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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편지

Gospel Letter. '참된 그리스도인이 꿈꾸는 삶'

가스펠 편지 Gospel Letter

- 참된 그리스도인이 꿈꾸는 삶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시니라_마가복음13:2’

복음서를 읽고 있으면 참 놀랍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추구하는 기독교와 너무 다르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웅장한 예루살렘 성전을 찬양할 때 예수님은 전부 무너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당시 일반적은 건축물이 아닌 유일한 종교적 상징이자, 거룩한 시설에 대해 왜 이렇게 하셨을까요? 무엇보다 그것을 향한 소망을 가진 수많은 백성들에게 저주와 같은 말씀을 하셨을까요?

웅장한 성전은 우리 인생에 하나님이 아닌 추구하는 그 무엇입니다. 그런 것들은 사실 다 사라집니다. 영원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원하지 않는 것들은 이따금씩 확고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사라집니다. 세상 방송에 나오는 것들이겠지요. 그러나 방송에 나오지 않지만 계속 되는 것 곧 영원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이 손으로 손수 지은 성전이 하나님을 섬기는 도구였지만 그 당시 사람들은 하나님이 아닌 그 도구를 섬겼습니다. 하나님을 섬기지 않으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타락 혹은 변질을 하게 됩니다.

그 증거가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조급함입니다. 빨리 빨리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금 당장 해야 해, 빨리 응답받아야 해, 빨리 역사가 일어나야 해, 빨리 무엇인가 해야 한다고 우리를 유혹 합니다. 거기에서 쓸데없는 모든 걱정이 나옵니다. 걱정은 두려움을 만들어냅니다. 두려움은 우리를 병들게 합니다. 마음과 정신을 마비시켜서 결국 교만하게 만들고, 남을 정죄하게 만듭니다. 지금 당장이라고 소란을 떨면 영원히 남는 것을 잊어버리게 합니다. 하나님과 가까이 하는 시간, 연약한 자들을 향한 사랑과 용서, 아름다운 창조물들과 하나님의 시간을 묵상하는 삶입니다. 지금 당장을 성취하려면 뒤처진 사람들은 쓸모없는 인생이 되는 것이고, 가난하고 병든 이들은 성가신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자기 자신을 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입니다. 말도 안 되는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사람들은 조급함으로 인해 그것에 쉽게 속습니다. 스스로 내가 그리스도라고 말하지는 않지만 점차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 증거가 철저하게 '자기중심'입니다. 나만 따르라고 하지요. 사실 그리스도인은 ‘나’라는 변덕스러운 죄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영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목소리를 따라가야 합니다.

어떻게 그 목소리를 따라갈 수 있나요? 예수님은 예루살렘성전이 무너질 것이라 예언하시고 고아와 과부를 찾아가셨습니다. 가난한 자를 찾아가셨습니다. 그 사람들은(조급함과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은) 그런 예수님을 보고 답답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것들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냐고 반문했겠지요. 그러나 그들이 욕하는 그 가난한 사람은 그들이 천국 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는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은 가난한 자를 친구로 두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돕고 또 만나는 시간이 아까우면 우린 이미 위에 2가지에 걸려서 사는 것입니다.

레위기 강해를 시작하면서 우리의 조급함이 사라지고 또 나 중심의 우상이 사라지길 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삶에 하나님이 들어와 계시고 또 주의 말씀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것이 구별된 삶 곧 거룩한 삶이기 때문입니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라_레위기19:2’

_레위기강해를 시작하면서 가스펠 교회와 성도들에게 이루어질 거룩을 꿈꾸며, 오승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