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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편지

Gospel Letter.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Gospel Letter 가스펠편지

-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보통 어릴 적에 야구 선수(엘리트)가 되려면 공을 배트에 정확하게 맞추는 훈련을 많이 한다고 하죠.
그런데 홈런이 나오기 시작하면 욕심 때문에 스윙이 커지고 쎄게만 치려고 합니다. 
홈런 한두개 더 치려고 그러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결국 안타도 제대로 치지 못하고 타율은 점점 낮아지고 결국, 프로에 가지 못한다고 해요.

평생 프로선수가 꿈인 전문적인 운동선수들도 홈런 욕심 때문에 평생 꿈을 접게 되는 아이러니한 경우입니다. 

‘정타, 정타, 정타 되다가 자연스럽게 홈런이 되는 거지
홈런, 홈런, 홈런 되다가 안타 되는 경우는 없다’

그래서 좋은 감독들은 절대 홈런스윙을 못하게 합니다. 

우리 삶이나 특히, 신앙생활은 더욱 그러합니다. 
목사들도 전도사때 유명한 목사님 설교듣고 그분들이 쓴 책 한두권 보고 마치 자기들이 그런 유명한 목사님이 된 줄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그런 교회에서 사역하면 마치 자기가 그런 사람인줄 알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놓치는 것들이 신앙의 기본기입니다. 
그런 기본기들이 오랜 세월 거쳐서 열매를 맺는 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사역은 지루하고 또 인내가 필요합니다. 
쓴소리도 들을 줄 알아야 하고 또 스스로 그걸 찾아서 배우려고 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홈런만 바라보고 하면 결국 과정을 배우지 못하게 됩니다. 
신앙은 하나님을 알아야 하고, 하나님에게 뿌리를 내려야 하고, 뿌리를 내려서 영양분을 공급받아
인생의 계절 내내 과정을 거쳐 하나님의 때에 열매를 맺는 일입니다. 

일생을 온전히 하나님을 바라보는 일이기 때문에 그런 신앙생활을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그런데 왜 우리가 그렇게 해야 할까요?

하루하루 주님 바라보고 말씀 듣고 읽고 묵상하면서 내 모든 삶이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게 될 때 하나님의 사람으로 주님 품에 안기게 될 것입니다. 
물론 이 땅에서도 온전한 열매를 맺게 되겠죠.

한 방송에서 유명한 골프선수인 최경주프로님이 매일 하는 루틴을 알려주는데, 그 중에 하나가 경기하러 가는 길에 항상 수첩에 그날 읽고 묵상할 성경구절을 적어서 나온다고 합니다. 
매일 성경구절을 주머니에 넣어놓고 꺼내서 읽고 또 묵상하면서 운동한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할때 엄청 성공한 선수가 이제 그걸 안해도 된다고 생각이 들텐데, 
오히려 더 성실하게 신앙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의 신앙은 여전히 갈길이 멀구나 생각했습니다. 

우리 성실하게 신앙생활합시다. 
지금 우리는 홈런이 아니라 정타를 맞추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정확하게 구체적으로 매일 말씀을 통해 신앙이 내 것이 되도록 말입니다.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_히브리서12:1-2"

_신앙생활이 되는 양육을 받길 원하며, 오승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