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스펠편지

Gospel Letter. '부모학교 강의 준비하다가'

가스펠 편지 Gospel Letter

- 부모학교 강의 준비하다가.

다음 주에 있을 부모학교 강의를 준비하면서 부모님들과 마음을 공감하기 위해 아빠의 마음과 자세를 많이 되돌아 보고 또 생각해봅니다. 

처음 자녀가 태어날 때 하나님앞에 다짐하고 다짐했던 좋은 아빠의 삶이 아이가 커가면서 흐트러지고 어느 순간 내 입장, 내 습관, 내 경험, 내 중심으로 자녀를 대하고 있었습니다.
단지 말이나 행동이 아닙니다. 
제 삶이 전혀 변화나 발전이 없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엄청 속상했습니다.

인간과 동물의 다른 점은 조절 기능이라고 합니다.
욕구 조절, 감정 조절 같은 것입니다. 
그 능력을 키우지 않으면 인간도 동물처럼 살아갈 수 있습니다. 
또 자기 삶을 하나님 앞에 가치있게, 거룩하고 축복되게 갱신하지 못하기 마련입니다. 

부모의 삶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맡겨주신 자녀에게 단지 환경적인 것, 단지 물질적인 것으로만 아니라.
자녀가 훗날 험한 세상에서 옳은 길 가도록 몸도 마음도 영혼도 건강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부모가 그런 삶을 살아야 자녀도 그런 삶을 닮고 배우며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환경이나 상황에 사로잡혀 스스로 포기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분명 우리를 당신의 기쁨이 되게 하고 영광과 찬송이 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주신 조절기능 즉, 자유의지를 조금 더 멋지게 사용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또 후손들에게 어려운 환경이지만, 낙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주의 말씀으로 항상 믿음의 길 가도록 삶을 조절할 수 있는 진실된 믿음의 부모가 되길 다짐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인생의 끝자락에서 '참 수고했구나 내 사랑하는 아들아'라고 아버지 하나님의 따뜻한 음성을 듣길 원합니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_요한계시록3:21'

_날마다 더 성장하고 또 이기기를 소망하며, 오승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