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펠 편지 Gospel Letter
- 세상이 크게 보이고, 하나님은 작게 보이는.
예수님을 믿고서도 저는 하나님을 원망한 적이 많았습니다. 가정 문제나, 개인의 문제들이 너무 힘들고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가난은 도무지 풀리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가정 복음화 역시 쉽지 않아보였습니다. 무능력에서 오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그로 인한 절망은 매일 저를 짓눌렀습니다.
그때는 참 은혜를 받지 못했고 하고 싶은 것을 내 마음대로 하면서 살았습니다. 어차피 해도 안 되니까 이러면서 말이죠.
그러나 하나님은 고통을 주시는 이유를 분명하게 말씀을 통해서 알려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보며, 그분의 십자가 사건을 보며 제가 바보 같았음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선하심을 의심하고 살았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놀랍게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고 계시다는 것을 말씀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정말 행복하다는 것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환경이 어렵다고,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하여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마음에 계신 하나님이 너무 작은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안타깝게 여기십니다. '네가 나를 너와 같은 줄로 생각하였도다(시편50:21)'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기껏 우리와 비슷하거나 좀 더 커다란 크기의 지혜와 선 정도로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성경이 말씀하시는 하나님보다 너무 작습니다.
존 파이퍼는 성경을 망원경에 비유합니다. 아주아주 크지만, 너무 멀리 있어서 우리 눈에 점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행성(별)을 더 가깝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은 너무나도 멀리 계셔서 우리 눈에 작게 보이시는 하나님을 훨씬 더 크게 보이게 해줍니다. 물론 성경 마저도 하나님의 실제 크기는 다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성경을 읽을 수록, 이해할수록, 더 깊이 알아갈수록 하나님이 훨씬 압도적으로 크신분으로, 지혜롭고 아름다우며 선하신 분으로 보이기 시작하고 믿어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러나 텔레비전(유튜브나 수많은 방송이나 SNS 같은)이나 세속 문화에 빠지는 것은 일종의 현미경과 같습니다. 실제로 우리를 그다지 행복하게 해주지 못하는 작은 것들을 크게 보이게 합니다. 홈쇼핑을 보고 있으면 우리는 저 물건을 사지 않으면 불행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막상 받아보면 반품할 정도로 별 볼일이 없음에도 말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멀리하고 세속을 더 가까이할수록 우리의 하나님은 점점 더 작아지실 것입니다. 그리고 아예 하나님과 상관없는 인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고통은 우리가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해왔는지를 되돌아보게 하는 것 같습니다. 만약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다면, 그리고 세속에 가까이 가고 있다면 다시 말씀을 가까이 하시길 바랍니다.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만나보십시요. 고난을 당하기 전에는 보이지 않던 하나님을 말씀을 통해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믿음은 더 견고해 질 것이며, 우리의 인생도 하나님께 아름다운 믿음의 인생이 될 것입니다.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만 지키나이다 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시오니 주의 율례들로 나를 가르치소서_시편119:67-68'
_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길, 오승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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