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예배>
일시: 2014년 9월 5일
제목 :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말씀 : 시편 29:1-11
설교 : 오승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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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교회 금요예배 20140905 from gospelchurch2014 on Vimeo.
Ⅰ. 성전낙성가
시편 전체를 통해 암시된 바에 의하면, 다윗이 스스로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때에 개인적으로 혹은 상대적으로 더 큰 곤경을 겪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번영을 누릴 때, 대개 다른 한편으로는 시련을 당하기도 합니다. 항상 잘 되고 번영하면 좋겠지만 한편으로 시련이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중에 번영만을 감당할 수 있는 이는 극히 드물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문제만 해결되면 정말 행복할 것 같은데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물어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문제는 영원히 해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 문제가 없으면 행복할 것 같냐. 하나님이 당신에게 그 문제를 주셨을 때는 그것이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 문제를 뛰어넘어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사랑하고 있느냐. 하나님은 그것을 원하실 수도 있다.'라고 했습니다.
소망의 기쁨마저도 체험의 고통과 혼합될 필요가 있으며, 안락함이 세속적 안전과 자만심을 제공할 경우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하지만 회개할 때에 곧장 용서가 뒤따르며,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이 시편은 다윗의 말년 상황에 비추어 읽어 야 합니다. 그 때 그는 백성의 인구 조사를 실시했고, 하나님은 이를 징벌하셨습니다. 그리고 은혜를 베푸사 천사로 하여금 그 칼을 거두게 하셨습니다. 이 때 다윗은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영감을 받아 이 찬송시를 지은 것입니다. 오르난의 타작마당이 훗날 솔로몬 성전의 터가 됩니다. 이 시는 인구조사라는 범죄를 한 후 지은 시편이며, 역병을 멈추게 한 사실을 기념하며 성전을 봉헌하는 내용의 시편입니다. 이 시편을 통해 우리의 신앙고백을 회복하길 원합니다.
Ⅱ. 다윗의 신앙고백
1. 구원의 감사_시편30:1-3
다윗이 늘 은혜를 받고 뛰어난 인물이었기 때문에 훌륭했던 것은 아닙니다. 인생을 살면서 이해되지 않고 해석되지 않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러한 힘듦은 때론 우리로 하여금 극심한 좌절을 맛보도록 하기도 합니다. 다윗의 인생처럼 굴곡진 인생이 또 있을까요? 그토록 힘든 역경 속에서 다윗이 그 모든 일들을 뛰어넘었던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구원의 감사였습니다. 그는 그것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를 높일 것은 주께서 나를 끌어내사 내 원수로 하여금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못하게 하심이니이다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서 끌어내어 나를 살리사 무덤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_시편30:1-3’
우리가 살아가면서 수많은 일들을 겪게 되겠지만, 그것들로부터 흔들리지 않는 것이 바로 구원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이 구원을 잠깐 잠깐 놓칠 때가 있었는데 그것은 환난의 때가 아니었습니다. 그가 구원을 놓칠 때는 번영의 때였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그의 번영이 오래도록 유지되지 않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범죄하게 하여 그 대가로 코너에 모셨습니다. 그때마다 다윗은 이 고백을 회복하였습니다. 어쩌면 우리 하나님은 당신의 구원받은 자녀들이 이 사실을 놓치지 않길 원하시는 듯합니다. 구원의 감사는 근원적인, 근본적인 감사입니다. 이 감사는 환경과 상황, 사람과 상관없습니다. 그 감사는 우리의 삶을 바꾸기도 합니다. 때론 그 감사가 치유하기도 합니다. 사도바울은 이 감사를 신령한 복(에베소서1:3)이라 표현했습니다. 이 감사를 빼앗기지 않아야 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처음 주님을 만날 때 구원의 기쁨, 복을 받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지키지 못합니다.
2. 감사의 이유_시편30:4-5
다윗이 감사의 이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왜 감사해야 합니까? 다윗은 자신이 극심한 고통 중에 구원의 감사를 회복하면서 왕으로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노염으로 모든 부귀영화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것이 쓸모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원한 것은 구원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백성들에게 말해주는 것입니다.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라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_시편30:4-5’
다시 말해 성도, 그리스도인이 감사, 신령한 복을 빼앗긴 채 살고 있다면 빨리 주님의 거룩함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의 은총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 항상 예배드리고, 감사할 수 있고, 거룩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감사를 회복하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녁에 울 일이 있을 지라도 그날 밤에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아침에 기쁨이 온다고 합니다.
3. 인간의 연약함과 회개_시편30:6-10
그러면서 자신의 실수를 회개하는 장면이 6절에서 10절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형통할 때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_시편30:6'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확신했습니다. 그것이 인간의 교만입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의 결단이 아닌 교만입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주님 앞에서 고백과 달리 다윗은 흔들렸습니다. 범죄하였습니다. 하나님이 그를 최고의 자리에 앉혀주셨을 때 하나님이 하지 말라는 인구조사를 하여 그의 권력을 자랑하였습니다. 하나님이 그때 분노하셨습니다. 오늘 성경은 하나님이 자신의 얼굴을 가리셨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다윗은 자신이 신앙생활을 잘한다 생각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 신앙생활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연약합니다. 조금만 교만해도, 조금만 은혜를 놓쳐도 우리는 범죄 할 수밖에 없는 인간입니다. 이를 인정하지 않고 신앙생활 한다면 바리새인처럼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다윗이 정말 귀한 것은 그가 평생 거룩하고, 평생 한 치의 실수도 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그는 범죄하였지만 주님을 기억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으로 돌아왔습니다. 베옷을 입고 눈물로 회개할 수 있는 은혜가 그에게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께 도움을 구할 수 있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내가 무너졌을 때 하나님 앞에 회개할 수 있는 사람이 영적인 사람입니다. 진짜 힘 있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죄를 자백하고 나아갈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다윗이 대표적인 믿음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습니다. 시련 때문에 낙심하지 않기 바랍니다. 다윗은 역설적으로 시련 때문에 잘 되었습니다. 그 시련, 문제가 나를 주님의 영원으로 인도함을 알아야 합니다.
