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펠 편지 Gospel Letter
-저는 이제 기쁘고 밝고 무엇보다 빛나게 살려고 노력할꺼에요.
그동안 본의 아니게 저의 힘들었던 감정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가족들, 특히 사랑하는 우리교회 성도님들에게 미안하단 말 전하고 싶었어요.
제가 무엇때문에 힘들었는지 그 원인도 모르면서 이해해주고, 같이 아파해주고, 보듬어주고,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진심으로.
그래서 더욱 지혜가 생기고 용기가 생겼던 거 같아요.
평생 걸어온 길이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은 정말 고통스러웠죠.
다른 길을 찾는 것도 고통스러웠어요.
왜냐하면 내가 걸어온 지난 세월이 송두리채 부정되는 거 같았으니까요.
그런데 이제 하나님께서 마음에 평안을 주셨지요.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은 한 길이더라고요.
내가 믿고 따르는 분.
나의 목자.
나의 주님.
나의 예수님.
그래서 주님 만을 따르면 되죠.
무엇보다 제 삶을, 제 마음과 영혼을 소모하기 싫어요. 이제는.
처음엔 그릇된 것을 바꾸고자 고치고자 노력했는데.
제 마음이 어두워지더라고요.
제 마음이 어두워지니 제가 행동하고 말하는 것도 어두워지고.
그러나 광야같은 세월이 헛되지는 않았어요.
하나님께서 많이 많이 사랑해주시고 깨닫게 해주셨어요.
무엇보다 길을 보여주셨어요.
이제 그릇된 것을 바꾸려기보다.
제가 올바르게 살면 되는구나 생각했어요.
제가 주님 안에서 올바른 신앙생활을 살아내야만 하더라고요.
그 덕분에 가스펠교회도 세워졌고.
그 덕분에 제가 성경을 더욱 가까이한 계기가 되었죠.
무엇보다 제 신앙이 뜨거웠던 청소년 시절로 되돌아간 것 같았어요.
기도요? 이미 9년 넘게 기도했어요.
벌써 그렇게 되었나요? 제가 고민하고 몸부림 치던 세월이.
그래서 그런지, 이제 길이 보여요.
너무 감사하고 또 행복한 마음이예요.
앞으로 더욱 신실하게 믿을꺼예요.
특히, 우리 성도들에게 더욱 좋은 목회자가 되려고 노력할래요.
좋은 설교와 따뜻한 심방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하며 섬길래요.
무릎으로.
이제 제 가족들이랑 그러니까 성도님들이랑 행복하게 이 길을 걸어갈꺼예요.
사랑하는 주님을 따르는 이 길을 함께 걸어갈래요.
이 길 끝에 만나는 주님의 품을 기대하며.
주님이 베풀어주실 만찬을 기대하며.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 것을 소망하며.
[시편 23:1-6]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_하나님 앞에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오승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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