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pel Letter
– 매일 해야 하는 말씀묵상, 승리하는 비결
목회를 하다 보면, 신앙의 기준이 분명한 분들을 만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많은 이들이 말씀보다 자신의 기분과 상황을 앞세웁니다. 그러다 보니 말씀조차도 자기 방식대로 해석하고 받아들이다가,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그런 방식으로는 믿음이 자라지 않습니다.
마음 속 깊은 교만, 즉 하나님보다 자기가 더 옳다는 태도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 주변의 가족이나 오래 저를 지켜보신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제가 얼마나 공부를 못했는지, 얼마나 머리가 나빴고 실수투성이였는지, 그리고 가정적으로도 많은 어려움 속에 자랐는지 말입니다.
어쩌면 그런 분들은 지금 제가 목회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의문을 가질지도 모릅니다.
“오목사가 목회를 한다고?” 라고 말이죠.
솔직히 말하면, 그분들이 보신 것보다 제 모습은 더 최악이었습니다.
신학교에선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수없이 포기하고 싶었고, 전도사가 되어서는 실수 때문에 자주 혼났습니다.
설교를 잘 못해 선배 목사님들로부터 핀잔을 듣기도 했습니다.
그때마다 창피했고, 부끄러웠고, 그만두고 싶었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괜찮았던 이유는 하나님의 음성 때문이었습니다.
힘들수록, 연약할수록 저는 말씀을 마음에 담았고, 더욱 하나님을 의지해 기도했습니다.
더욱 배우고, 더욱 성실하고자 애썼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단 하루도 빠짐없이 성경을 읽고 묵상 일기를 썼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그거 한다고 뭐가 변화 되겠냐. 배경도 없고 능력도 없는데…”
하지만 그분들이 모르는 게 있습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저는 성공하려고 한 게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은혜를 받고 싶어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래서 혼나고도 다시 예배 맨 앞자리에 앉았고, 넘어지고도 또 일어나 하나님의 품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품 안에서만 저는 비로소 ‘주님의 종’이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복되거니와 마음을 완악하게 하는 자는 재앙에 빠지리라” _잠언 28:14
저처럼 연약한 사람이라도, 경외함과 예배, 말씀과 은혜를 삶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반드시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삶의 자리로 인도받게 될 것입니다.
수없이 넘어졌지만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마음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그 마음을 매일의 묵상과 기도로 가꾸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사랑하는 가스펠 가족 여러분, 마음을 완악하게 그냥 두지 마십시오.
그 결과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무섭고 아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에서 멀어지는 재앙이기 때문입니다.
넘어져도 괜찮습니다.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_주님을 사랑하는 자는 세상이 감당치 못할 것입니다, 오승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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