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pel Letter. '신앙의 바른 목적'
교회를 개척하고 처음으로 간담회를 했습니다.
‘간담’의 뜻이 정겹게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올 한해의 우리교회 이야기를 서로 나누기 위해 신년 간담회를 준비했습니다.
사실, 작은 교회라서 나눌 이야기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예전에는 뭐든 준비를 잘해서 가야지 그런 마음으로 사역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교회에 대해 공부하고 또 그간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주신 은혜로 변화된 저는 뭐든 함께 하려고 애쓰기 시작합니다.
직분을 떠나 구원받은 성도님들 모두가 교회이기 때문에 주님의 몸된 교회의 일원이 되어가는 신앙생활을 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런 신앙생활이 아니라 교회를 다니고 또 복음을 위해 쓰임받기 위해 별도로 준비를 해야 하는 것 쯤으로 우리 모두는 이해를 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왜 성령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져야 하는지 이유를 알지 못했을 거 같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몸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 말씀의 진정한 뜻은 하나님과 교제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야 한다, 예수님 안에 거해야 한다, 예수님과 연합해야 한다 와 같은 성경의 모든 구원받은 자에게 주시는 말씀은 주님의 몸된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의 방향은 그리로 가야 합니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곳으로 말입니다.
이 신앙이라야 우리가 죄악된 세상에서 온전히 자유로울 수 있고, 천국을 소망하며 사는 온전한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교회에는 다양한 성도님들이 계십니다.
그 중에 아직 구원과 상관없는 분도 계시는 것 같지만, 그분도 구원을 받고 싶어서 교회에 오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교회는 주님의 몸된 교회가 되도록 서로 돕고 섬기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는 기도하는 일과 설교를 준비하는 일에 더욱 거룩해지고, 모든 성도님들은 주님의 몸된 교회가 되기 위해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지는 것입니다.
우리교회에서 수직적 관계는 위로 하나님 한분 뿐입니다.
그러나 그것마저도 주님은 이 땅에 인간의 모습으로 가장 낮은 자리에 찾아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셨습니다.
교회에서 모든 관계는 수평적 관계여야 합니다.
직분적인 차이와 조직을 위해 리더쉽이 수직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교회는 사랑으로 섬기는 일 이외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교회의 구석구석 모든 부족함들도 간담회를 통해 서로 나눌 수 있었고, 성도님들이 흉을 보지 않고 따뜻하게 기도해주시고 오히려 부족함을 채우려고 헌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교회를 참 좋은 교회로 하나님께서 세워주셨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해가 끝나가면서 많은 일들을 해야 할 것 처럼 분주하지만, 가장 지혜로운 성도는 여전히 우리가 더욱 예배해야 함을 알 것입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가 되는 일은 은혜가 아니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하였도다 올라가셨다 하였은즉 땅 아래 낮은 곳으로 내리셨던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 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_에베소서 4:7-13”
_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오승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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