서운 것은 하나님의 음성조차 듣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는 사업도 할 수 있고, 교사나 의사, 노동자, 목사, 무엇이든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진정한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어떤 존재로 살아가느냐가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놀라운 축복은 그리스도 안에 속함으로써 하나님의 자녀라는 지위를 갖게 된 것입니다. 원래 진노의 자식이었는데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그분의 상속자가 된 것이지요. 정말 대단하지요. 우리의 신분이 엄청나게 상승한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복음을 깨달으면 흥분하고 평생 자랑거리로 삼게 됩니다.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끝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신분만 바꾸신 것이 아니라 그 다음 단계로 그 신분에 걸맞게 살아가도록 변화시키기 원하십니다. 우리 가운데 오셔서 우리를 이끄셔서 하나님의 자녀다운 모습으로 지속적으로 변화시켜 나가십니다. 이런 과정이 우리의 인생이고 또 신앙생활입니다. 그렇게 변화되어가는 존재로서 우리 인생이 감당할 여러 가지 사명을 보여주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목적은 세상 사람들의 목적과 달라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_로마서5:1-2'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는 삶,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는 인생이 우리가 소망해야 할 인생의 목적입니다. 비록 우리가 늘 연약하여 넘어지고, 좌절하지만 또다시 일어서서 믿음으로 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에 들어감을 주셨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_마태복음5:14'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존귀하고 축복된 존재로 부르셨습니다.
_ 세상의 빛으로 부르심에 오늘도 감사하며_오승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