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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편지

Gospel Letter. '예수님을 얼마나 사랑하시나요?'

가스펠 편지 Gospel Letter

- 예수님을 얼마나 사랑하시나요?

철없던 어린 시절 어머니가 새까만 손으로 제 손을 잡으면 그게 너무 부끄러워 뿌리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들을 최선을 다해 키우기 위해, 아들이 부끄러운 인생 되지 않도록 죽도록 일하시느라 새까맣게 된 손인데 그걸  뿌리쳤습니다. 그 새까만 손은 지워지지도 않았습니다. 제 졸업식 때도, 예쁘게 한복을 입으셨던 결혼식 때도, 며느리 손을 잡을 때도, 손주를 안아주실 때도, 마지막 천국을 가실 때도.

저는 내 인생에 찾아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공의이며 또 사랑인지 깨닫지 못했었습니다. 그것을 위해 하나님은 사건을 통해 어둠이 아닌 생명의 빛으로, 하나님이 없는 땅 '세겜'이 아닌 예배할 땅 '벧엘'로 가게 하십니다. 그 과정을 우리는 고난이라 합니다. 때론 자존심이 상하여, 큰 수치심을 느낀다 하여 싫다 합니다. 벌거벗은 것 같이 부끄럽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가장 큰 수치와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우리가 겪을 진짜 수치와 고난인 죄와 지옥을 벗어나게 해주시려고 말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사는 거룩한 삶을 싫다 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인생을 거부하려 합니다. 참 철이 없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깨달을 때 우리는 결국 눈물을 흘립니다. 철이 들어 부모의 사랑을 느낄 때 흘리는 눈물과 같습니다. 그래서 사랑하게 됩니다. 부모님의 사랑과 비교할 수 있을까요? 매일 말씀을, 기도를, 찬송을 통해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합니다. 그것은 방법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예배는 형식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놀라운 사랑 관계입니다. 그 사랑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그 안에 있을 때 내가 느끼고 있는 자존심, 수치심이 얼마나 작은지 알게 됩니다. 오히려 부끄럽고 감사하게 되지요.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_스바냐3:17'

하나님이 기쁨을 이기지 못하는 그런 자녀가 되길 원합니다. 우리 예수님을 온 마음과 힘을 다해 사랑하십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_주님을 온 마음과 힘을 다해 사랑합니다, 오승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