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펠 편지 Gospel Letter
- 오스왈드 챔버스의 거룩과 성화를 읽어보세요.
거룩과 성화.
솔직하게 듣기만 해도 뭔가 부담스럽고 답답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나마 이런 부담이라도 있으면 다행이지만 아예 관심조차 없는 것이 실상이기도 합니다.
왜 그럴까?
목회하는 목사의 양심으로 또 예전에 경험했던 거룩과 성화의 과정이 사라져가는 현실에 너무 고민스럽고 또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이런 현실을 보면서 그냥 모른 척 해야 하나 생각이 들다가도 그래도 힘에 겹지만 소망을 가지고 믿음의 도전을 해야 한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거룩가 성화의 열망이 왜 사라져갈까요? 이 작은 책은 그것에 대한 조금은 시원한 대답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데, 예수님을 따라가야 하는데 보통 자기 신앙생활을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기 신앙생활이 무슨 말일까요? 보통 당신이 성공해야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다, 당신이 잘되어야 복음을 잘 전할 수 있다, 라고 가르칩니다. 또 그런 신학이 배경이 된 설교와 교회가 실제로 인기가 있고 대형화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 삶에 예수님이 드러나지 않고, 높아지지 않고, 무엇보다 세상의 빛과 소금과는 거리가 먼 그냥 성공한 기독교인 정도 밖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성화는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거룩한 능력을 얻어내는 것이 아니고 주님이 내 안에 거하시면 의식하지 않아도 거룩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미묘한 차이 같아 보이지만 열매는 매우 다릅니다. 신앙의 열매는 감사이며 기쁨이며 화평이며 또 인내이며 무엇보다 하나님께 영광이며 이웃에게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의 찬란한 유산이 거룩과 성화인데, 사실 너무 부끄럽지만 목사가 되어서 오히려 거룩과 성화를 갈수록 놓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나 무릎을 드리는 기도나 또 뜨거운 예배, 그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로 인한 은혜와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생기는 사랑과 용성의 마음.
이유는 간단합니다. 내가 주인 된 신앙생활을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에게 조금 배워서 잘해보려는 종교생활을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죽고 예수로 사는 것이 신앙생활인데 내가 전혀 죽지 않고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 이 시대의 가장 강력한 사단의 공격무기를 하나 이야기하라면 바로 우리 스스로 인생의 주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교회에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진심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간절하게 기도가 되고 또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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