4. 신앙고백_시편30:11-12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모릅니다. 사실 두려운 것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모르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황합니다. 남을 위해, 세상의 기준에 맞춰서 열심히 살아가지만 결국 나를 발견할 때 쯤 후회하고 땅을 칩니다. 신앙생활하면서도 그렇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을 생각합니다. '너의 잘못이 나의 의다.' 이렇게 신앙생활을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지금은 다른 사람들을 신경 쓰고,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며 사는 시대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십자가가 필요할까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필요한가요? 필요 없습니다. 남의 죄를 보고, 남을 판단하며 사는데 왜 십자가가 필요합니까? 그러니 구원의 감사가 없습니다. 내 삶에 회개가 없는데 어찌 세상을 구원할 수 있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은 다윗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다윗아 네가 누구냐?' 이렇게 질문하십니다. 다윗이 자신의 정체성을 놓칠 때 질문하신 것입니다. 그 질문이 노염이었습니다. 다윗이 인구조사를 했고, 밧세바를 범했는데 그런 죄의 모양이 문제입니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죄의 모양은 천차만별입니다. 중요한 것은 다윗이 놓친 정체성, 구원의 감사입니다. 하나님이 그것을 물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이 회개를 통해서 다시금 회복한 것입니다.
‘이는 잠잠하지 아니하고 내 영광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심이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영원히 감사하리이다_시편30:12’
이것을 나이가 들어도, 직분을 받아도, 결혼을 해도, 자녀를 키워도, 문제가 와도, 번영이 와도, 시험이 와도 할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할 수 없다면 하나님이 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도 다윗처럼 회개하고 기억하는 사람에게나 가능한 일입니다. 마귀가 그것을 빼앗아 우리 인생이 세상에서 헛되이 살도록 합니다. 빼앗기지 않기 바랍니다.
Ⅲ.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그래서 시편본문을 통해 우리의 신앙고백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 주 주일에 말씀을 더 깊게 보겠지만, 신앙생활의 정의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항상 그곳에 존재하고 계십니다. 그의 은총 곧, 은혜는 평생입니다. 그것에 접속해서 사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신앙생활은 주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추석이 되면 고향에 갑니다. 고향은 참 좋은 곳입니다. 늘 생각나고, 그립습니다. 생각만 해도 좋습니다. 그래서 명절이 되면 가는 것입니다. 가면 좋습니다. 우리 주님은 그런 고향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_시편119:165’
이 평안은 재물, 번영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의 감사를 말합니다. 구원의 감사가 있는 사람은 장애물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의 법을 늘 사랑합니다. 주의 법이 무엇입니까? 말씀입니다. 그래서 예배를 놓치지 않습니다. 말씀을 사랑해야 삶이 늘 갱신되어지고, 평안이 있게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_갈라디아서5:1’
그런 자들에게 자유를 주신 것입니다. 어떤 자유입니까? 마귀가 주는 멍에로부터의 자유입니다. 저주와 재앙, 족쇄로부터의 자유입니다. 자유하니 남을 원망하거나, 불신앙하거나,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다윗에게 왕의 자리, 권력, 궁전이 족쇄가 되었습니다. 멍에가 되었습니다. 그가 어린 시절 목동일 때는 얼마나 자유했습니까. 갑자기 번영이 찾아오니 멍에에 사로잡힌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에서 자유하고 계십니까?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_요한복음14:21’
주님의 은총 안에 거해야 합니다. 말씀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자유한 것입니다. 지킨다는 표현은 조금 부담입니까? 말씀을 지킨다는 것은 율법이 아닙니다. 사단에게 그리스도인의 삶, 감사, 평안을 빼앗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금 그리스도인들은 주일날 주신 강단말씀을 지키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주일날 말씀 듣고 집에 가서는 자신의 환경, 상황 때문에 다 빼앗깁니다. 은혜도 다 빼앗겨 버렸습니다.
그러니 결과가 어떻습니까? 세상의 것, 곧 마귀가 주는 멍에를 메고 사는 것입니다. 그것이 예배입니다. 그것이 주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좋아하면 내 삶에 그것이 표현됩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면 내 삶에 예수님이 나타나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세상 멍에게 잡혀 있으니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우리의 삶을 통해 드러나길 원합니다. 신앙생활은 한마디로 은혜입니다. 우리는 완벽할 수 없습니다. 다윗처럼 하나님 앞에 신앙고백을 갖고 구원의 감사, 은혜를 갖는 영적 힘을 갖기 바랍니다.
✔주님 우리 인생에 주님의 은총이 없다면 얼마나 불쌍한 인생일까요? 구원받은 우리가 근원적인 감사를 마귀에게 빼앗기지 않게 해주세요. 빼앗기지 않을 뿐 아니라 항상 구원의 감사가 넘치도록 주의 말씀을 지켜 주님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 주님의 은총이 내 삶에 나타나게 해주세요.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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